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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용


서지 정보

부제: 김춘수 시선

김춘수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1974년 9월 1일

ISBN: 89-374-0602-0

패키지: 반양장 · 156쪽

가격: 9,000원

분야 오늘의 시인 총서


책소개

김춘수의 시는 순수·객관을 지향한다.그는 내성의 의식을 오랫동안 익혀 온 시인이며, 따라서 어느 누구보다도 말해야 할 자기 속의 관념이 풍부한 시인이다. ─ 김주연


목차

가을 저녁의 시 소년 가을 저녁의 시 모른다고 한다 늪 길바닥 부재 西風賦 꽃의 소묘곤충의 눈 바람 눈짓 꽃 분수 죽음 꽃의 소묘 꽃을 위한 서시 裸木과 시裸木과 시 序章 나목과 시 소묘집꽃밭에 든 거북바위 꽃1 어둠 꽃2 구름 개 두 마리 雨季눈에 대하여 雨季 귀향 가을 저녁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타령조타령조1 타령조2 타령조3 타령조4 타령조5 타령조6 타령조7 타령조8 타령조9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나의 하나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겨울밤의 꿈 서촌 마을의 서 부인 작은 언덕 위 새봄의 선인장 시1 시2 시3 冬菊冬菊 낙엽이 지고 부두에서 처용 봄바다 인동 잎 유년詩처용 3장보름달잠자리라일락 꽃잎아침에디딤돌1디딤돌2금송아지눈물處容斷章(제1부)處容斷章해설/김주연 연보


편집자 리뷰

그것은 흡사 한 폭의 그림, 한 폭의 사진 혹은 한 폭의 글씨 앞에서 만나게 되는 전체적이며 동시적인 어떤 연상의 순간과 흡사한 것이다. 말하자면 일상적인 사물, 구체적인 설명으로 <무엇>인가를 <말하려고> 하지 않고 시인 스스로 머리에 떠오른 어떤 관념을 풍경적 묘사를 통해서 구체화한 것이다. 그 관념이란 의미가 제거된 난센스의 세계를 말한다. 즉, 시에서 쓰이는 언어를 그 사회와의 관계에서 차단해 버리고 언어 그 자체를 절대화한다는 전제가 의식, 무의식적으로 깔려 있다. 시가 언어로 쓰이는 것이기는 하되, 또 그것을 쓰는 주체가 인간이기는 하되, 사회적인 관계들의 복합적인 측면이 시 자체엔 절대로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이른바 순수시라는 이름으로 이해할 때, 춘수의 그것은 이를테면 순수시인 셈이다. ――김주연/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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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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