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원제 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옮김 박찬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9년 3월 20일 | ISBN 978-89-374-6025-8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5 · 218쪽 | 가격 8,000원

책소개

질풍노도의 시대를 이끈 청년 괴테의 대표작,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된 최초의 독일소설

 

괴테는 25세 되던 해 봄, 이미 약혼자가 있었던 샤로테 부프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를 향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한 나머지 괴테는 도망치다시피 귀향한다. 그후 그의 친구 예루살렘이 남편이 있는 부인에게 연정을 품다가 자살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괴테는 예루살렘의 이야기와 자신의 체험을 연결하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문제작을 마신에 홀린 것 같은 상태에서 불과 14주 만에 완성하였다. 이 작품은 1774년 출간하자마자 젊은 독자층을 오나전히 감동의 소요돌이 속에 몰아넣었다. 실연당한 남자들이 베르테르처럼 자살하는 일도 있었고, 젊은 남자들은 노랑 조끼에 파랑색 상의를 입었으며 여자들은 로테처럼 사랑받기를 원했다. <질풍노도의 시대>를 이끈 청년 괴테의 대표작이자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게 된 이 작품은 사랑의 열병을 앓는 전 세계의 젊은이들의 영혼을 울렸다. 젊은 날의 생생한 사랑의 체험에서 나오는 생명감과 순수한 열정이 이토록 섬세하고 아름답게 묘사된 예는 다시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 괴테가 직접 그린 그림들 수록

  • 오노레 도미에, 모리츠 레츠시 등의 삽화, 파우스트와 메페스토펠레스를 연기했던 명배우들의 사진 등 역사적인 그림과 사진들을 담아 편집

  • 독일 괴테 박물관에 영구 보존될 최초의 한국어판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특별기획 <괴테 대표작 시리즈>

  • 국내 초역 희곡들 수록. 젊은 감각에 맞는 새로운 번역

불멸의 작가 괴테의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갖가지 문화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괴테는 유럽의 정신적 전통이 마지막으로 구현된 작가였다. 그는 자연 연구가였고, 미술가였으며, 자신의 공국에 봉사한 정치 지도자이기도 했다. 그는 후세에 자유에의 의무, 낯설고 이질적인 것에 대한 긍정심, 존재하는 것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장래의 것에 대한비판적 개방성을 가르쳐준 현인\”(베르너 켈러/바이마르 괴테 협회 회장)으로서 많은 저작을 남겼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여 민음사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속에 괴테의 대표작들을 특별 편성하여 출간한다 . 출간되는 괴테의 작품은 『파우스트』(전2권),『벨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전2권),『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그리고 국내에 초역되는 작품들이 포함된 희곡집『이피게니에·스텔라』이다.

* 괴테의 질풍노도 시대의 대표작

불멸의 인물을 독자들의 가슴속에 깊이 각인시키는 소설들이 있다. 괴테의 질풍노도 시대의 대표작일 뿐 아니라, 그의 명성을 일약 전 유럽에 떨치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도 그런 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다른 사람의 약혼녀를 사랑하다가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베르테르는 격정적이고 절대적인 사랑의 대명사로 남았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출간 당시 젊은 독자층을 완전히 감동의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었던 책이다. 베르테르식 복장이 유행하여 젊은 남자들은 노랑 조끼에 파랑색 상의를 입었으며 여자들은 로테처럼 사랑받기를 원했다. 실연당한 남자들이 베르테르처럼 자살을 하는 일도 있었다. 베르테르의 열기는 외국에도 전파되어 18세기 말엽에 이미 프랑스어 번역판이 15종, 영어 번역판이 12종 출간되었다. 나폴레옹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일곱 번이나 읽었으며, 이집트 원정시에도 그 책을 가져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 젊은 날 실연의 체험에서 태어난 베르테르 

괴테는 1772년 봄 베슬러라는 도시의 고등법원에서 법무 실습을 하던 중 친교를 맺은 법관 부프의 집에 자주 드나들면서 그 집 딸 샤로테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당시 이미 외교관 케스트너의 약혼녀였다. 그녀를 향한 괴테의 걷잡을 수 없는 정열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상세히 표현되어 있다. 하루는 약혼자가 없을 때 샤로테에게 달려들어 키스를 하였다. 그러나 샤로테는 괴테를 타이르고 자기로부터는 우정 이상의 것을 바라지 말라고 하였다. 샤로테의 약혼자 케스트너도 점잖은 신사였기 때문에 갈등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젊은 괴테의 마음의 타격은 컸다. 샤로테를 향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절망한 나머지 괴테는 도망치다시피 귀향한다. 그후 반년쯤 지나서 괴테는 대학 시절의 친구였던 예루살렘이 친구의 부인에게 연정을 품고 자살하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것은 괴테에게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괴테는 예루살렘의 이야기를 자신의 체험과 연결하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문제작을 마신에 홀린 것 같은 상태에서 불과 14주 만에 완성하였다.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독자를 가지게 된 최초의 독일 문학 작품

이처럼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괴테가 매우 젊은 나이에 넘쳐흐르는 정열과 생생한 체험으로 집필한 것이다. 여기에서 괴테는 아름다운 자연의 묘사를 주인공의 심적 상태와 교묘하게 융합하여 인간 사회의 부질 없는 법칙이나 제약을 뛰어넘어 무한한 생명력과 합류하려는 젊은이의 욕구를 분출시켰다. 출간 당시는 물론 책이 씌어진 지 200년 이상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베르테르라는 이름은 매혹적이다. 젊은날의 생생한 체험에서 나오는 생명감과 순수한 열정이 이토록 섬세하게 묘사된 예는 쉽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 참고 자료― 괴테 전집의 여러 판본들에 대해 

지금까지 가장 완벽하다고 평가받는 괴테 전집 판본은 <바이마르 판본Weimar Ausgabe>이다. 이 판본은 1887년에서 1919년까지 143권으로 출간되었으며, 60명이 넘는 학자들이 이 판본 작업에 참여했다. 편집이나 방법론상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현존하는 가장 방대한 판본임은 확실하다. 그러나 가장 완벽하다는 이 전집조차 공문이나 초안 등을 채 수록하지 못해, 괴테 전집은 아직도 완성되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판본엔 작품이 55편(전63권), 자연과학적인 논문 13편(전14권), 일기 15집(전16권), 편지(전50권) 등이 수록되어 있다.
현재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판본은 14권으로 출간된 <함부르크 판본Hamburger Ausgabe>(1962-1967)이다. 이 판본은 일종의 <연구 판본Studienausgabe>으로, 주석 등을 상세하게 달아놓아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비록 대표작만을 추려놓은 선집이지만, 계속 내용을 보충하여 재출간하고 있다는 점이 이 판본의 장점이다.
이 판본은 현재 작품집 8권, 자전적인 글 3권, 문학 예술 논문 1권, 자연과학 논문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밖의 괴테 전집 판본으로는 <뮌헨 판본M nchen Ausgabe>, <클라시커 출판사Klassiker Verlag 판본> 등이 있다.

목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작품 해설 - 박찬기 괴테의 문학 세계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위상

작가 연보

작가 소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아들의 교육에 헌신적이던 아버지 덕분에 어려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불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을 배웠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 문학과 성경 등을 읽었다. 1757년, 어린 나이에 신년시를 써서 조부모에게 선물할 정도로 문학적 재능을 타고났다.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문학과 미술에 더 몰두하였고, 1767년에 첫 희곡 「연인의 변덕」을 썼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크 대학 재학 당시 헤르더를 통해 호머, 오시안, 그리고 특히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에 눈을 떴으며, ‘질풍노도 운동’의 계기를 마련했다. 1772년 베츨라의 법률 사무소에서 견습 생활을 하던 중 이미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이때의 체험을 소설로 옮긴 것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이 소설은 당시 유럽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주인공 베르테르의 옷차림이나, 절망적인 사랑으로 인한 자살이 유행하기까지 했다. 1775년 카알 아우구스트 공의 초청으로 바이마르로 이주하여 그곳을 문화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행정가로 국정에 참여하고 교육, 재정, 건설, 군사, 산림 등 온갖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식물학, 해부학, 광물학, 지질학, 색채론 등 인간을 설명하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다. 1786년 이탈리아 여행을 통해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했고, 1794년 독일 문학계의 또 다른 거장 쉴러를 만나 그와 함께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꽃피웠다. 1796년에 쓴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는 대표적인 교양소설이다. 1805년 쉴러의 죽음으로 “존재의 절반을 잃은 것 같다.”라고 말할 만큼 큰 충격에 빠지지만 이후에도 창작 활동과 연구는 끊임이 없었고, 『색채론』(1810),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821), 『이탈리아 기행』(1829) 등을 완성했다. 스물네 살에 구상하기 시작하여 생을 마감하기 바로 한 해 전에 완성한 역작 『파우스트』를 마지막으로 1832년 세상을 떠났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의 다른 책들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2년 9월 30일 | 최종 업데이트 2012년 9월 30일

ISBN 978-89-374-9325-6 | 가격 4,900원

질풍노도의 시대를 이끈 청년 괴테의 대표작,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된 최초의 독일소설.

독자 리뷰(34)

독자 평점

4.3

북클럽회원 22명의 평가

한줄평

누구나 마음 속에 베르테르 하나 정도는 품고 산다

밑줄 친 문장

인간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동시에 불행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슬픔, 괴로움 등 희로애락의 감정을 참는 데도 정도가 있는 법이고, 그 한도를 넘으면 당장에 파멸하고 말아요. 따라서 이런 경우 어떤 사람이 강하다 약하다 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일이건 육체적인 일이건 간에 자기의 고통의 한도를 견디어낼 수 있는가 없는가가 문제지요. 따라서 나는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는 사람을 비겁하다고 부르는 것은 마치 악성 열병에 걸려 죽어가는 사람을 겁쟁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인간의 내부에 숨어 있는 욕망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인간이란 스스로를 확대하고, 새로운 발견을 하고 이리저리 헤매고 돌아다니게 마련이다. 그런가 하면 또 스스로 제한과 속박에 몸을 맡겨, 우왕좌왕하지 않고 습관이란 궤도를 따라 곧장 매진하려는 내적인 충동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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