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서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세상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이 담긴 책. 현재 청주대학교 미술대학 교수인 저자가 4년간 독일에서 유학 중인 어린 딸에게 보낸 편지글과 그동안의 회상을 엮은 것이다. 저자는 열다섯 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서라도 독일에서 교육 받기를 원했던 딸의 선택을 존중하고 받아들인 후, 먼 이국의 하늘 아래 홀로 남은 딸에게 온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 내려갔다. 이 책은 교육 때문에 어린 외동딸을 독일에 남기고 돌아서야 했던 저자의 사연을 바탕으로, 딸과 떨어져 지내는 동안 어머니가 느끼는 애절한 마음을 독백처럼 풀어내고 있다. 삶의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어린 딸과 편지로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눈 기록들을 차분하게 되돌아본다. 또한 개인의 테두리를 넘어 현재 우리 사회의 실태와 교육의 현주소를 비판하며,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이 인간적으로 지적으로 감성적으로 성장해 나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간접적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미재 교수는 독일 땅에서 홀로 서기를 원한 사춘기 딸의 선택을 존중하고 자식을 품 안에서 놓아 버린다. 그 대신 그 자식이 하나의 잘 자란 나무처럼 크도록, 새로 돋아나는 날개로 멀리 창공을 날 수 있도록, 어미 독수리의 냉엄한 관찰과 판단, 그리고 따듯한 가슴으로 자식을 보듬고 격려한다. 이 편지들은 어쩌면 자식의 성장을 통해 스스로도 거듭 새로워지려고 노력하는 한 어머니의 고해성사이기도 하다. – 최영 (이화여대 영문학과 교수)한 엄마가 자라나는 딸에게 쏟아 부을 수 있는 사랑의 양을 그 무엇으로도 짚어 낼 수는 없다. 멀리 타국의 하늘 아래서 고독을 알아가는 딸에게, 이토록 조리 있게 정성 들여 꼭꼭 깨물어 먹이는 이유식처럼 입에서 입으로 넣어주는 사랑을 어디서 또 찾을 수 있겠는가. <내 영혼의 신발>은 오늘을 살아가는 지식인에게 되묻는 생활철학이기에 언제까지나 소중하리라 믿는다. – 차범석 (극작가)<내 영혼의 신발>은 하나의 소설처럼 읽히는 책이다. 15살의 어린 외동딸을 교육 때문에 독일에 남기고 돌아서야 했던 사연을 테두리로, 떨어져 지내는 동안 어머니가 느끼는 애절한 마음이 내적 독백처럼 이어진다. 어머니의 말은 한 개인의 테두리를 넘어 현 사회의 실태와 교육의 현주소를 비판한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아이들이 인간적으로 지적으로 감성적으로 성장해 가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간접적으로 지적한다. 그래서 개인의 편지로 시작한 이 책은 우리 사회 혹은 인류 보편의 문제를 부각시킨다. – 나영균 (전 이화여대 영문학과 교수)
글머리에 프롤로그 일 년째 이 년째 삼 년째 에필로그 작가 후기 감사의 글 추천의 글 1 / 생각하는 엄마는 강하다 추천의 글 2 / 영혼이 영혼에게 하는 이야기 추천의 글 3 / 이미재 교수의 글을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