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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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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원제 Secrets of a Buccaneer-Scholar

워서 부제: Self-Education & the Pursuit of Passion

제임스 마커스 바크 | 옮김 김선영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3년 5월 10일

ISBN: 978-89-374-8731-6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10 · 260쪽

가격: 13,000원

분야 논픽션


전자책 정보

발행일 2013년 5월 31일 | 최종 업데이트 2013년 5월 31일 | ISBN 978-89-374-8732-3 | 가격 9,100원


책소개

졸업장이나 학위는 고민할 필요 없다
아무도 날 무시하지 못할 만큼 실력을 키우면 된다

열정을 찾고 존재감을 높이는 도발적 공부 비결

16살 고교 자퇴 문제아에서 20살 애플의 최연소 팀장이 된 독학의 천재 제임스 바크가 말하는 공부의 모든 것, 『공부와 열정』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제임스 바크는 『갈매기의 꿈』을 쓴 리처드 바크의 둘째 아들로,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탐색적 테스팅’의 창시자로 일컬어지는 인물이며 몇 차례 한국에 초청되어 강연을 열기도 했다. 학교 빠지기를 밥 먹듯 하다가 결국 16살에 자퇴하고, 집에서 하루 종일 게임이나 하며 무기력하게 지내던 게으름뱅이 자퇴생이 20살에 애플의 팀장이 된 후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테스터로 성공하게 된 비결은 역설적이게도 공부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이 세상 누구도 배울지 말지를 선택하지 못한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배울지는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살면서 평생 하는 고민이다.” 이 책은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열정적으로 파고들며 진정성 있는 삶을 살아가길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임스 바크가 터득한 엉뚱하고 자유로운 공부법과 성공 비결을 소개한다.


목차

1 위험한 생각 ― 내게는 학교가 필요하지 않다
반드시 학교를 다녀야만 한다?
이 책의 주제는 학교가 아니다
배움은 나를 드러내는 과정이다

2 버커니어 학자가 되다 ― 자유로운 사색가이자 열정 넘치는 학습자
마지막 성적표
나의 진짜 자격증

3 최초의 버커니어들 ― 자유롭고 다재다능한 영혼들
버커니어는 단순한 해적이 아니다
버커니어 학자가 은유하는 것
새로운 세상
버커니어의 자격
왜 버커니어가 되어야 할까?

4 나에게 몰입하는 버커니어식 학습법 ― 11가지 독학 비결
하나, 철저한 물색으로 내게 필요한 자원과 도구를 찾아낸다
둘, 진정한 문제에 집중한다
셋, 인지 파악으로 내 의식의 흐름을 주시한다
넷, 지식은 서로 끌어당기므로 많이 알수록 더 쉽게 배운다
다섯, 실험으로 생생하고 피부에 와 닿는 공부를 한다
여섯, 여유 시간에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일곱, 이야기를 만들어 이치를 깨닫는다
여덟, 아이디어끼리 비교해 더 나은 아이디어를 찾는다
아홉, 내 사고를 단련시키고 내 성과에 박수 쳐 주는 다른 두뇌들을 곁에 둔다
열, 단어와 사진으로 사고의 틀을 잡는다
열하나, 시스템 사고를 통해 복잡한 대상에 익숙해진다
11가지 독학 비결 날마다 활용하기
스승도 없고 두려움도 없다

5 결정적 전환점 ― 내 의식의 탈출 음모
1단계: 독립 선언
2단계: 숙제 거부
3단계: 고의로 낙제하기
4단계: 내부 폭발

6 샛길의 지혜 ―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는 학습
조개에 관한 지식이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꿨을까?
샛길에서 지혜를 얻는 법
역경에서 얻는 샛길 지혜
행동전환의 원리
에너지 따르기 전략
목줄 늘리기 전략

7 즐거운 공부! ― 열정을 찾고 두려움을 넘어서다
공부에 미치다
내 인생을 바꾼 시도
순환 학습
몰두하다 잊어버리기
뛰어들었다가 관두기
딴짓하며 일하기
각 전략의 차이점

8 해방 ― 학교를 그만두다
집도 떠나고 학교도 떠나다
소프트웨어 업계에 들어서다

9 멍청하지 않다는 증거 ― 나의 재능 찾기
사랑과 약탈
버커니어들의 자아 평가
명성과 테스트, 포트폴리오

10 진짜 항해를 시작하다 ― 직장에서 일하는 버커니어
존재감으로 가슴 설레다
대학 출신 따라잡기
배움이 곧 나의 일
전문가 게임

11 보물 지도 ― 개인 학습 계획서의 힘
백과사전은 부적절한 학습 계획서
탐색으로 학습 계획 세우기
사례: 테스팅 하나에 담긴 우주
사례: 질문으로 학습 계획서 만들기

12 바크 ‘박사님’ ― 버커니어에게 성공이란
해적기 올리기
버커니어 공동체
집단 사냥

에필로그 키를 잡으며
별을 따라 항해하기 ― 아들 키우기에 도움 준 유명 버커니어들
감사의 글


편집자 리뷰

인생을 바꾸는 가장 간단한 방법

제임스 바크가 집을 나와 홀로 지내게 된 것은 14살 때였다.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어머니와 재혼한 새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부딪치던 중 홧김에 새아버지에게 총을 쏴 버리겠다는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바크의 어머니는 그를 집 근처 하숙집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이후 무단결석은 더욱 잦아졌고 하는 일 없이 스스로 만든 소프트웨어를 만지작거리거나 친구들과 어울려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넌 지금 학교에서 말썽만 피우고 있구나. 학교는 그만두고 네 나름대로 배울 방법을 찾아 봐.”라는 친아버지 리처드 바크의 말에 16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형이 알아봐 준 사무용품 매장에서 컴퓨터 판매 일을 하게 된다. 그곳에서 손님으로 만난 데일 디셔룬과 함께 본격적으로 게임 프로그래머로서 활동을 시작한 바크는 몇 년간 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살에 애플의 테스팅 매니저로 채용된다. 그로부터 7년 후, 바크는 로체스터 공과 대학교에서 나온 최초의 소프트웨어 공학 분야 학사 학위를 심사했으며, 12년 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그를 테스팅 전문가로 언론에 발표했다. 지금은 전 세계의 각종 학회에서 연설을 하고 유명 국가 연구소나 대학에서 강연을 하며 ‘바크 박사’로 호명되지만, 여전히 그에게 고등학교 졸업장은 없다.
구제불능으로 취급되던 제임스 바크를 성공으로 이끈 것은 열정, 그리고 공부였다. 그는 14살 때 아버지에게 선물로 받은 애플컴퓨터와 처음 만나 완전히 마음을 사로잡힌 그 순간을 생생히 기억한다. 그는 컴퓨터 세계를 장악하고픈 욕망으로 들끓었다. 실패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누르고 프로그래밍 학습서를 펼친 순간 그의 인생은 송두리째 바뀌어 버렸다. 말 그대로 이는 ‘즐거운 공부’였다. 그리고 이제 그는 “자기 의지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는 사람”이 되었다.

학교는 잠깐 다니고 졸업하면 그만이지만, 배움은 그렇지 않다. 인생을 꽃피우고 싶다면 확 끌리는 분야를 찾아 미친 듯이 파고들어라. 누군가 날 가르쳐 주겠지라는 기대는 접어라. 열정이 넘쳐야 스승이 나타난다. 졸업장이나 학위는 고민할 필요 없다. 아무도 날 무시하지 못할 만큼 실력을 키우면 된다.(13쪽)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는 공부

철학자 짐론의 명언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정규 교육이 생계를 유지하게 해 준다면, 독학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 줄 것이다.” 제임스 바크는 자신의 성공 비결이 공부라 말하면서도 여전히 학교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남이 짜 놓은 커리큘럼에 맞춰 스스로는 아무 의미를 갖지 못하는 공부를 해 나가는 것은 오히려 성장을 방해하고 자존감이나 자립심을 키우는 데는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을 몰아세운다고 동기 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스스로 납득하고 확신한 뒤 자신의 기질이나 리듬, 에너지에 따라 자유로이 행하는 공부라야 사고가 제약되지 않고 통찰력이 깊어지며 자기 삶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제임스 바크는 이러한 공부법을 ‘버커니어식 학습’이라 일컫는다. 예전 카리브 해를 누비던 해적인 버커니어처럼 대담하고 자유로우며 순발력 있게 배워 나가는 방식이라는 의미다. 버커니어식 학습에서는 ‘계획대로 연습하기’, ‘딴짓하지 않기’ 같은 다짐을 하지 않는다. 대신 배우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충만함과 자기 결정력을 추구한다. 그리하여 바크는 자신을 성공으로 이끈 11가지 독학 비결을 공개한다.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ㆍ진정한 문제에 집중한다.
진정한 문제란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대상이지, 다른 누군가가 내게 필요하다고 던져 준 게 아니다. 내게 진정 의미 있는 문제란 나의 생존이나 행복을 위협하는 문제다. 진정한 문제를 무시하면 돈이 떨어진다든지, 인생이 따분해진다든지 하는 고통을 받는다.

ㆍ여유 시간에 새로운 시도를 한다.
여유 시간은 내가 허비해도 괜찮은 시간이다. 내가 이룬 최상의 작업 중 상당수는 빈둥거리고, 오락을 하고, 텔레비전을 보는 등 이른바 시간 낭비를 하다가 건졌다. 여유 시간이 없으면 나는 내가 배운 사실만 고수하게 될 것이다. 또 호기심도 억누르게 될 것이다. 반면 여유 시간이 생기면 나는 강도 높은 모험을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종종 예기치 못한 보물을 건진다.

ㆍ내 사고를 단련시키고 내 성과에 박수 쳐 주는 다른 두뇌들을 곁에 둔다.
건실한 평판은 재밌게도 일종의 자석처럼 기능한다. 그래서 안 맞는 사람은 저절로 떨어져 나가게 하고 통하는 사람은 저절로 끌어당긴다. 내가 내놓은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남들이 인정해 주면 평판이 쌓인다. 나는 온라인에 글을 올린다. 블로그에 글도 쓴다. 인터뷰도 한다. 온라인에 동영상도 올린다. 인터넷 검색의 위력 덕분에 내가 누구인지, 내 아이디어는 무엇인지 누구나 찾아낼 수 있다. 지금은 서로를 찾는 일이 식은 죽 먹기다.

 

본문 중에서

배움은 내가 하는 업무에, 그리고 내가 설계하는 인생에 절대적이다. 나는 거의 매일 사무실 옆 커피숍에 가서 공부한다. 소프트웨어 공학, 시스템 사고, 철학, 역사 등 공부하고 싶은 모든 분야를 파고든다.(12쪽)

한 가지 일러둘 점은, 내가 가르치고 또 함께 일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가 자기 공부에 수동적이라는 사실이다. 내가 대화해 본 사람들은 대개 선생님의 가르침을 기대하거나 이런저런 자격증을 딸 시간 및 금전적 여유를 원했는데, 이런 조건이 갖춰지면 자기 뜻대로 운명이 펼쳐진다고 보는 것 같았다. 이들은 안전하고 전형적인 안내 관광을 떠나려고 돈을 모아 놓고 정기 여객선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반면 이들 주변으로 내가 탄 것과 같은 작은 돛단배가 항구로 들어왔다가 다시 떠난다. 이는 어디서도 공인받지 않은, 언제든 떠나고 싶을 때 세계를 탐사하러 나서는 배들이다.(40쪽)

‘지식 노동자의 성공은 현재 아는 사실이 아니라 배우는 방식이 좌우한다’는 점이다. 이는 식료품 저장고와 슈퍼마켓의 차이와 같다. 나는 식료품 저장고에 1년 동안 먹을 온갖 식품을 쟁여 놓지 않는다. 설령 그게 가능해도 식품이 신선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필요한 물품이 생기면 슈퍼마켓에 간다. 슈퍼마켓은 내가 필요하고 원하는 물건을 놀랍도록 다양하게 구비해 놓았다. 내가 식품을 공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 근처에 있으면, 또 그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면 난 굶어 죽을 일이 없다.(197~198쪽)

 

『공부와 열정』에 쏟아진 찬사들

‣ 제임스 바크는 혼자 배우는 데 필요한 도구와 기법, 태도를 매우 통찰력 있게 설명한다. 현재 교실에 앉아 있는 학생들 수백만 명이 바크의 단순한 조언에 따라 성과를 내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실 세계에서 조직적으로 뭉친다면, 실업 문제는 사실상 단숨에 해결될 것이다. ― 데일 스티븐스(Dale J. Stephens, 언컬리지(Uncollege.org) 설립자)

‣ 교실에서 교육받지 않고도 훌륭한 학습이 가능하고 좋은 직장도 얻을 수 있음을 유익하고 흥미롭게 설명한 이 책은, 학교에 적응 못하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위로가 될 뿐 아니라 이들에게 유용한 도구도 선사한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 바크의 책은 경종을 울린다. 부모와 교사들에게 들었던 것과 다른 교육관을 찾는 사람에게, 난 이 책을 추천하겠다. ― 언디스닷넷(Eranthis.net)

‣ 진정으로 배우기를 원하고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다면 누구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다. ― 아마존 독자 서평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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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마커스 바크

제임스 마커스 바크
『갈매기의 꿈』을 쓴 작가 리처드 바크의 둘째 아들이다. 16세에 학교를 그만두고 스스로 공부해 20세에 애플컴퓨터사의 최연소 매니저가 되었다. 현재 컴퓨터 소프트웨어 테스팅 분야 전문가가 되어 로스앨러모스 연구소,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 제트 추진 연구소, 콜로라도 대학교, 플로리다 공과 대학교 등 유명 연구소와 여러 대학교에서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트위터: @jamesmarcusbach
홈페이지: http://www.buccaneerscholar.com   http://www.satisfi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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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옮김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금융의 지배』, 『과일 사냥꾼』, 『그린 투 골드』, 『식량의 종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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