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봄에 읽기시작해서 가을까지 끝내지 못했던 기억이 난다. 한장 한장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졌는데, 그때 다 읽었더라도 분명히 기억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꽤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재독을 하면서도 넘기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읽는 내내 머릿속에 무거운 질문을 던지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