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을 위한.

나를 돌아보게 하는.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살아가면서 왜 이런일이 나에게 일어나는지 한번쯤 생각해 봤는가. 너무 당연하게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감내해야 하는 일이었다. 부당하지만, 억울하지만, ‘나도 그랬어. 다들 그렇게 살았어.’ 주변의 이런 생각들이 실질적인 문제에 접근하지도 못한 채 자아를 무감각해지고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이제와서 누구를 탓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그동안 잃어왔던,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알고 찾아가고자 하는 것이다. 오롯이 사람대 사람으로 마주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입장이 되어주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목소리를 높여야 겨우 한발짝씩 가까워 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