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원제 Letzet Tanze

귄터 그라스 | 그림 귄터 그라스 | 옮김 이수은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4년 2월 1일 | ISBN 978-89-374-0721-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30x305 · 98쪽 | 가격 16,000원

책소개

독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저자 귄터 그라스의 신작 시화 집. 책에 실린 32점의 그림은 지난해 독일에서 전시회를 통해 공개된 것들로 연필, 목탄, 붉은 색연필 등을 이용해 격정적인 춤 동작과 다양한 체위의 성교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책에 실린 36편의 시들은 원스텝, 탱고, 폭스트롯, 왈츠 등의 춤을 통해 ‘열정적 춤꾼’ 으로 살아온 저자 자신의 생애를 드러낸다.

편집자 리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판화가, 조각가이기도 한 귄터 그라스의 시집, 성, 전쟁과 죽음에 관한 시편들을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묶었다. 36편의 시와 32점의 그림이 실려있다.작가는 시선을 자신의 내면으로 돌린다. 원스텝, 탱고, 왈츠 등의 춤을 통해 독일과 세계의 역사, 그 안에 놓인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 것. 연필과 목탄, 색연필 등을 사용해 그린 그림들은 거칠고 운동감이 살아있으며, 시어들은 매우 단순하고 리듬은 강렬하여 듣는 이의 뇌리에 오래오래 맴돈다.

목차

神처럼 일찍 배웠다 언젠가 뢰벤부르크에서 한밤의 탱고 죽음의 탱고 눈 속의 춤 선인장의춤 한때는 왈츠가 유행이었지 찰흙으로 된 발 자정 이후 아랍 여인의 베일 춤 짝짓기 하다 옛 멜로디에 맞춰 밀리터리 블루스 앙코르 어느 상습범의 절반만 진심인 참회 8월의 사랑 신뢰 뭍에 다다랐다 기적 격렬한 부딪침 빠른 돈벌이 처음에 하나의 울림 속에서 예술적 방식으로 그 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신성 모독적으로 발트 해 위에서 익숙한 침대에서 나와 마지막 소원 세 가지 눈 깜박할 동안의 행복 물구나무서는 사람의 노래 부활절 직전에 카라 둘이서 버섯 따러 갔었다

작가 소개

귄터 그라스

1927년 폴란드의 자유시 단치히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열일곱의 나이로 히틀러의 나치 무장 친위대에 징집되어 복무했고, 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농장 노동자, 석공, 재즈 음악가, 댄서 등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하다가, 뒤셀도르프 국립 미술 대학과 베를린 조형 예술 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이후 글쓰기에 눈을 돌려 1954년 서정시 경연 대회에 입상하면서 등단했다. 1958년 첫 소설 『양철북』 초고를 전후 청년 문학의 대표 집단인 47그룹 모임에서 낭독해 그해 47그룹 문학상을 받았고, 이후 게오르크 뷔히너 상, 폰타네 상, 테오도르 호이스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1년부터는 사회민주당에 입당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60년대에 『고양이와 생쥐』(1961), 『개들의 세월』(1963)을 발표해 『양철북』의 뒤를 잇는 ‘단치히 3부작’을 완성했다. 1976년 하인리히 뵐과 함께 문학잡지 《L’76》을 창간했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넙치』(1977), 『텔크테에서의 만남』(1979), 『암쥐』(1986), 『무당개구리 울음』(1992), 『나의 세기』(1999) 등을 발표했고, 1995년에 독일 통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작품 『또 하나의 다른 주제』를 내놓았다. 1999년에 독일 소설가로는 일곱 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2002년에 오십 년 넘게 금기시되었던 독일인의 참사를 다룬 『게걸음으로』를, 2003년에 시화집 『라스트 댄스』를 발표했다. 2006년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에서 10대 시절 나치 무장 친위대 복무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해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2008년에는 그 후속편으로 여겨지는 자전 소설 『암실 이야기』를 출간했다. 2015년 4월 13일 여든여덟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귄터 그라스 그림

1927년 폴란드의 자유시 단치히에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2차 세계 대전 중에 열일곱의 나이로 히틀러의 나치 무장 친위대에 징집되어 복무했고, 미군 포로수용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전쟁이 끝난 후 농장 노동자, 석공, 재즈 음악가, 댄서 등 여러 가지 일을 전전하다가, 뒤셀도르프 국립 미술 대학과 베를린 조형 예술 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했다. 이후 글쓰기에 눈을 돌려 1954년 서정시 경연 대회에 입상하면서 등단했다. 1958년 첫 소설 『양철북』 초고를 전후 청년 문학의 대표 집단인 47그룹 모임에서 낭독해 그해 47그룹 문학상을 받았고, 이후 게오르크 뷔히너 상, 폰타네 상, 테오도르 호이스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수상했다. 1961년부터는 사회민주당에 입당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60년대에 『고양이와 생쥐』(1961), 『개들의 세월』(1963)을 발표해 『양철북』의 뒤를 잇는 ‘단치히 3부작’을 완성했다. 1976년 하인리히 뵐과 함께 문학잡지 《L’76》을 창간했고 하버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넙치』(1977), 『텔크테에서의 만남』(1979), 『암쥐』(1986), 『무당개구리 울음』(1992), 『나의 세기』(1999) 등을 발표했고, 1995년에 독일 통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작품 『또 하나의 다른 주제』를 내놓았다. 1999년에 독일 소설가로는 일곱 번째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2002년에 오십 년 넘게 금기시되었던 독일인의 참사를 다룬 『게걸음으로』를, 2003년에 시화집 『라스트 댄스』를 발표했다. 2006년 자서전 『양파 껍질을 벗기며』에서 10대 시절 나치 무장 친위대 복무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해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2008년에는 그 후속편으로 여겨지는 자전 소설 『암실 이야기』를 출간했다. 2015년 4월 13일 여든여덟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이수은 옮김

이화여대 국문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독일 퀼른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호호 마녀와 낄낄 마녀>, <혼자서도 할 수 있어>,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포옹할까요>, <왜 자꾸 나만 시켜>, <작은 식물>, <아주 철학적인 오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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