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정호승의 부치지 않은 편지는 죽은 이를 향해 결연한 절망의 어조로 말하는 시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죽음이 그대와 우리를 갈라놓은 이 음울한 세계에서 어떤 높고 큰 가치도 애정도 차라리 부정하고자 하는 절망적 결의가 그 내용을 이룬다. ─김흥규
목차
자서
1새벽편지나그네새새벽편지부치지 않은 편지부치지 않은 편지새벽편지샛강가에서꽃다발꽃상여조화여름밤아무도 슬프지 않도록너의 단식 앞에서산새와 낙엽그날의 편지눈길폭풍겨울강에서편지희망은 아름답다너에게
2첫눈내 마음 무덤가에봄눈너에게기도하는 새눈부처편지쓸쓸한 편지봄날섭섭새에게새벽에 아가에게노랑제비꽃가을편지가을편지가을아버지의 가을거지산성비를 맞으며
3깃발깃발떼죽음꽃그날의 노래너의 무덤 앞에서오늘의 편지주먹밥넋새또 다른 가을사북을 떠나며다산전태일사월의 노래수유리에서어느 어머니의 편지가을이 당신에게가을의 유형지에서작은 기도작은 기도작은 기도작은 기도
발문─꽃뫼의 들녘 길에서 | 정채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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