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판단

논리학의 발생론 연구

원제 Erfahrung und Urteil (Untersuchungen zur Geneologie der Logik)

에드문트 후설 | 옮김 이종훈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6년 12월 30일 | ISBN 978-89-374-3386-3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580쪽 | 가격 35,000원

책소개

논리적 판단이 세계에 관한 참된 인식에 도달하려면,
그 대상이 의식에 직접 주어지는 구체적 경험부터 해명해야만 한다.

진리를 판단의 정합성에서 찾는 형식논리학의 법칙은 주어나 술어의 실질적 내용은 문제 삼지 않는, 가능한 진리의 소극적 조건일 뿐이다. 따라서 판단이 참된 인식에 도달하려면, 판단의 대상이 언어로 규정되기 이전에 의식에 직접 주어지는 지각의 내용, 즉 ‘사태 그 자체’를 파악해야만 ‘세계 속에 있는 존재자’를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경험’과 ‘판단’은 서로 무관한 대립적인 것이 아니라, 판단의 대상을 받아들이고 그 의미의 발생을 해명하는 경험의 분석은 판단의 명증성을 정초하는 토대이다. 그런데 모든 경험의 대상은 감각자료와 같이 단편적으로 고립된 것이 아니라, ‘유형적으로 친숙하게 미리 알려지는’ 지향적 지평구조 속에 총체적으로 주어진다. 그리고 판단을 내리거나 물음을 제기하는 작용도 단순히 이론적 사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인식에 도달하려는 의지의 실천적 행동이다. 요컨대 보편적 학문 이론으로서 ‘논리적인 것(Logisches)’을 다루면서도 논리와 학문 이전의 ‘생활세계(Lebenswelt)’ 사이의 밀접한 연관을 깊게 천착하고 있는 이 책은 『논리연구』로부터 『유럽 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에 이르는 후설 현상학 전체의 일관된 논의를 통일적으로 정확하고 생생하게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다.

편집자 리뷰

『경험과 판단―논리학의 발생론 연구(Erfahrung und Urteil―Untersuchungen zur Geneologie der Logik)』은 후설 현상학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저서이다. 같은 역자에 의해 이미 국내에 번역되어 있는『순수 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Ideen zu einer reinen Phänomenologie und phäno-menologischen Philosophie I)』과 함께 후설 현상학의 구체적 방법론을 확인할 수 있는 저서로서, 특히 후설의 후기 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한다. 이 책은 후설이 1919~1920년에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강의했던 「발생적 논리학」과 1910년부터 1934년까지 이 주제와 관련하여 작성된 연구 수고들을 토대로 제자 란트그레베와 함께 공동 작업을 통해 진행되다가, 후설이 죽은 다음 해인 1939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후설 생전에 발표한 대부분의 저술들이 현상학에 대한 총체적 계획을 담고 있는 입문적 성격을 띠는 반면, 이 책은 현상학적 방법론에 대한 구체적 분석을 담고 있다. 여기서 그는 술어적 판단의 근원인 선술어적 경험의 지평 구조, 지각이 해석되는 단계들 그리고 지각이 수용되는 보편적 구조로서 내적 시간 의식과 신체의 운동 감각에 대한 현상학적 분성의 생생한 성과를 구체적 예를 통해 제시해 주고 있다. 하이데거의『존재와 시간』뿐만 아니라, 메를로-퐁티가 『지각의 현상학』에서 루뱅 대학의 후설 아키브에 보관되어 있던 미발표 유고들과 이 책을 상당 부분 참조하였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가다머가 『진리와 방법』에서 파악한 현상학적 분석이 주로 이 자료에 근거하고 있다고 볼 때, 이 책이 현대 유럽 철학에 끼친 커다란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다.
 후설에 따르면 술어적 판단의 정합성을 다루는 형식 논리학은 판단의 대상이 언어로 규정되기 이전 의식에 직접 주어지는 지각의 내용, 즉 ‘사태 그 자체’를 파악해야만 ‘세계 속에 있는 존재자’를 올바로 인식할 수 있다. 모든 대상은 감각 자료와 같이 단편적으로 고립된 것이 아니라, ‘유형적으로 미리 알려져 있음’이라는 선술어적 경험의 시간적ㆍ공간적 지평 구조 속에서 총체적으로 주어진다. 뿐만 아니라 술어적 판단이나 물음을 제기하는 작용도 이론적 사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참된 인식에 도달하려는 의지의 실천적 행동이다. 이 책을 통해 후설 현상학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옮긴이 해제: 술어적 ‘판단’의 원천인 생생한 ‘경험’의 지향적 구조
편집자 서문

서론: 연구의 의미와 범위
1 논리학의 발생론에서 중심적 주제인 술어적 판단
2 술어적 판단을 전통적으로 규정하는 것과 그 우위성 그리고 그 문제
3 논리적 문제제기의 양면성. 주관적으로 방향이 정해진 문제설정의 출발점인 명증성 문제와 이것이 전통으로 옮겨지는 것
4 명증성 문제의 단계들. 가능한 명증적 판단작용의 예비조건인 대상적 명증성
5 판단의 명증성이 대상적 명증성으로 되돌아감
a) 명증적 판단작용이 지향적으로 변양된 것인 단순한 판단작용
b) 간접적 명증성과 직접적 명증성 그리고 단적인 직접적 인식으로 되돌아가야 할 필연성
c) 궁극적인 ‘대상이 된 것’(궁극적 기체)인 개체들에 관련된 직접적인 ‘궁극적’ 판단들
6 개체적 대상들의 명증성인 경험 발생적 판단론의 제1부인 선술어적 경험의 이론
7 개별적 대상들의 모든 경험에 미리 주어진 보편적 신념의 토대인 세계
8 경험의 지평구조. 경험의 모든 개별적 대상이 유형적으로 미리 알려져 있음
9 모든 가능한 판단의 기체의 지평인 세계. 이것을 통해 규정된 세계의 논리학인 전통적 논리학의 성격
10 생활세계로 되돌아가는 것인 경험의 명증성으로 되돌아가는 것. 생활세계를 은폐한 이념화의 해체
11 판단의 근원을 해명하는 것과 선험적이며 현상학적-구성적인 문제제기의 전체적 지평 속에 있는 논리학의 발생론
12 개별적 분석의 출발점. 단적인 경험과 기초 지어진 경험의 구별 그리고 가장 단적인 경험으로 되돌아갈 필요성
13 판단과 대상의 일반적 개념. 확정하는 것으로서 판단
14 외적 지각과 지각에 대한 판단의 분석에서 출발해야 할 필요성과 이 연구의 한계

1부 선술어적(수용적) 경험
1장 수용성의 일반적 구조
15 외적 지각에 대한 분석으로 이행함
16 수동적으로 미리 주어진 것의 장과 그 연상적 구조
17 자극과 ‘자아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 자아의 활동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수용성
18 자아의 경향인 주의하는 것
19 경험된 것에 대한 ‘관심’인 경험하는 자아의 경향과 자아의 ‘행위’ 속에 이러한 경향을 실현함
20 관심의 좁은 개념과 넓은 개념
21 경향을 억제하는 것과 확실성이 양상화되는 근원
a) 부정의 근원
b) 회의의 의식과 가능성의 의식
c) 문제점이 있는 가능성과 개방된 가능성
d) 양상화에 관한 논의의 이중적 의미
2장 단적인 파악과 해명
22 다음 분석의 주제인 관찰하는 지각의 단계들
23 단적인 파악과 관찰
a) 내재적-시간적 통일체인 지각. 파악작용의 능동성 속에 있는 수동성인 ‘여전히-파지해-유지함’
b) 서로 다른 방식의 ‘파지해 유지함’과 과거지향에 대립된 그 차이
24 해명하는 관찰작용과 해명적 종합
a) ‘기체’와 ‘규정’이라는 범주의 근원적 장소인 해명적 종합과 이것을 분석하는 과제
b) ‘중첩’이라는 종합의 특수한 방식인 해명적 합치
c) 단적인 파악에서 ‘파지해-유지함’에 대립된 해명에서 ‘파지해-유지함’
d) 해명과 다수성의 파악
25 해명의 습득적 침전물. 각인됨
26 지평에 의해 예측된 것을 판명하게 하는 것인 해명과 분석적으로 판명하게 하는 것의 차이
27 해명의 근원적인 수행방식과 근원적이지 않은 수행방식. 예측 속의 해명과 기억 속의 해명
28 다층적 해명 그리고 기체와 규정의 차이를 상대화함
29 절대적 기체와 절대적 규정 그리고 이 구별의 삼중 의미
30 독립적 규정과 비독립적 규정. ‘전체’라는 개념
31 단편의 파악과 비독립적 계기의 파악
32 결합인 비독립적 계기와 속성인 비독립적 계기
a) 간접적 속성과 직접적 속성
b) 속성의 적확한 개념 그리고 속성과 결합의 차이
3장 관계파악과 수동성에서 관계파악의 토대
33 지평의식과 관계적 관찰작용
34 관계적 관찰작용의 일반적 특성
a) 집합적 총괄작용과 관계적 관찰작용
b) 관계적 관찰작용이 방향을 전환할 수 있음과 ‘관계의 기초’
c) 관계작용과 해명작용
35 관계를 기초 짓는 통일체의 본질에 관한 물음
36 지각의 수동적 (시간적) 통일체
37 기억의 통일 그리고 기억과 지각의 분리
38 자아와 자아 공동체의 모든 지각과 정립적 현전화의 지향적 대상들이 감성의 형식인 시간에 기초해 갖는 필연적 연관
39 유사-정립성으로 이행함. 상상의 직관은 아무 연관이 없음
40 상상이 상상의 세계의 통일체로 수렴됨으로써 상상 속에 시간의 통일체와 그 연관. 실제적 경험의 세계 안에서만 가능한 개체화
41 자아의 지각의 대상과 상상의 대상이 직관적으로 통일될 가능성의 문제
42 의식의 흐름 속에 구성된 모든 대상성 사이의 직관적 연관을 연상을 통해 확립할 가능성
a) 자아의 모든 체험의 시간적 통일체
b) 정립적 의식의 연관에 대한 연상의 이중적 기능
c) 연상에 근거한 지각의 직관과 상상의 직관의 직관적 통일 그리고 가장 넒은 개념에서 직관의 통일
43 결합의 관계와 비교의 관계
a) 순수한 본질의 관계(‘관념들의 관계’)인 비교의 관계
b) 가장 중요한 결합의 관계(실제성의 관계)의 구성
c) 직관의 통일체의 좁은 의미와 넓은 의미
d) 형식적 관계들의 근본적 토대인 형식적 통일체의 형성
44 비교하는 관찰의 분석. 동등함과 유사함
45 전체적 유사함과 부분적 유사함(어떤 것과-관련된-유사함)
46 관계의 규정과 대조의 규정(‘절대적 인상’)

2부 술어적 사고와 오성의 대상성
1장 술어와작용의 일반적 구조와 가장 중요한 범주적 형식의 발생
47 술어적 작업수행에서 인식의 관심과 그 성취
48 인식하는 행동은 실천적 행동과 평행관계를 이룬다
49 객관화하는 작업수행의 단계를 구별한 의미. 구성적 분석으로 이행
50 술어화작용의 근본적 구조
a) 술어적 과정의 양면성
b) 술어화작용 속에 형식이 이중적으로 형성됨
c) 술어로 규정하는 주제의 연관에 근원적 세포인 판단과 이 판단의 독립성의 의미
51 단순히 전진해 가는 해명에 상응하는 판단의 형식들
a) 연속적 규정작용
b) ‘등등’이라는 형식으로 규정하는 것
c) 동일화해 연결하는 규정작용
52 ‘이다’-판단과 ‘가짐’-판단
a) ‘가짐’-판단의 형식은 독립적 부분들의 해명에 상응한다
b) 비독립적 규정의 명사화와 ‘이다’-판단의 ‘가짐’-판단으로 변형
53 관계적 관찰에 근거한 판단작용. 절대적 형용사와 상대적 형용사
54 규정하는 판단작용과 관계 짓는 판단작용을 구별하는 의미
55 관심을 규정들에 균등하지 않게 배분함으로써 생긴 부가어의 근원
a) 주문장과 부문장이 분절됨
b) 명제의 형식이 변양된 부수적 형식
c) 규정의 측면에서 부가어의 연결
56 기체 대상에 대한 술어적 작업수행의 결과인 논리적 의미의 구성
57 동일성의 판단의 근원
2장 오성의 대상성과 술어적 작업수행에서 나온 대상성들의 근원
58 술어적 작업수행이 새로운 단계로 이행함. 범주적 대상성인 사태를 ‘미리 구성함’과 명사화함으로써 이것을 ‘이끌어 냄’
59 상태의 ‘원천’인 단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대상. 상태와 사태
60 사태와 완전한 판단명제의 구별
61 오성의 대상성에 관한 그 이상의 예인 집합. 생산적 자발성 속에 집합의 구성
62 상태와 사태의 원천인 오성의 대상성. 구문론적 결합과 관계를 구문론적이지 않은 결합과 관계로부터 구별함
63 오성의 대상성과 수용성의 대상성을 구성하는 것의 차이
64 오성의 대상성의 비실재성과 그 시간성
a) 모든 대상성 일반이 주어지는 형식인 내재적 시간
b) 실재적 대상성의 시간성. 주어지는 시간과 객관적 (자연의) 시간
c) 전체-시간성인 비실재적 대상성의 시간의 형식
d) 오성의 대상성의 비실재성은 유적 일반성을 의미하지 않는다
65 포괄적 의미에서 실재적 대상성과 비실재적 대상성의 구별. 의미의 대상성(사념된 것)의 영역에 속하는 오성의 대상성
3장 판단의 양상들의 근원
66 서론: 자아가 결정하는(능동적으로 태도를 취하는) 양식인 술어적 판단의 양상들
67 양상화의 동기인 판단의 공허한 변양들
a) 경험의 예측하는 작용 속에 정초된 공허한 변양들과 양상화
b) 근원적으로 형성된 판단이 침전되어 생긴 공허한 변양들
68 공허한 사념들을 비판해 생긴 판단의 태도를 취하는 근원. 확증(일치)을 향한 비판
69 판단의 사념된 것 그 자체와 참된 사태. 사태는 어느 정도까지 의미의 대상성인가
70 기초에 놓인 기체의 대상성의 명증성과 유사한 사태가 주어진 것의 명증성
71 승인하거나 부인하는 것으로서 판단의 태도를 취하는 것. 취득하는 것인 승인하는 것과 자신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대한 그 의미
72 판단의 ‘질’의 문제. 부정판단은 결코 근본적 형식이 아니다
73 변양된 판단의 주어를 지닌 더 높은 단계의 판단의 태도를 취하는 것인 실존판단과 진리판단
74 실존의 술어화작용과 실제성의 술어화작용의 구별
a) 실제성의 술어화작용의 근원
b) 실존의 술어화작용은 의미를 향하고, 실제성의 술어화작용은 주어인 명제를 향한다
75 실제성의 술어화작용과 실존의 술어화작용은 결코 규정하는 술어화작용이 아니다
76 좁은 의미의 양상으로 이행함. 능동적으로 태도를 취하는 작용인 회의와 추측
77 확실성의 양상들과 확신의 개념. 순수한 확실성과 순수하지 않은 확실성, 추정적 확실성과 필증적 확실성
78 물음과 답변. 판단을 결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인 묻는 작용
79 단적인 물음과 정당성을 지닌 물음의 구별

3부 일반적 대상성의 구성과 일반자의 판단작용의 형식들
80 고찰의 진행
1장 경험적 일반성의 구성
81 일반자의 근원적 구성
a) 일반자가 부각되는 근거인 동등한 것과 동등한 것의 연상적 종합
b) 일반자는 산출하는 자발성 속에 구성된다. 개별적 판단과 유적 판단
c) 일반자의 동일성에 관여함과 단순한 동등함
82 경험적 일반성과 그 외연. 개념의 이념성
83 경험적-유형적 일반성과 이것이 수동적으로 미리 구성됨
a) 자연적 경험의 통각의 유형에서 경험적 개념을 획득함
b) 본질적 유형과 비본질적 유형. 학문적 경험은 본질적 유형을 명백하게 밝힌다
84 일반성의 단계들
a) 완전히 동등한 개체들을 반복해 얻은 일반자의 구체적인 일반성. 독립적 일반성과 추상적 일반성, 명사적 일반성과 형용사적 일반성
b) 단순한 유사함에 근거한 일반성인 더 높은 단계의 일반성
85 실질적 일반성과 형식적 일반성
2장 본질직관의 방법을 통한 순수한 일반성의 획득
86 경험적 일반성의 우연성과 아프리오리한 필연성
87 본질직관의 방법
a) 본질직관의 근본토대인 자유로운 변경
b) 변경의 항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임의성의 형태
c) 본질직관의 근본토대인 변경들의 다양체 전체를 ‘파지해 유지함’
d) 개별자에 대한 경험과 본질직관의 관계. 추상이론의 오류
e) 변경의 다양체들이 중첩되는 합치에서 합동과 차이
f) 변경과 변화
88 일반성을 ‘직관한다’는 말의 의미
89 순수한 일반성을 획득하려는 목적에서 모든 존재의 정립을 명백하게 배제해야만 할 필연성
90 순수한 일반성과 아프리오리한 필연성
91 순수한 일반성의 외연
a) 순수한 개념의 외연의 전체성은 개별적 차별화를 전혀 제공하지 않는다
b) 가능성의 차별화와 실제성의 차별화
92 순수한 일반성의 단계를 구축하는 것과 이념들을 변경해 가장 높은 구체적 류들(영역들)을 획득하는 것
93 ‘사물’의 영역을 획득하는 데 명시된 최상의 류를 획득하는 어려움
a) 변경할 수 있는 범례를 수립하는 방법
b) 완전한 구체화를 획득하는 문제. 추상적 본질고찰과 구체적 본질고찰
3장 일반자의 양상에서 판단들
94 자발적 작업수행의 가장 높은 단계인 판단작용의 ‘일반자-변양들’의 고찰로 이행함
95 개체적 ‘이것’이 상관없게 된 것에 입각한 ‘일반자-변양’의 근원
96 특칭판단
a) 내재적 판단인 특칭판단. 특칭성과 수(數)의 개념
b) 규정된 판단이 변양된 것인 특칭판단
c) 아프리오리한 실존판단인 특칭적 상상판단
97 보편판단
a) 특칭적 변양에서 생긴 보편적 일반자의 근원
b) 전칭판단
c) 보편적 상상의 판단 속에 아프리오리한 가능성을 획득함
98 총괄

부록
부록 1 어떤 내용을 ‘사태’로 파악하는 것과 개체성의 근원. 시간의 양상과 판단의 양상
부록 2 개연성에 관한 주장의 명증성. 흄의 파악에 대한 비판
후설 연보
후설의 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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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에드문트 후설

에드문트 후설(Edmund Husserl, 1859~1938)

1859년 독일의 메렌 주(당시에는 오스트리아)에서 유태인으로 태어나 1938년 79세로 사망하였다. 수학자로 출발한 그는 브렌타노의 영향을 받아 심리학적 방법을 취했으나, 『논리 연구』 제1권(1900)에서 심리학주의를 비판하고, 제2권(1901)에서 의식 체험의 지향적 본질 구조를 분석했다. 이렇게 출범한 그의 선험적 현상학은 엄밀한 이성 비판을 통해 궁극적 자기 책임에 근거한 학문적 이론과 실천적 삶을 정초하려는 선험 철학의 이념을 더욱 심화시켜 가며 시종일관 추구한 것이었다. 그 방법은 의식에 직접 주어진 사태 자체를 직관하는 것이다. 할레 대학의 강사, 괴팅겐 대학의 강사와 교수,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교수를 역임한 그의 현상학은 하이데거, 셸러,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슈츠, 가다머, 하버마스, 데리다 등의 현대철학뿐 아니라, 다양한 인문 사회과학과 문화예술, 심지어 영화, 체육, 의학(간호학)에도 매우 깊은 영향을 지금도 생생하게 끼치고 있다

이종훈 옮김

이종훈(李宗勳)
성균관대학교 철학과와 같은 대학교 대학원 철학과에서 후설현상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춘천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현대의 위기와 생활세계』(1994), 『아빠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제1~3권(1994, 2006), 『현대사회와 윤리』(1999), 『후설현상학으로 돌아가기』(2017)가 있으며, 역서로 『언어와 현상학』(커닝햄, 1995), 『소크라테스 이전과 이후』(컨퍼드, 1995), 『시간의식』(후설, 1996), 『경험과 판단』(후설, 1997), 『유럽 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후설, 1997), 『데카르트적 성찰』(후설, 2002), 『엄밀한 학문으로서의 철학』(후설, 2008), 『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제1~3권(후설, 2009), 『형식논리학과 선험논리학』(후설, 2010), 『현상학적 심리학』(후설, 2013), 『수동적 종합』(후설, 201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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