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사랑 이야기가 아닌 삶에 대해 도움 되는 책..

이 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아는 지인의 선물로 받을 때 부터 시작 되었다.

지인의 말에 의하면 한 남자가 유부녀를 좋아하다가 자살하게 된다는 얘기라는 내용이라는 말에 책을 읽을 때 뻔한 내용이 아닐까 싶어서 읽는게 후회스러울꺼 같았다. 그러나 이 책에서 주인공인 베르테르가 보여준 행동 및 친구와의 주고받은 편지에서 그의 생각들은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특정 연령을 넘어서 충분히 소장하면서 두루두루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책을 읽으면서 기억에 남는 문구 베스트3

이 세상에서 이것이 아니면 저것이라는 소위 양자택일의 방식으로 처리되는 일은 아주 드물다. 매부리코와 납작코 사이에도 수많은 단계가 있는 것처럼, 인간의 감정이나 행동에도 가지가지 음영이 있는 법이다.

자기 자신의 표준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판단한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내겐 할 일이 태산같이 많은데다가 내 가슴도 이처럼 거세게 물결치고 있으니까. 아아, 나는 다른 사람이 무슨 짓을 하든지 상관하고 싶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나도 내 길을 갈 수 있도록 내버려두고 아무 참견도 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다.

원래 지위라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며 가장 상석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일은 아주 드물게나 있는 일인데, 그런 사실을 깨닫지 못하다니, 정말로 어리석은 친구들이다. 얼마나 많은 제왕들이 장관에게, 그리고 얼마나 많은 장관들이 비서에게 지배되고 있는가! 그렇다면 제일 상위를 차지하는 자는 과연 누구일까? 그것은 남들보다 뛰어나게 통찰을 하고 남들을 손아귀에 장악하여 스스로의 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들의 힘과 정열을 집중시킬 수 있을 만한 수완과 지략을 갖춘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 외에도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문구가 많으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