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고진하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2년 10월 3일 | ISBN 978-89-374-0512-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24x210 · 112쪽 | 가격 7,000원

시리즈 민음의 시 30 | 분야 민음의 시 30

책소개

빈 들의 슬픔과 고통, 죽음을 관찰함과 동시에 그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 관조를 행한다. 그것을 시인 자신은 견성(見性)이라고 일컫고 있거니와, 불면의 밤의 그 견성은 곧 실존적 사유이며 종교적 사유에 다름아니다. 그 사유로부터 시인은 빈 들의 슬픔·고통·죽음과 시인 자신의 고뇌를 포괄하는 보다 보편적인 빈 들을 발견하고, 그것에 의해 빈 들과 그 관찰자를 다 함께 감싸 안는 것이다. 여기에서 실존적 지평과 종교적 지평이 열린다. ─성민엽(문학평론가)

목차

1 빈들 / 달맞이꽃 / 폐가 / 연자매 / 지금 남은 자들의 골짜기엔 / 늙은 농부들 / 낮 / 낫달 / 티끌의 노래 / 쥐코밥상 / 농부 하느님 / 부활하는 소 / 흙 한 줌 보태려 / 시신과의 하룻밤 / 불면의 여름 / 애기똥풀 / 땅꾼 / 누워 있는 마을 / 검은 새 / 푸른 멍 / 석양의 수수밭에서 / 또 한 겨울을 개들과 함께 2 족쇄 / 없는 손가락 두 개 / 사마귀 / 얼룩무늬 상처가 꽃피는 길을 / 단식 / 면회 / 님의 딸 / 지울 수 없는 부적 / 숯이 된 천사들 / 늪 / 율리우스 푸치크 / 열쇠장수 / 난지도, 혹은 서울 / 등불 / 허수아비 / 서른 살의 가을 / 유다 / 에이허브 / 욥 / 천둥소리 3 하늘로 뛰는 개구리 / 닭 / 넌 여직 그 알량한 껍질을 못 벗었구나 / 어떤 방문 / 빈자의 꿈 / 참새 / 가을산 / 겨울 골짜기 / 건너야 할 강물은 저리도 같은데 / 억새꽃 / 가파도 / 병아리를 파묻으며 / 안개 속에 떠오른 뿔 / 여름 휴양지에서 / 유년의 새 해설 : 빈들의 체험과 고통의 서정

작가 소개

고진하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남 

시집 『프란체스코의 새들』,『우주 배꼽』,『얼음수도원』,『수탉』이 있다.

현재 숭실대 문예창작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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