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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속으로 들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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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청소년을 위한 알기 쉬운 철학 이야기

원제 Enter en Philo

장 폴 주아리 | 옮김 차건희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02년 2월 25일

ISBN: 89-374-2487-8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27x185 · 220쪽

가격: 8,000원

분야 논픽션, 학술 단행본


책소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헤겔, 데카르트, 니체, 메를로퐁티 등 주요 사상가들의 저작을 통해 자유, 이성, 이데올로기, 예술, 도덕과 같은 철학의 기본 개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프랑스 대학입학 국가고시인 바칼로레아 시험 준비생을 위한 책. ▶ 대입 논술에서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안내서.


목차

1부 철학에 대해 알아보기 1 철학은 다른 과목들과 어떻게 다른가? …13 2 외양과 본질을 구분하자 …22 3 착각의 덫에 빠지지 말자 …32 4 일반 관념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45 5 문화란 무엇인가? …55 6 사회에서의 개인 …67 7 도덕적 행위란 무엇인가? …84 8 <자유>라는 말은 어떤 의미인가? …98 9 아름다운 작품이란 무엇인가? …114 10 모든 것에 대하여 의심해야만 하는가? …128 2부 철학 텍스트로 들어가기 철학자들의 글에서 무엇을 얻을까? …147 1 동굴의 비유 / 플라톤의『국가』 …150 2 일반적인 관념들과 단어들 / 루소의『인간 불평등 기원론』 …161 3 이데올로기 / 엥겔스의 편지 …164 4 인간과 동물 / 칸트의『교육에 관한 성찰들』…166 5 노동 / 헤겔의『법철학 원리』…168 6 인간, 정치적 동물 / 아리스토텔레스의『정치학』…170 7 역사 / 엥겔스의 편지 …174 8 미래 / 메를로퐁티의『철학의 찬사』…176 9 도덕성 / 칸트의『실천이성비판』…179 10 도덕적 착각 / 니체의『도덕의 계보학』…183 11 자유 의지 / 데카르트의『성찰』…186 12 자유에 대한 착각 / 스피노자의 편지 …188 13 의지에 대한 착각 / 니체의『선과 악을 넘어서』…191 14 인간은 스스로를 만든다 / 사르트르의『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195 15 미와 쾌적함 / 칸트의『판단력비판』…198 16 자연과 예술에서의 미 / 헤겔의『미학』…201 17 예술과 외양 / 헤겔의『미학』…203 18 예술과 과학 / 헤겔의『미학』…206 19 회의의 필요성 / 데카르트의『성찰』…208 20 철학의 유용성 / 데카르트의『철학의 원리』…210 3부 성찰에 대해 훈련하기 몇 가지 조언들 ..215


편집자 리뷰

청소년을 위한 알기 쉬운 철학 이야기
이 작은 책은 아주 쉬운 질문을 독자와 함께 풀어가면서 우리가 상식으로 여기던 편견들을 무너뜨린다. <자유롭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단지 구속의 부재라고 할 수 있을까?>, <예술 작품이 아름다운데도 내 맘에 안 들 수도 있는가?>, <인간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인가?> 독자는 이렇게 기본적인 질문들에 답하면서 우리가 상식이라는 이름하에 갖고 있었던 편견들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은 각자가 나름대로 철학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철학적 사고란 스스로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능력이며,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어려워 보이는 철학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철학을 처음 접할 때에 누구나 걱정이 앞서고 난처해한다. 철학은 너무 추상적이고 어려운 과목일 것이라는 생각을 미리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우리는 철학에 대한 이와 같은 잘못된 생각을 주변에서 자주 듣곤 한다. 하지만 차건희 교수의 정의에 따르면 철학은 삶에서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 오히려 살면서 묻게 되는 평범한 물음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심각하게 따져보려고 하지 않는 그런 질문들을 철저하게 검토하는 학문이다.물론 우리의 삶에 대하여 되물어보지 않아도 사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 그런데도 철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하여 옮긴이 차건희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예를 들어 ‘왜 사는지를 묻지 않고 사는 삶’은 결국 ‘남의 삶을 사는 것’과 다름이 없다. 한번도 ‘나의 삶’을 살아보지 못하고 죽는다면 과연 행복한 삶이라 할 수 있겠는가? 이렇듯 한번도 반성해 보지 않고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 왔던 것들을 새삼 다시 묻게 될 때 비로소 철학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미 습득한 지식과 상식들이 방해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작은 책은 철학에 대한 개론서가 아니다. 요점을 정리해 놓은 수험서도 아니다. 차건희 교수는 이 책의 의도를 이렇게 말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이미 갖고 있는 편견들을 없애준다. 그렇게 함으로써 까다로운 학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철학에 될 수 있는 한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며,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될 것이다.>
거장들의 텍스트를 직접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2부에서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여러 나라, 그리고 다양한 학파에 속하는 위대한 철학자들의 작품들 중에서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글을 짧게 발췌하였다. 이 책의 장점은 ①각 주제에 따라 모두 스무 장으로 구성된 거장들의 글을 직접 읽어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해 주며, ②또한 모두 1부에서 제기한 주제를 다룬 글들이며, 따라서 독자가 이미 한 번 스스로 생각해 본 뒤이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임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2부 1장은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를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국가>에서 발췌한 것으로 대화체의 쉬운 비유지만, 무지한 인간의 정신(그림자만 볼 수 있는 동굴)이 사고할 수 있는 능력(동굴 밖의 가시적 세계)을 길러서, 태양으로 비유되는 진정한 이데아(진실)를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 바로 철학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비유는 또한 1부 4장에서 제기한 <일반 관념>의 문제, 즉 <일반 관념들이 없다면, 우리들이 경험한 것 안에서 우리는 어떠한 것도 인지할 수 없다>를 설명하는 데 언급한 바 있기 때문에, 독자에게 텍스트를 직접 접하여 생기는 위험 부담이 해결된다. 한편 어려움에 처한 한 인간의 도덕적 결심에 대해 이야기체로 쓴 칸트의 <실천이성비판> 및 니체의 <도덕의 계보학>은 독자에게, 1부 7장에서 제기된 문제 <도덕적 행위란 무엇인가>와 연관하여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마찬가지로 1부 8장에서 다룬 <자유>의 문제는 스피노자와 니체의 글을 통해, 1부 9장에서 다룬 <아름다움>에 관해서는 칸트의 <판단력비판>과 헤겔의 <미학>을 통해 접함으로써, 철학의 기본 개념을 거장들이 어떻게 사유하고 있는가를 쉽게 살펴볼 수 있다. 이처럼 이 작은 책은 철학의 토대를 마련한 고대 그리스의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철학을 과학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칸트를 거쳐, 20세기 메를로퐁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의 글을 엿볼 수 있다.
철학적 사고를 통해 논술고사를 준비한다
이 책은 대학입학 논술고사 준비생을 위한 좋은 입문서이다. 옮긴이 차건희 교수는 그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대입 논술고사는 수험생들이 얼마나 아름다운 문장들을 외워 쓸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험이 아니다. 논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스스로 펼쳐 보일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물론 이러한 능력은 철학적 훈련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다.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철학을 교양 필수로 지정하는 이유 또한 철학적 성찰 능력을 기본적으로 갖추지 않고는 그 어떤 학문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철학은 많은 구체적 지식 내용을 습득하는 과목이 아니라, 나름대로 사유하는 방법을 체득하게 만드는 과목이다.> 이 작은 책은 이렇게 스스로 생각해 보려고 모험의 길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이 여행은 그 과정이 험난한 만큼이나 많은 기쁨을 주는 뜻 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장 폴 주아리Jean-Paul Jouary
프랑스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 중에 하나인 <철학교수자격시험Agrégation de Philosophie>을 통과한 후 생드니의 폴-엘뤼아르Paul-Eluard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로 철학적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작품을 저술했다. 저서로 <착각에 대하여>, <정치학 찬사>, <마르크스 철학으로의 초대>, <혁명에 대한 사유>, <철학자 디드로>, <여유를 가지는 기술> 등이 있다.
차건희
1959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프랑스 파리1대학 철학박사. 서울대, 서강대, 한국외대, 건국대 강사를 거쳐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 차건희 교수는 홈페이지(http://tcha.home.uos.ac.kr)를 통해 직접 학생들과 대화를 한다. 특히 <자료실>과 <게시판>은 철학에 입문하는 학생들이 철학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자료실에는 <프랑스 사상가들에 대하여>와 <철학 이야기>가 있는데, 차건희 교수는 여기에서 철학의 다양한 사조와 용어에 대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게시판>에는 고등학생과 철학도들을 위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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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폴 주아리

프랑스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 중에 하나인 <철학교수자격시험Agrégation de Philosophie>을 통과한 후 생드니의 폴-엘뤼아르Paul-Eluard 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주로 철학적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작품을 저술했다. 저서로 <착각에 대하여>, <정치학 찬사>, <마르크스 철학으로의 초대>, <혁명에 대한 사유>, <철학자 디드로>, <여유를 가지는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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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건희 옮김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철학과 졸업. 프랑스 파리1대학 철학박사. 서울대, 서강대, 한국외대, 건국대 강사를 거쳐 현재 서울시립대학교 철학과 부교수. ※ 차건희 교수는 홈페이지(http://tcha.home.uos.ac.kr)를 통해 직접 학생들과 대화를 한다. 특히 <자료실>과 <게시판>은 철학에 입문하는 학생들이 철학에 대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자료실에는 <프랑스 사상가들에 대하여>와 <철학 이야기>가 있는데, 차건희 교수는 여기에서 철학의 다양한 사조와 용어에 대하여 쉽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게시판>에는 고등학생과 철학도들을 위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