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안과 밖 4: 과학적 사유와 인간 이해

시대와 새로운 과학

윤정로, 김대식, 장대익 , 김경렬, 김상환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4년 12월 12일 | ISBN 978-89-374-5724-1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0x210 · 224쪽 | 가격 18,000원

책소개

우리 사회의 대표 지식인들에게 듣는 시대의 성찰

새로운 위기와 도약의 갈림길에 선 한국 사회를 조망하다 

네이버 화제의 강연 ‘열린연단: 문화의 안과 밖(이하 ‘문화의 안과 밖’)’이 책으로 발간되었다. 김우창, 유종호, 최장집 등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문화의 안과 밖’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제에 가려져 있었던 우리 사회의 문화적 위상을 검토하는 대형 문화과학 프로젝트이다. 2014년 8월 출간된 1~3권에 이어 『과학적 사유와 인간 이해: 시대와 새로운 과학』, 『인간 문명과 자연 세계: 자연, 물질, 인간』, 『동서양의 문명과 한국: 역사와 전통』 세 권을 선보인다. 2015년 초 8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다.

지난 반세기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매진해 온 우리 사회는 외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번영을 이루어 냈으나 문화적 성숙의 도모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그 결과 가치와 정신의 붕괴로 인한 문제가 곳곳에서 노출되어 사회 전반에 위기의식이 퍼져 있다. 이제 보다 넓고 깊은 관점에서 문화를 돌아볼 때이다. 내적 성숙이 뒷받침되지 않은 사회는 그 기초가 튼튼하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 지성들의 엄정한 탐구를 통해 한국 사회를 총체적으로 조망하는 ‘문화의 안과 밖’은 우리 사회의 정신적 기초를 다지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편집자 리뷰

■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각 분야 지성들이 전하는 시대의 성찰

   가치 부재의 시대, 한국 사회의 내면을 돌아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과연 살 만한 곳인가?”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은 한국 사회의 민낯을 목격한 많은 이들이 던진 물음이다. 지난 반세기 우리 사회는 ‘압축 성장’의 시대를 보냈다. 분단과 전쟁, 산업화와 민주화로 이어지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매진한 결과, 외적으로는 상당한 수준의 번영을 일구어 냈으나 내적으로 문화적 성숙의 도모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새 세기에 들어서는 압축된 성장에 눌려 있던 문제와 부작용이 하나둘 튀어나오고 있다. 저성장과 양극화로 대변되는 정치적, 경제적 위기만이 아니라, 사회의 기반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하는 가치와 정신의 위기가 곳곳에서 노출되고 있다.

이제 정치와 경제의 중요함을 잊지 않으면서도 보다 넓고 깊은 관점에서 사회 전체를 돌아볼 때가 되었다. 그간의 노력이 한국 사회의 물질적 기초를 닦는 일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그러한 기초가 적실한가, 개개인의 삶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 관행과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지속돼 왔던 사회의 명시적․암묵적 합의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 이러한 성찰과 반성이 없는 사회는 결코 건강하다 할 수 없다. 건강한 사회는 외적 조건과 내적 성숙이 함께 가는 사회이다. 우리 삶을 이루는 외적 조건이 급격히 변화한 만큼 그 변화를 보다 나은 삶의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정신의 힘이 중요하다.

‘문화의 안과 밖’은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가리키는 전체적인 지표로서 문화에 대해 검토하는 작업이다. 학문, 문학, 예술, 여론 등을 포괄하는 문화는 삶의 의미와 가치를 궁구하며 자기 성찰과 반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 전체를 일컫는다. 이 성찰에 지금 우리의 정치, 경제, 사회적 조건에 대한 검토가 동반됨은 물론이다. 안으로 튼튼한 문화는 밖으로 풍요로워지며 또한 내적으로 튼튼한 문화가 자라기 위해서는 외적 조건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문화의 안과 밖’은 한국 사회가 살 만한 사회인가,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런가, 나아가 살 만한 삶과 사회란 무엇이며 어떻게 만들어 갈 수 있는가에 대해 답하기 위한 탐구이다.

총 8권으로 이루어질 ‘문화의 안과 밖’에는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 등 다양한 지적, 학문적 배경을 가진 학자들이 참여하여 인간의 삶과 사회에 대한 통합적 이해를 도모한다. 각 학문 분야를 대표하는 필자들의 글에서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죽은 학문이 아닌, 성찰을 기반으로 사유를 이끌어 내는 살아 숨 쉬는 지(知)의 탐색을 엿볼 수 있다. 아울러 ‘문화의 안과 밖’은 크로스 미디어 프로젝트로서 1년간에 걸친 현장 강연과 네이버 온라인 및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http://openlectures.naver.com)가 동시에 진행, 제공된다.

 

 

■ 4권 『과학적 사유와 인간 이해: 시대와 새로운 과학』

 

과학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 그리고 정치, 언론, 산업, 교육 등 사회 모든 분야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현대 사회에서 나날이 중요성을 더해 가는 과학 기술은 그 혜택과 함께 잠재된 위험에 대해서도 선도적으로 인식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요구한다. 동시에 신경과학부터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새로이 축적한 과학적 지식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새롭게 궁구하도록 한다. 유수의 과학자들이 참여하여 현대 과학의 현주소를 성찰하는 『과학적 사유와 인간 이해』는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보다 넓고 깊은 사유를 가능하게 한다.

첫 번째 글 「과학 기술의 공적 의의」에서 윤정로 교수는 거대과학, 융합과학의 추세 속에 과학 기술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원전 사고나 복제 인간과 같이 새로운 종류의 위험과 윤리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고 진단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뇌, 현실, 기계 지능」에서 김대식 교수는 인간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도구인 뇌에 대해 설명한다. 칼럼으로 다져진 명료한 문장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나는 누구인가’, ‘생각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에 대해 지적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똑똑한’ 기계와 공존하게 될 인류의 미래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인간 본성의 진화론적 이해」에서는 장대익 교수가 유전자(gene)로부터 진화심리학, 그리고 문화 복제자인 밈(meme)까지 진화론 전반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고, 인간 본성에 대한 ‘과학적 인간학’의 가능성을 살핀다. 김경렬 교수의 「아름다운 지구, 몇 가지 큰 질문들」은 우주를 낳은 빅뱅에서 시작하여, 약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하여 지질학적․기후학적․생태학적으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기까지의 역사를 개괄하고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이에 대한 대응을 살핀다. 마지막 글인 김상환 교수의 「두 문화의 합류를 위하여」는 학제 간 융합 연구의 역사와 인식론적 배경, 현대적 융합 연구를 가능하게 하는 현실적인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인문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두 문화’의 화해를 꾀한다.

목차

머리말(오세정)
위험, 윤리, 거버넌스 | 과학 기술의 공적 의의(윤정로)
신경과학의 이해 | 뇌, 현실, 기계 지능(김대식)
생물학, 진화론, 인간 이해 | 인간 본성의 진화론적 이해(장대익)
지구의 역사/인간의 진화 | 아름다운 지구, 몇 가지 큰 질문들(김경렬)
학문의 경계와 융합 | 두 문화의 합류를 위하여(김상환)


저자 소개

작가 소개

윤정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문사회과학과 교수이며 한국사회학회 회장으로 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한국과학재단 이사와 KT 이사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과학 기술과 한국 사회』, 『생명과학 기술의 이해, 그리고 인간의 삶』(공저), 『생명의 위기』(공저), 『남성의 과학을 넘어서』(공저), 『모성의 담론과 현실』(공저)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유비쿼터스: 공유와 감시의 두 얼굴』(공역)이 있다.

김대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및전기공학과 교수로 신경과학과 신경공학, 사회신경과학, 인공 지능 등의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독일 다름슈타트 공과 대학을 졸업하고 막스플랑크연구소에서 뇌과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MIT에서 박사후과정을 밟았으며, 일본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조교수, 보스턴대학교 부교수를 역임했다.

《중앙SUNDAY》 인기 연재글이 『빅 퀘스천』으로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인간 vs. 기계』는 AI 시대 방향을 제시해 주는 화제의 책이 되었다. 이 밖에 『이상한 나라의 뇌과학』, 『내 머릿속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등의 저서가 있다.

《조선일보》에 뇌과학 칼럼 「김대식 교수의 브레인 스토리」를 연재했고, KBS에서 「장영실쇼」를 진행했으며, 현재 인문, 과학, 예술 분야 혁신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건명원(建明苑)에서 과학을 맡고 있다.

"김대식"의 다른 책들

장대익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졸업. 서울대학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철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 외무성 장학금을 받고 런던정경대학(LSE)의 과학철학센터를 방문하여 생물철학과 진화심리를 연구하기도 했으며, 미국 터프츠 대학교의 연구원과 서울대학교 과학문화연구센터의 연구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는 「다윈의 식탁」, 「과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윈과 페일리」, 번역서로 「통섭」, 「침팬지 폴리틱스」 등이 있다.

김경렬

서울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샌디에이고 소재 캘리포니아 주립대(UCSD)에서 해양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부터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교수를 역임했으며 2013년 정년 퇴임 후 현재 광주과학기술원(GIST)에서 석좌교수로 있다.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명예교수이다.
지은 책으로 『지도 이야기』, 『시간의 의미』, 『화학이 안내하는 바다 탐구』, 『노벨상과 함께하는 지구 환경의 이해』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폴 크루첸의 『기후 변동』을 비롯해 『엘니뇨』, 『지구 시스템의 이해』(공역), 『해양생지화학 개론』(공역) 등이 있다.

김상환

현재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프랑스 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해체론 시대의 철학』(1996), 『예술가를 위한 형이상학』(1999), 『풍자와 해탈 혹은 사랑과 죽음: 김수영론』(2000), 『니체가 뒤흔든 철학 100년』(공저, 2000), 『니체, 프로이트, 맑스 이후』(2002), 『라깡의 재탄생』(편저, 2002) 등이 있으며, 그밖에 데카르트와 데리다에 관련된 많은 논문을 발표했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4년 12월 17일 | 최종 업데이트 2014년 12월 17일

ISBN 978-89-374-5732-6 | 가격 12,600원

가치 부재의 시대, 한국 사회의 내면을 돌아보다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각 분야 학자들이 전하는 문화적 성찰

지난 반세기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에 매진해 온 우리 사회는 외적으로 상당한 수준의 번영을 이루어 냈으나 문화적 성숙의 도모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 그 결과 가치와 정신의 붕괴로 인한 문제가 곳곳에서 노출되어 사회 전반에 위기의식이 널리 퍼져 있다. 이제 정치와 경제의 중요함을 잊지 않으면서도 보다 넓고 깊은 관점에서 문화를 돌아볼 때이다. 내적 성숙이 뒷받침되지 않은 사회는 그 기초가 튼튼하다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의 지성을 대표하는 석학들의 글을 한데 엮은 ‘문화의 안과 밖’은 산업화와 민주화 과제에 가려져 있던 우리 사회의 문화적 위상을 검토하는 작업이다. 4권 『과학적 사유와 인간 이해: 시대와 새로운 과학』은 신경과학부터 우주론에 이르기까지 현대 과학의 현주소를 성찰하는 다섯 편의 글을 통해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해 보다 넓고 깊은 사유를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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