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의 꿈

한국 현대소설의 지평

이태동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5년 2월 1일 | ISBN 978-89-374-1196-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58x230 · 440쪽 | 가격 23,000원

책소개

이태준에서 신경숙까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스물네 명의 작가를 통해 한국 현대문학사를 살펴보는 책. 원로 영문학자이자 문학비평가인 이태동 교수의 삼십여 년에 걸친 평론 작업을 모은 평론집이다. 저자는 문학사가로서의 자세와 평론가로서의 태도를 적절히 안배하여, 한국 현대문학사의 전통을 계승하고 그것을 자신의 개성과 재능으로 확대 발전시킨 여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해석하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작품에서 발견된 비평적인 결과는 우리 문학의 감정 구조가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의 그물이나 그것을 초월하면서 그 속에 머물고 있는 한국적인 지적 전통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스물네 명의 작가들이 쓴 작품들을 통해 한국 문학사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뿌리 깊은 전통을 찾아내고 있다. 깊은 애정과 날카로운 안목으로 우리 문학의 정수를 다시 읽어내며, 인간과 역사의 화해를 꿈꾸는 한국 문학의 지적 전통을 탐구하였다.

목차

머리말 서설 – 한국 현대소설과 그 단층적 구조   자의식의 표백과 반어적 의미 – 이상 우의적 풍경과 향수의 의미 – 이태준 자연과의 친화 – 김동리와 최인훈의 경우 문학의 인식 작용과 야누스의 얼굴 – 최인훈 실존적 현실과 미학적 현현 – 황순원 이데올로기와 휴머니즘 – 선우휘 비극적 유머와 욕망과 현실 사이 – 손창섭 『토지』와 역사적 상상력 – 박경리 전상자의 아픔과 풍자 문학 – 서기원의 초기 작품들 대덜러스의 욕망 – 이어령 분단 시대의 리얼리즘 – 이호철 무의미 속의 의미 – 서정인 자아의 시선과 미망의 여로 – 김승옥 부조리 현상과 인간 의식의 진화 – 이청준 역사적 휴머니즘과 미학의 근거 – 황석영 삶의 비극성과 연민의 시각 – 최인호의 초기 작품들 상황의 극복과 구원의 손길 – 이제하의 단편들 역사의 물결과 생명력의 흐름 – 한승원 생명을 억압하는 어두운 그림자들 – 오정희의 단편들 생명 의식과 리얼리즘 문학의 실현 – 김준성의 문학적 자리 매김 비극과 비장미 – 이문열 나목의 꿈 – 박완서의 구심적 세계 생의 미로와 열림의 미학 – 최윤의 단편들 우울한 기억 속의 풍경들 – 신경숙,『겨울우화』와『풍금이 있던 자리』 전통과 개인의 재능 – 이상과 최인훈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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