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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타이거 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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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카피: 진정으로 아이를 위한다면 ‘타이거 마더’가 되라!전 세계를 교육 논쟁으로 들끓게 하고 있는 에이미 추아의 엘리트 교육법

부제: 예일대 교수 에이미 추아의 엘리트 교육법

원제 Battle Hymn of the Tiger Mother

옮김 황소연 | 에이미 추아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1년 3월 18일

ISBN: 978-89-374-8352-3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80쪽

가격: 12,000원

분야 논픽션


책소개

“언제나 학교 공부가 최우선이고, A보다 낮은 성적을 받아서는 안 된다. 수학에서 동급생들보다 두 학년은 앞서 가야 하고, 메달을 딸 수 있는 특별활동만 하되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 예일대 로스쿨 교수 에이미 추아가 두 딸을 키우면서 적용한 교육 원칙이다. 중국계 이민 2세대인 에이미 추아는 ‘더 나은 미래’를 아이에게 선물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믿음’과 ‘사랑’을 토대로 ‘아이가 해야만 하는 일’을 정해 줘야 한다고 믿는다. 실제로 이러한 교육법의 결과로 에이미 추아 자신과 그녀의 여동생들은 모두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나와 저명한 학자가 되었고, 추아의 큰딸은 카네기홀에서 피아노를 연주할 정도로 특출한 재능을 뽐내고 있다.
『타이거 마더』가 2011년 1월에 미국에서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은 단숨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타임》 표지기사를 장식해 전 세계적으로 격렬한 교육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신년 연설에서 “스푸트니크 순간(Sputunik moment)”을 거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시아와 점점 뒤처지고 있는 미국을 대조하면서, 아시아의 성장을 이끈 원동력 중 하나인 엄격한 동양식 교육법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목차

1부
엄마는 힘과 권위의 상징이다

중국인 엄마가 금지하는 것
뭐든지 금방 배우는 아이, 소피아
반항아 룰루와 전쟁을 시작하다
추아 집안의 아이는 완벽해야 한다
억울하면 두 배로 더 열심히 하라
‘신동’을 만들어 내는 교육 방식
나는 어떻게 로스쿨 교수가 되었는가
힘들면 힘들수록 성취감은 커진다
부모의 ‘비교’는 아이를 위한 자극제
중국인 부모와 서양인 부모는 어떻게 다른가
아이가 포기하도록 내버려 두지 말라
지나치게 ‘자유로운’ 처사야말로 아이에게는 벌이다

2부
타이거 마더가 되라

애완동물 ‘중국식’으로 길들이기
연습, 연습, 그리고 또 연습
서양인 가정이 더 행복하다는 환상을 버리라
부모의 기대치가 높으면 아이의 성과도 좋아진다
한 단계 더 높은 세계를 향한 전진
엄마는 아이의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소피아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리다
줄리아드에 도전장을 내밀다
카네기홀에서의 화려한 데뷔
미국의 신동 자매, 부다페스트를 감동시키다

3부
타이거 마더가 얻는 것과 잃는 것

미국에서 중국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어려움
룰루와의 끝나지 않은 전쟁
우리 가족에게 찾아온 위기
처음으로 패배를 맛보다
엄마는 끝까지 살아남아야 한다
‘착한 맏딸’의 해피엔드
절망 뒤에 찾아온 희망
엄마와 딸의 끝없는 투쟁
타이거 마더 VS. 반항아
가족 여행에서 깨달은 것
룰루, 테니스 신동으로 거듭나다
결국, 타이거 마더의 선택이 옳다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해


편집자 리뷰

■ 아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면 엄격해지라!

2010년 12월, OECD 가입 국가를 대상으로 한 2009년 국제 학업 성취도 평가(PISA)가 발표된 후 미국은 충격에 휩싸였다. 테스트에 참가한 예순다섯 개 나라 중에서 미국은 수학에서 31위, 과학에서 23위, 읽기에서 17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 테스트에 처음으로 참가한 중국 상하이는 세 부문 모두에서 월등한 점수 차이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학생들의 학력이 지속적으로 하향 평준화되고 있는 반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학생들의 학력은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과연 그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에이미 추아의 책 『타이거 마더』에서 그 비법을 찾을 수 있다.

뭐든 잘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재미없다는 것이 중국인 부모들의 사고방식이다. 뭔가를 잘하려면 노력해야 하는데 아이들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의 결정이 아이의 선호보다 우선해야 한다. 항상 처음이 가장 어렵다. 하지만 제대로 시작만 하면 중국식 교육은 선순환 효과를 낸다. 연습, 연습, 또 연습, 끈질긴 연습만이 잘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일단 뭔가를 잘하기 시작하면, 그것이 수학이든 피아노든 야구든 발레든, 아이는 칭찬을 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무척 만족해한다. 그때는 자신감이 생기고 한때 재미없었던 것도 재미있는 것으로 바뀐다.―본문 중에서

에이미 추아는 아이들은 ‘알아서’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들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해 줘야 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자신의 두 딸에게 엄격한 규칙을 적용한다. 큰딸 소피아가 곱셈 빨리하기 시험에서 2등을 했을 때 집에서 나머지 공부를 시켜서 그다음부터는 1등을 놓치지 않게 했고, 두 딸에게 매일 두 시간씩 중국어 공부를 시켜서 두 개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에게 무거운 물건을 나르게 하거나 집안일을 시켜서 노동의 소중함도 알게 했다. 그녀는 남들보다 두 배로 더 노력해서 앞서 가는 사람이 되어야 이 치열하고 험난한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아이들에게 그런 ‘힘’을 길러 주려고 애쓴다. 이것이 ‘타이거 마더식 교육법’의 핵심이다.

심리학이나 인지과학적으로 타이거 마더식 교육법의 효과는 입증되고 있다. 심리학자 하라 에스트로프 마라노는 “아이들은 역경을 극복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배운다.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 보지 않은 아이들은 감정적으로 약해지고, 어른이 된 후에는 분노와 우울감에 쉽게 상처 받는다.”라고 말한다. 스탠퍼드대에서 심리학을 가르치는 캐럴 드웩은 “‘재능’을 칭찬받은 아이들에 비해 ‘노력’을 칭찬받은 아이들이 더 많은 연습을 하는 것에 열의를 보인다.”라고 지적한다. 이 과학적 실험의 결과들은 단순히 “잘한다.”라고 칭찬하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아이들에게 해 줘야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 타이거 마더식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결국 행복해진다

혹자는 이런 교육법이 지나치게 가혹하다고 느낄지도 모른다. 에이미 추아의 유대인 남편 제드도 추아의 교육 방식에 불만을 토로하곤 한다. 하지만 “도저히 반박할 수 없는 성과”가 실제로 나타났기 때문에 추아의 남편도 그녀의 교육법에 승복하고 만다.

소피아와 룰루는 다른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었다. 딸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예의 바르고 재미있으며 협조적이고 말도 잘했다. 줄곧 A만 받는 학생이었고, 소피아는 수학에서 반 친구들보다 두 학년은 앞서 나갔다. 딸들은 베이징어를 유창하게 구사했다. 모두들 클래식을 연주하는 우리 딸들을 보며 감탄을 금하지 못했다.―본문 중에서

에이미 추아가 딸들에게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대단히 엄격하게 행동한 것은 사실이다. 그녀는 아이들이 하루에 대여섯 시간씩 악기를 연습하게 했고, 여행을 갔을 때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작은딸 룰루가 피아노를 제대로 연주하지 못했을 때에는 제대로 할 때까지 피아노 앞을 떠나지 못하게 했다. 그 과정에서 추아는 딸들과 싸우기도 하고 지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그 고단한 시간을 견딘 딸들은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훌륭하게 연주하고 대회에서 상을 타고 연주회에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행복해한다. 소피아는 ‘카네기홀에서 피아노를 연주했던 일’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추억하고, 룰루는 바이올린을 배우기를 잘했다고, 자신은 영원히 바이올린을 좋아할 거라고 고백한다. 그리고 이 책이 미국에서 출간되고 에이미 추아가 사람들에게서 비난받았을 때, 큰딸 소피아는 《뉴욕 포스트》에 “나는 우리 엄마, 타이거 마더를 고맙게 생각한다.”라는 기고를 했다.

지금, 열여덟 살이 되어서 타이거 마더의 품을 떠날 때가 되고 보니 엄마와 아빠가 이런 식으로 나를 키워 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엄마의 엄격한 자녀 교육이 오히려 저를 더욱 독립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주셨어요. 그리고 이제는 저 자신에 관한 것을 스스로 결정하는 아이가 되었죠. (……) 타이거 마더, 즉 엄마는 심지어 창의성마저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가르쳐 주셨어요. 저는 초등학교를 다닐 때 다른 아이들과 조금 달랐지만, 누가 그걸 나쁘다고 할 수 있겠어요? 저는 다행히도 멋진 친구들을 사귀었어요. 그 애들은 저의 책가방에 “내일 대회에서 행운을 빌어! 넌 잘할 거야!”라고 써 줬어요. 그리고 그 애들이 카네기홀에서 열린 연주회에 와서 “브라보!”라고 외쳤을 때 저는 그만 울고 말았죠. (……) 고등학교 때 전사(戰史) 수업에서 전쟁을 겪은 사람을 인터뷰하는 과제가 있었어요. 저는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어렸을 때 2차 세계대전을 겪은 이야기를 수없이 많이 들었기 때문에, 그분들을 인터뷰하면 좋은 성적을 받겠다고 생각했죠. 제가 그렇게 말하자 엄마는 “소피아, 이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야. 넌 너무 쉬운 길을 가려고 하는구나.”라고 말씀하셨죠. 타이거 마더, 즉 엄마가 옳았어요. 결국 저는 무시무시한 이스라엘 낙하산 부대원을 인터뷰했고, 그 이야기는 제 인생관을 바꿔 놓았죠. 그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다 엄마 덕분이에요.―소피아 추아-러벤펠드가 쓴 기고문 중에서

■ 사랑과 믿음, 그것이 타이거 마더식 교육의 핵심

타이거 마더식 교육법은 단순히 아이에게 좋은 성적을 요구하고 상을 받아 오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아이가 이 모든 일을 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고 믿는 것에서 타이거 마더식 교육법이 출발한다. 요즘 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상처 입을까 봐 두려워서, 아이들의 권리를 침해할까 봐 무서워서 하고 싶은 말을 꾹 참는다. 그 대신 그들은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놔두는 편이 인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자유롭게 풀려난 그 아이들은 페이스북이나 컴퓨터게임에 시간을 허비하며 전혀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그 아이들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부모가 길을 안내해 줘야 한다.

자식에 대한 사랑과 믿음은 부모의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다. 에이미 추아는 “아이들을 믿고 그 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최선을 다해 끝까지 하도록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녀는 자신의 두 딸이 A를 받을 수 있다고, 어려운 곡을 연주해 낼 수 있다고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 것인가? 아이들의 인생을 긴 안목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장기적으로 행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모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에이미 추아의 타이거 마더식 교육법은 아이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는 동시에 하나의 지침이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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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연 옮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 기획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베아트릭스 포터의 『피터 래빗 전집』, 루이자 메이 올콧의 『작은 아씨들』, 서머싯 몸의 『인생의 베일』,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단편선』,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헤밍웨이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휴버트 셀비 주니어의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찰스 부코스키의 시집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등이 있다.

"황소연"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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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추아

현재 예일 대학 로스쿨 교수이다. 하버드 대학에서 1984년에 문학사를, 1987년에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하버드 로 리뷰》에서 편집장을 지냈다. 졸업 후에는 월 가의 법률 회사 클리어리, 고틀리브, 스틴 & 해밀턴에서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에 걸친 국제 거래 관련 업무를 맡아 일하다가, 2001년에 예일 대학 로스쿨 교수가 되었다. 추아의 첫 번째 저서 『불타는 세계: 세계화는 어떻게 전 세계의 민족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는가?』(2003)는 여덟 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이코노미스트》 선정 ‘올해의 책’이 되었으며 《가디언》 선정 ‘올해의 정치학 책’에 올랐다. 첫 번째 저서 『제국의 미래: 총, 달러 그 이후―제국은 무엇으로 세계를 지배하는가?』(2007)는 《포린 어페어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에이미 추아는 CNN 「헤드라인 뉴스」, 케이블 채널 C-SPAN, PBS 「레러의 뉴스 시간」, 블룸버그 방송, 라디오 채널 에어아메리카 등 방송에 활발하게 출연 중이다. 또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파이낸셜 타임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등에 기고를 하고 있다. 그녀는 각종 계약, 법과 경제 성장, 국제 사업 거래, 법과 국제화 등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예일 대학 로스쿨에서 ‘우수 강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