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여행자들 / 윤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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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이 여행의 소재가 되는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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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여행지로의 위상을 살리기 위해 조작되는 재난 시나리오와 그로 인해 희생당하는 쓸모없지만 쓸모없음으로 쓸모있음을 당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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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스스로 세우고자 했던 바벨탑에 오히려 자연이라는 거대한 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는 진짜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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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악어75로 고용합니다. 대사는 없습니다. 고용수당 300달러는 사건 발생과 동시에 당신의 계좌로 입금됩니다.” (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