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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특별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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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어느 교사의 맵고 따뜻한 한마디

원제 You are not special

데이비드 매컬로 | 옮김 박중서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6년 2월 19일

ISBN: 978-89-374-3246-0

패키지: 소프트커버 · 46판 128x188mm · 500쪽

가격: 18,000원


책소개

오바마 대통령 등 미국 인재를 배출한 명문고 교사가

공부 경쟁밖에 모르는 학생들에게 전하는 인생의 지혜

 

대학 서열화 졸업 축사(?)에 좌절했던

한국의 고등학생을 위한 편지


목차

1 부모가 된다는 것은

: 광기와도 같은 입시 제도에 어쩔 수 없이 동참하는 부모들에게

2 너 자신을 알라

: 인생에서 더없이 중요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학생들에게

3 학교라는 배움의 터전

: 고등학교 교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4 자네의 물고기를 보게

: 교육은 일상과 동떨어진 추상적 행위가 아니다

5 대입이라는 관문

: 통과의례가 되어 버린 상아탑을 택하거나, 택하지 않거나

6 운동장에서 가능한 배움

: 아이들은 운동과 취미 활동을 통해 한 뼘 더 자란다

7 모두가 평등한 교실

: 교실은 인류 평등주의적인 장소다

8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 수단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는 이유 몇 가지

9 배움 공동체의 수혜자

: 선생과 학생은 서로에게 배움을 준다

10 그러니 살아라

: 우리는 모두 그리스인 조르바이다


편집자 리뷰

지난 2월 12일 서울 은광여자고등학교 졸업식 축사가 논란이 되었다(중앙일보 2월 15일자). “200억원이나 투자했는데 왜 올해는 명문대를 삼분의 일도 못 가냐.”는 학교 관계자의 질책 때문이었다. 보도 후 해명이 이어졌지만 뒷맛은 쓰기만 하다. 숫자로만 존재하게 된 해당 학교 졸업생들의 공허함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 불가능하다. 안타깝다는 말도 민망하다. 이것이야말로 교정을 나서는 학생들이 앞으로 직면할 우리 사회의 냉혹한 현실이다. 경쟁이 내면화된, 과정이 아닌 결과만으로 평가받는 성과주의 사회.

때로는 인생의 혜안이 담긴 쓴소리도 들려줄 수 있는 멘토가 간절한 시대에 우리 청소년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미국 고등학교 문학 교사인 데이비드 매컬로가 공부 경쟁밖에 모르는 학생들에게 건네는 맵지만 따뜻한 한마디를 담은 에세이가 바로 그것이다. 매컬로는 지난 30년간 미국의 명문 호놀룰루 푸나호우고등학교(오바마 미 대통령의 출신교이기도 하다.)와 보스턴 웰즐리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쳐 왔다. 소위 명문대생을 많이 배출해 낸 학교의 선생으로서 그는 학생들에게 무슨 말을 해 주고 싶었을까? 그가 졸업식에서 던진 메시지는 간단했다. “너희들은 특별하지 않다.(You are not special.)” 유튜브에도 게시된 이 짧은 연설은 26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의 학생,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육자에게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우리는 남보다 우월하지 않다. 평등과 공평에 관한 보편적인 생각이 유치원 이전부터 주입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우월감을 갖지 않게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 대신 우리는 언제부턴가 이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남보다 특별할 뿐이다.(We’re just special.)” 그래서 이들은 휘황찬란한 성공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고 간주한다. 예외주의라는 이 신흥종교에서는 이른바 평균이 된다는 것, 즉 평범한 아이가 된다는 것이 오히려 열등한 것으로 생각된다. 평범해지는 것은 뒤처지는 것으로 간주된다.”

―서문 중에서 (12쪽)

 

■ 유튜브 260만 조회, 화제의 졸업 축사

미국의 졸업 시즌인 5~6월경에는 졸업 축사가 연일 화제에 오른다. 연사는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 등 성공한 사업가에서부터 유명 정치인, 심지어 코미디언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졸업 축하 연설은 졸업생을 격려하기 위한 희망찬 수사로 가득한 주례사 연설이지만, 드물게는 역사에 길이 남기도 한다. 윈스턴 처칠이 1946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대학에서 한 그 유명한 철의 장막 연설이나, 존 케네디 미 대통령이 1963년 미국 워싱턴 주 아메리칸대학에서 발표한 핵무기 감축 계획이 바로 그 예다.

그런데 유명 연사가 아닌 어느 고등학교 교사의 졸업 축하 연설이 화제가 되었다. 매컬로는 우리로 치면 강남 8학군이라고 할 수 있는 보스턴 근교의 명문 웰즐리고등학교의 문학 교사이다. 대입 위주의 교육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삶의 지혜와 유머가 담긴 이 짧은 유튜브 영상은 전미를 강타했다. 2012년 졸업식 연설의 확장판인 이 책은,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 없이는 할 수 없는 지극히 설득력 있는 고언 그 자체다. 학생에게, 자식에게 들려주고 싶지만 행여 잔소리가 될까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여기 담겨 있다.

 

“저는 오로지 어떤 일을 좋아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일을 하라고, 그리고 그 일의 중요성을 믿으라고 여러분께 촉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신뢰하지 않는 일을 굳이 하려고 애쓰지 마십시오. 이는 여러분이 홀딱 반하지 않은 사람을 배우자로 삼지 않는 것과도 같습니다. 자기만족의 손쉬운 편안함에, 물질주의의 허울뿐인 광채에, 자만의 최면적 마비 상태에 저항하십시오. 여러분의 이득을 가치 있게 여기십시오. 그리고 책을 읽으십시오. 항상 읽으십시오. 읽는다는 것을 원칙의 문제로, 자존심의 문제로 삼으십시오. 읽는다는 것을 인생의 영양분으로 삼으십시오.”

―졸업 축사 중에서 (53쪽)

졸업 축사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입시에 매달리는 학생들을 위하여

이 책은 따뜻한 격려와 조언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선물하기에 가장 요긴한 책이다. 대입 맞춤형 교육 현실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어 주며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는 문학 선생님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사려 깊은 일상의 철학자인 그는 현자인 체하지도 않고, 괴팍한 꼰대와도 거리가 멀다. 도리어 학생의 눈높이에서 인생을 조언해 주는 참교육자에 가깝다.

 

“푸나호우고등학교에서의 초창기에 나는 ‘소설인 척하는 철학책’인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그리스인 조르바』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이야기해 주기 시작했다. 내가 매년 그렇게 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특유의 매력적이고도 소박한 지혜를 구사하는 이 촌스러운 탄광 농부는, 내가 보기에는 정확히 맞는 말만 하고 있었다. 즉 온전한 인간이 된다는 것은 곧 기대로부터, 금지로부터, 부러움으로부터,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이다. 인간은 어리석음을 필요로 한다고 조르바는 말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순수하게 그 일이 여러분에게 가져다줄 기쁨 그 자체를 위해서 일하라고 조르바는 말한다. 여러분의 열정에 탐닉하라고. 여러분의 상상력에 집중하라고. 살아가라고. 여러분이 가진 것을 모두 주라고. 그 결과가 무엇이든지 개의치 말라고.” (477~478쪽)

 

학생이 아닌 한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위해, 입시 위주의 근시안적인 교육보다는 길고 긴 인생에서 실패와 좌절에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줘야 한다는 것이 매컬로의 주장이다. 그는 그 해답을 책에서 찾는다. 에픽테토스나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 필리스 휘틀리, 철학자 랠프 월도 에머슨, 소설가 존 스타인벡, 데이비드 소로, 허먼 멜빌, 스콧 피츠제럴드, 스티븐 크레인, 커트 보네거트 등 풍부한 미국 문학의 사례를 제시한다. 대입을 위한 공부에만 매달려 온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독서가 될 것이다.

 

 

■ 한국에도 이 같은 고등학생 자녀 교육서가 줄곧 필요했다!

매컬로는 세 명의 십 대 자녀를 둔 학부모이기도 하다. 때문에 대입을 뒷바라지하는 학부모에게 크게 공감해 책을 썼다. 1장 ‘부모가 된다는 것은’에서 다룬 학부모를 위한 지침은 한국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한국의 학부모들 역시 ‘선택지가 없다는 이유로 학업 수행과 평가를 둘러싼 광기와도 같은 교육열과 입시 제도에 어쩔 수 없이 동참’해 왔지 않은가? 최근 하버드, 예일 동시 합격 사기 행각 여학생의 일화 등 왜곡된 교육 현실을 반추해 보면, 대학 서열화에 대한 매컬로의 우려는 다분히 설득력 있는 잔소리다.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 해서 아이의 미래가 평생 장밋빛으로 유지될 리는 없는 노릇이다. 하버드 졸업생이라고 모두가 훌륭할까? 매컬로는 필리스 휘틀리라는 우리에게는 다소 생경한 흑인 시인이 하버드 학생들에게 쓴 시(350~355쪽)를 들려준다.

 

“휘틀리는 백인 독자의 관점이 무지하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어 「뉴잉글랜드 소재 케임브리지의 대학에 드림」에서 그녀는 하버드의 부유하고 젊은 학생들에게 가만히 특권을 누리며 앉아만 있지 말라고, 몸을 움직이라고, 각자의 편협한 이득 너머를 생각하고 뭔가 좋은 일을 하라고 말한다. 즉 ‘본능적인 열의’만큼은 활활 타오르지만 성차별주의와 인종차별주의의 이중 공세 때문에 여러분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탕진하는 바로 그런 특권을 부정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녀는 자기가 하는 말을 귀담아 들으라고 권한다.” (352쪽)

 

 

■ 전인 교육을 책임질 신임 교사들을 위하여

30년차 교사인 매컬로는 전인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다소 진보적이기는 하지만 그의 교육관은 결국 교양 교육의 힘을 믿는 것이다. 그는 『월든』으로 유명한 ‘하버드 졸업생’ 데이비드 소로가 삶의 목적을 찾아가는 인생담을 4장에 자세히 소개한다.

 

“소로는 교사이기도 했는데 그 지역의 판단 기준에 따르면 실패한 교사였다. 왜냐하면 교과 과정이 아이들의 이익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는 매우 이단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어 도보 여행, 수영, 나뭇잎 관찰은 가치 있는 지적 노력으로 간주했다. 엇나간 아이를 매질하는 것은 단지 끔찍한 관습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중략) 1845년 소로는 마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어느 호숫가에 있는 에머슨 소유의 숲에다가 자기가 직접 오두막을 하나 짓고 한동안 살아도 괜찮을지 물어보았다. 에머슨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해 3월 소로는 숲으로 들어가서 일을 시작했다. 월든에서 보낸 소로의 시간은 오늘날 당연히 전설의 재료가 되었으며 또한 역사와 문학의 재료가 되었다. 아울러 나는 교육의 재료가 되었다고도 주장하는 바이다. 그가 그곳에서 떠올린 생각들은 결국 세상을 바꾸었다.” (242~243쪽)

 

9장 ‘배움 공동체의 수혜자’에서는 스물일곱 살의 나이로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후 좌충우돌하던 신임 교사 시절을 회고한다. 초보 교사와 학생을 향한 애정 어린 시선을 담아 교사란 과연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설명한다. 진땀을 빼며 첫 수업을 시연하던 당시의 일화는, 결국 전인 교육을 통해 인간성과 삶의 기쁨을 회복해야 한다는 처음의 주장으로 회귀한다.

 

 

■ 책의 구성: 십 대를 위한 책인 동시에, 십 대에게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한 책

“당신은 지금껏 당신을 찬미하며 당신에게 공손하고 당신에게 길을 비켜 주는 사람들의 가르침만을 배워 왔단 말입니까? / 당신은 당신을 거슬리고 당신에게 버티고 당신을 업신여기며 앞서 가려고 당신과 다투는 사람들의 크나큰 가르침은 배우지 못했단 말입니까?” — 월트 휘트먼, 「보다 힘찬 교훈」, 『풀잎』 중에서

 

매컬로는 교육에 대한 그의 깊은 애정을 담아 고등학교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능숙하게 전달한다. 십 대에게 독립성을 길러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는, 인간은 시행착오를 통해 가장 큰 교훈을 얻는다고 믿는다. 이 책은 진보적인 참교육을 원하는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울림을 전하는 동시에, 경쟁과 성적에만 골몰하고 있는 청소년과 대학 초년생들의 청년기를 비춰 줄 밝은 등불이 될 것이다.

책의 구성은, 학부모를 위한 1장, 학생을 위한 2장, 교사에 대한 3장, 교육에 대해 다룬 4장을 시작으로, 명문대를 향한 치열한 대학 입시 경쟁을 다룬 5장, 체육을 통한 교육을 강조한 6장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풍성하게 그린다. 7장부터 10장까지는 인생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미국의 인종 다양성에 대해 7장은 다문화 사회로 점차 변화할 한국 사회에도 경종을 울린다. 8장에서는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님을 강조한다. 인생 목표 설정의 기로에 선 학생들을 위한, 쓰지만 필요한 이야기다. 9장은 교양 교육을 위해 교사와 학생, 즉 배움 공동체 모두가 해야 할 일을 설파한다. 마지막으로 10장에서는 우리 모두가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살 수 있어야 한다며 삶을 예찬한다.

 

 

■ 이 책에 쏟아진 찬사

『너는 특별하지 않아』는 우리 교육 현실에서 매우 ‘특별한’ 책이다. 지은이가 소개하는 미국의 중등교육 현실이 우리와 별다르지 않은 까닭이다. 입시를 향한 무한 경쟁, 부모들의 과잉보호와 과도한 교육 투자, 스펙 쌓기에 정신 쏟느라 공부의 즐거움은 놓아버린 아이들……

이런 상황에서 “너는 특별하지 않아.(You’re not special.)”라는 매컬로의 메시지는 울림 크게 다가온다. 우리 시대 아이들과 부모들은 행복해지려고 그 고생을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불행해지지 않으려 아득바득하는 쪽에 가깝다. 지은이는 ‘탁월하지 않음’이 ‘뒤처졌음’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힘주어 말한다. 그는 “지혜는 행복의 주된 요소이다.”라는 소포클레스의 말을 여러 차례 들려준다.

경쟁에 치여 사는 삶이 행복할 리 없다. 우리의 젊은이들은 무척 치열하게 노력한다. 그럼에도 학교에서는 마뜩한 학생이 없다고 호소하고, 기업에서는 마땅한 인재를 구하기 어렵다고 하소연한다. 『너는 특별하지 않아』는 이런 현실에서 탈출하는 방법을 일러 주는 책이다. ‘헬조선’을 살아가는 우리 선생님과 학부모, 학생 들에게 권해 주고 싶다.

—안광복, 중동고등학교 철학 교사이자 철학 박사, 『서툰 인생을 위한 철학 수업』의 저자

 

이따금씩 어디선가 툭 튀어나온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고서야 새삼스레 ‘어떻게 저런 목소리를 이제껏 듣지 못한 채 살아왔을까.’ 궁금해질 때가 있다. 데이비드 매컬로야말로 딱 그렇게 통찰력 넘치면서도 안심시키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이다.

『너는 특별하지 않아』는 내가 지난 수십 년 동안 읽은 자녀 교육서 중에서 가장 현명한 것이 아닐까 싶다. 그는 이 책을 학생과 학부모 양쪽 모두에게 공감하며 썼다. 한편으로는 과도하고 종종 도움이 안 되는 부모의 간섭으로부터 공격당하는 십 대 아이들에게 공감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선택지가 없다는 이유로 학업 수행과 평가를 둘러싼 광기와도 같은 교육열과 입시 제도에 어쩔 수 없이 동참하는 부모들에게 공감한 것이다. 이 비범한 책을 절대 놓치지 마시라.

—매들린 러빈, 상담심리학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내 아이를 위한 심리 코칭』의 저자

 

이 명료하고 애정 넘치면서도 격렬한 논의를 통해, 데이비드 매컬로는 설령 실패할 위험이 있더라도 완벽하려 노력하기보다는 한 번 시도해 보라고 아이들에게 권한다. 이것이야말로 잘 살아온 삶에 관한 심오한 예찬이다.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석좌교수, 『당신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의 저자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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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매컬로

30년간 학생을 가르쳐 온 베테랑 교사로서 현재 보스턴 명문 웰즐리고등학교 문학 교사로 재직 중이다. 2012년 졸업식 축하 연설이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며, 일약 ‘너는 특별하지 않아 아저씨’(“you are not special” guy)로 유명해졌다.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저명한 역사학자인 아버지의 서재에서 어릴 적부터 고전을 읽으며 인문학 소양을 다졌다. 교양 교육의 힘을 믿는 그는, 대학 입시만을 위한 교육이 십 대들을 불행하게 만든다고 믿는다.

『너는 특별하지 않아』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필독서로 알려지며,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 등으로도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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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서 옮김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근무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했다. 현재 출판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빌 브라이슨의 『유쾌한 영어 수다』,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조지프 캠벨의 『신화와 인생』, 찰스 밴 도렌의 『지식의 역사』, 칼 세이건의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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