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 컬렉션 세트

어니스트 헤밍웨이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3년 2월 5일 | ISBN 978-89-374-8645-6

패키지 변형판 132x225 · 2100쪽 | 가격 55,500원

책소개

헤밍웨이_00

20세기 미국 문학의 개척자이자 거대한 전설
노벨 문학상,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작가
‘길 잃은 세대’의 바이블이 된 대표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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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과 바다』

절제된 문장으로 강렬하게 그려 낸 한 노인의 실존적 투쟁과 불굴의 의지 
개인주의와 허무주의를 극복하고 인간과 자연을 긍정하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역설한 수작

『노인과 바다』는 헤밍웨이의 마지막 소설로, 작가 고유의 소설 수법과 실존 철학이 짧은 분량 안에 집약돼 있다. 주인공 산티아고는 젊음을 상징하는 힘센 청새치, 시련을 상징하는 질긴 상어 떼 앞에 무릎 꿇지 않고, 물질적인 상실과 육체적인 고통에도 끝내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정신적인 승리를 거두는 인물이다. 자칫 허무해 보이는 그의 사투는 육지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을 통해 진정한 연대와 협동에 대한 의미 있는 역설이 된다. 또한 자신이 잡은 물고기에게 형제애를 느끼고 자신을 자연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모습에서 헤밍웨이의 시대를 앞선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주의적 세계관 역시 확인할 수 있다. 헤밍웨이는 특유의 감정을 절제한 강건체와 사실주의 기법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서정시 못지않은 다양한 상징과 독특한 전지적 화법을 활용해 작품의 깊이를 더했다. 그는 이듬해 이 작품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으며 1954년 그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는 데도 『노인과 바다』가 지대한 기여를 했다.

▶ 폭력과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현실 세계에서 선한 싸움을 벌이는 모든 개인에 대한 자연스러운 존경심을 다룬 작품. ─스웨덴 한림원, 노벨 문학상 선정 이유

『무기여 잘 있어라』

전쟁의 허무 속에서 삶과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 가는 청년의 이야기
전쟁소설과 연애소설의 한계를 넘어 존재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아낸 명작

『무기여 잘 있어라』는 전쟁소설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동시에 헤밍웨이 스스로 “내가 쓴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할 만큼 애잔한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는 치열한 전투 장면 대신 비참한 퇴각 상황과 개개인의 심리를 묘사해 더욱 효과적으로 반전(反戰)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작품 속 프레더릭과 캐서린의 관계는 전쟁이라는 시련 속에서 진정한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고전적인 비극에서처럼 피할 수 없는 운명으로 이별을 맞게 된다. 그러나 이 작품은 단순한 전쟁소설이나 연애소설에서 그치지 않고, 깊은 존재론적 성찰을 다룬다. 자기 삶에 무지하고 무관심하던 프레더릭은 비참한 전장에서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며 추상적인 관념의 공허함과 세상에 내던져져 죽음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인간 조건을 깨닫게 된다.

▶ 나는 이 소설이 비극이라는 사실 때문에 불행하지는 않았다. 삶이란 한 편의 비극이라고 믿고 있고 오직 한 가지 결말로밖에는 끝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다. ─헤밍웨이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27세의 헤밍웨이가 완성한 첫 장편소설, 헤밍웨이 문학의 이정표가 된 최초의 걸작
‘길 잃은 세대’의 정신적 불모와 무기력, 시대적 불안과 상실감을 그린 대표작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는 헤밍웨이가 27세 때 쓴 첫 장편소설로, 삼 년 후에 발표한 두 번째 소설 『무기여 잘 있어라』와 함께 자전적 요소가 강한 작품이다.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역사상 유래 없는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이전까지의 도덕이나 윤리는 송두리째 깨져 버렸고, 전쟁에 대한 환멸, 삶의 방향 상실 등으로 젊은 세대는 새로운 가치를 찾아 헤매게 된다. “만취 상태로 보낸 기나긴 주말”로 표현되는 이 시기를 배경으로, 헤밍웨이는 자신과 주변인들이 겪었던 혼돈과 방황을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속에 그려 냈다. ‘길 잃은 세대’를 다룬 이 작품은 출간 후 미국 문단뿐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고, 헤밍웨이는 미국 문단을 이끌어 갈 젊은 작가로 부상했다. ‘헤밍웨이 문학’이라는 산을 오르려는 사람들이 반드시 넘어야 할 첫 번째 관문 같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우리 시대의 로맨스이자 안내서. 헤밍웨이야말로 진짜 작가이다. ─F. 스콧 피츠제럴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부정에서 긍정으로, 비관주의에서 낙관주의로, 개인주의에서 공동체 의식으로 발전하는
헤밍웨이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는 소설
헤밍웨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전쟁의 잔혹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고발한 대작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는 그의 소설 중 가장 방대한 작품으로, 1936년 발발한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웅대한 현대의 서사시라 할 수 있다. 스페인 내전이 일어나자 헤밍웨이는 공화파를 지원하기 위해 모금 운동을 시작했고, 이듬해인 1937년에는 특파원 자격으로 직접 스페인을 찾아 내전을 취재했다. 그때의 경험을 토대로 발표한 소설이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이다. 이 작품은 출간되자마자 유럽 사회에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퓰리처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작품에서 헤밍웨이는 자신이 체험한 전쟁의 잔혹함과 비인간적인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한편 이전 작품에서는 드러나지 않던 공동의 가치나 연대의 중요성을 크게 부각시켰다. 이전보다 더욱 긍정적이고 원숙해진 사회의식과 세계관을 드러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헤밍웨이가 쓴 가장 풍부하고, 가장 깊이 있고, 가장 진실한 소설. ─《뉴욕 타임스》

작가 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의 오크파크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졸업 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하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적십자 부대의 앰뷸런스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었다. 휴전 후 《토론토 스타》에서 기자로 일하던 중 1921년 특파원 자격으로 파리로 건너가 거트루드 스타인, F.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과 교류했다. 이후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여러 전쟁을 취재하며 다양한 경험을 소재로 소설 창작에 전념했다. 전후 세대의 모습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1926)로 ‘길 잃은 세대’의 대표 작가로 부상했으며, 전쟁문학의 명작으로 꼽히는 『무기여 잘 있어라』(1929)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스페인 내전을 다룬 서사시적 장편소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 이후 이렇다 할 작품 없이 작가 생명이 끝났다는 비판까지 들었으나, 십여 년 만에 발표한 『노인과 바다』(1952)로 이듬해 퓰리처상 수상에 이어 1954년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하며 작가로서의 명성을 회복했다. 이 작품은 망망대해 위 노인의 사투를 통해 인간은 파멸할지언정 패배하지 않는다는 실존 철학을 간결하고 응축된 수법으로 담아낸 수작이다. 이후 1959년부터 건강이 악화되면서 우울증, 알코올중독증에 시달리다 1961년 7월 2일 아이다호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으로 삶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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