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았고, 차가웠다.

연령 17~60세 | 출간일 2013년 7월 26일

사랑하는 사람을 지옥으로부터 탈출시켜 주기위해 살인까지 저지른다. 그러나 그녀에게 배신당한 후 그제서야 그 지옥을 느끼며 비로소 지옥에 있던 그녀를 이해할 수 있게된다.
악을 없앨 방법은, 정말 악 밖에는 없는 것일까.

그러나, 고통은 실상 사과에서 오는 게 아니라 사과를 건넨 부드러운 손길로 부터 온다는 진실만은 알았다. -p.73
“울지마. 네가 물었지, 악을 없앨 방법은 악밖에 없느냐고. 좋아, 악을 응징할 방법은 악밖에 없어. 그게 어디서 오는지는 몰라도 없앨 수는 있어. 운다고 해결되는 일은 없어. 네 말대로 다른 방법은 없어. 가만히 앉아 있는 사람에겐 구원이 오지 않아. 기도만으로는 구원을 불러오지 못한다고.” -p.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