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카레니나 3

결국 브론스키의 사랑이 변했고, 안나는 기찻길로 뛰어들어 자살한다. 다소 충격적인 결말이었지만, 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 안나에게는 브론스키가 전부였을테니까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1~3권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점은, 이 책이 단순히 사랑만을 다루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사/정치/문화/노동자계급 등 사랑 외에 다양한 테마를 잘 버무리고 있다. 10년에 한 번씩 죽을 때까지 여러번 읽어야 그 진가를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