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대왕릉 도굴 사건을 둘러싼 박물관 학예관들의 사랑과 야망, 그 처절한 음모와 배신 작가 방현희가 쏟아붓는 거침없는 상상력이 당신을 사로잡는 순간 사건의 전모가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달을 쫓는 스파이

방현희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8년 11월 7일 | ISBN 978-89-374-8217-5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32x205 · 324쪽 | 가격 11,000원

책소개

광개토대왕릉 도굴 사건을 둘러싼
박물관 학예관들의 사랑과 야망, 그 처절한 음모와 배신
작가 방현희가 쏟아붓는 거침없는 상상력이 당신을 사로잡는 순간
사건의 전모가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그리움의 원초적 모습이 살아 꿈틀”(소설가 윤후명)대는 감각적이고도 밀도 높은 언어의 연금술사요, “조용하면서도 거칠고, 사적이면서도 보편적인 기묘한 결합이” 이룬 “소설적 개성”(문학평론가 박철화)으로 무장한 작가 방현희가 두 번째 장편소설 『달을 쫓는 스파이』를 내놨다.   이번 소설에서 작가는 박물관 학예관들의 사랑과 야망, 암투를 중심으로, 만주 지역의 광개토대왕릉 도굴 사건에서부터 일본을 오간 삼국시대의 첩자 가마다까지 시간과 공간을 종횡무진하며 독자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삶의 이면을 투시하는 작가의 날카로운 시선과 치밀한 심리묘사는 여전히 빛을 발하며, 흥미진진하고 스케일이 큰 소재로 소설적 재미는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 작가 방현희가 그려 낸 독특한 스파이들의 세계에 한 걸음 내딛는 순간, 저마다 살아 숨 쉬는 매혹적인 인물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길은 없을 것이다.

편집자 리뷰

■ 스파이, 명예와 권력을 위해 사랑을 버리다―지적이거나 혹은 너무도 동물적인 박물관 학예관들의 한판 승부 
  방현희의 소설에서 역사적인 소재는 고고학적인 환경과 더불어 그 실체를 드러내는 중요한 모티프로 작용한다. 특히 이번 소설 『달을 쫓는 스파이』에서는 박물관 전시장 뒤편의 세계가 흥미롭게 다가오는데, 주인공 현중을 비롯해서 승기, 중서 등이 나누는 대화를 읽는 것만으로도 박물관 학예실에서 다루어질 법한 전문 지식을 얻게 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하지만 이 지적인 공간에서는 동물적인 싸움이 시시각각으로 벌어지고 있다. 앎을 추구하는 인물들이지만, 사실상 지적·윤리적 정결성은 결여된 상태인 셈.  초반부에서 일과 여자관계에 탐닉하는 평범한 인물로 그려졌던 현중의 과거 행적이 점차 수면 위로 부상하면서 소설의 재미는 더욱 배가된다. 9년 전 중국 정부의 방해로 광개토대왕릉 고분 발굴 작업이 중단되자, 그는 고분에서 벽화 네 점과 와당 세 점을 훔쳐 나왔다. 그는 당시의 기억을 회상하며, 그리고 현재의 상황을 조망하며, 절도의 동기를 미화하려 애쓴다. 그러나 아무리 연구 대상을 향한 학문적 열망이 컸다 한들 역사 유물의 일부를 절도해서는 안 되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후배 승기의 뛰어난 논문 주제를 훔치고 승기가 연정을 품었던 홍주를 훔친 현중이 승기에게 온화한 시선을 요구할 수는 없는 일이다. 타인이 성실하게 수행한 지적 노동의 결과를 훔친 후, 훔쳤다는 기억 자체를 편리하게 삭제해 버린 현중은 술김이라는 핑계로 어린 후배가 발굴해 낸 추를 슬쩍 훔쳐 내기도 한다.  한편 홍주는 친오빠와 서로 사랑했던 인물이다. 그녀는 익사한 자신의 오빠와 닮은 현중에게 깊이 빠져든다. 어쩌면 그녀는 오랫동안 자신 안에 가두었던 상처에서 해방되기 위해 현중을 이용했는지도 모른다. 결국 타인의 욕망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벌로 현중은 홍주에게 무용한 존재가 되고 만다. 이렇게 『달을 쫓는 스파이』는 술기운으로도 덥혀지지 않는, 존재의 추위를 고스란히 드러내면서 끝이 난다. 그리고 독자들은 고고학의 대상인 무덤의 일부를 통해 삶과 죽음, 욕망을 중심으로 같은 궤도를 반복하여 도는 인간의 상처의 역사와 대면하게 될 것이다.
■ 추천의 글
  작가 방현희가 소설 쓰는 사이사이 춤을 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그녀의 춤을 본 적은 없다. 낭창낭창한 몸매에 유난히 투명한 피부를 지닌 그녀의 춤사위가 과연 어떨지 궁금했다. 그런데 첫 번째 장편소설로 만났던 그녀는 내 부박한 상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그녀의 춤은 정교하고 치밀하면서도 뜨겁고 열정적인 몸의 ‘말’이다. 정상과 비정상의 구획을 경쾌하게 뛰어넘던 전작의 스텝은 노련하고 대담한 보폭으로 변했다. 현실 세계와 능란한 이야기꾼의 언어로 가공된 사건을 종횡무진 오가며, 자신만의 선율과 박자를 구축한다.   그녀는 섣불리 질문하거나 대답하지 않는다. 다만 이야기의 물결에 사뿐히 몸을 싣는다. 과거와 현재, 역사와 상상, 사랑과 사랑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의 경계를 파고들어 염탐한다. 아름다운 과거에 대비되어 더욱 추악하고 비루한 현실의 복마전이 그녀의 손끝에서 낱낱이 폭로된다. 방현희에게 역사는 사랑이다. 사랑은 역사다. 그러하기에 그녀의 스파이는 교활하면서도 달콤하고, 탐욕스러우면서도 쓸쓸하다.   『달을 쫓는 스파이』는 참 이상한 소설이다. 빠르게 읽자면 단숨에 마치겠지만, 곱씹으며 읽자면 며칠이라도 부족하다. 만만치 않다. ―김별아(소설가)
 
■ 작품 해설 중에서
  첩자의 미덕은 완벽하게 속이는 것이다. 자신과 타인을 어정쩡하게 속여서는 죽음만이 돌아올 뿐이다. 『달을 쫓는 스파이』를 읽으면서 박물관 전시장 뒤편에 존재함 직한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은 충분히 흥미롭다. 그러나 박물관의 학예실, 이 ‘지적인’ 공간에서는 사실 동물적인 싸움이 시시각각 벌어지고 있다. 주인공은 명예를 위해 자신의 것이 아닌 역사적 유물을 훔쳤고, 욕망을 위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는 여자를 훔쳤다.   어디엔가 남아 있을 개인적․공동체적 상처를 발굴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시, 소설을 읽는다. 인간의 역사란 그렇게 삶과 죽음, 욕망을 중심으로 같은 궤도를 반복해서 도는 지루한 경주와 같다. 반복되고 변주되는 이야기의 무늬에서, 도망칠 수 있는 길은 없다. ―허윤진(문학평론가) 
■ 본문 중에서
아쉽지만 그는 젖가슴을 놓고 리모컨을 누르며 바지를 주워 들었다. 뉴스 화면이 열리자마자 여자 앵커의 높은 목소리가 귓바퀴 안으로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만주 지역 광개토왕릉의 벽화로 추정되는 작품이 도굴당한 뒤, 확인되지 않은 경로로 고구려박물관에 소장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를 확인한 중국 당국은 벽화 네 점과 같은 고분에서 도굴된 것으로 보이는 와당 세 점을 반환하라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현중은 바지를 꿰다 말고 뉴스에 눈을 들이댔다. 앵커 옆 작은 창에 희미하게 찍힌 사진이 이내 화면 하나 가득 커다랗게 잡혔다. 그의 가슴은 순간 크게 한 번 뛰고 멈추는 듯싶었다. 뒤늦게 조르게를 처형하는 총소리가 울리고 방 안 가득 화약 냄새가 번졌다. 그는 화약 냄새를 피해 별안간 멀고먼 중국의 벌판을 벌거벗은 채 달렸다. (…) 그는 벌거벗은 몸을 가릴 바지를 꿰지 못한 채 엉거주춤 화면에 못 박히고 말았다.“당국은 도굴품이 박물관에 소장된 동기를 확인하기 위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화면에는 벽화 조각 네 점이 연이어 비쳤다. 차일을 친 높은 가마와 그 앞뒤로 늘어선 길디긴 행렬이 화면을 가득 메웠다. 신분 높은 자의 행차임을 한눈에 알아보고 연구원들 모두 얼마나 환호했던지! 그가 떨리는 눈을 들어 다시 화면을 바라보니 이제는 벽화가 있던 방의 천장을 덮고 있던 커다란 기와를 차례로 보여 주고 있었다. 흙먼지 두꺼운 어두컴컴한 무덤 속에서 처음 그것들을 보았을 때처럼 가슴이 뛰었다.  일본식 처형은 언제나 순간적으로 사람을 얼어붙게 만든다. 조르게는 스무 발의 총탄을 목에 맞았다. 눈부시게 빛나는 하얀 자갈에 쏟아진 피는 도로 튕겨서 점점이 날아올랐다. 튀어 오르는 선혈 사이로 목이 덜렁거리는 사체가 툭 넘어진다. 핏방울은 이내 자갈 속으로 스며들지 않는다. 한참 동안 핏방울은 천지 사이에서 제멋대로 날아다닌다. 그는 제 얼굴에 그 핏방울이 끼얹히는 것만 같았다. 그리고 제 목이 뎅겅 잘려 나간 듯이 통증이 느껴졌다. 두 손으로 목덜미를 콱 움켜쥐었다. ―10~12쪽
첩자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다시 돌아온다. 자신의 목적을 입으로 발설하지 않는 과묵성, 행동으로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 신중성,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나라를 위한 애국심. (…) 작업을 마치기 전에 그는 인터넷으로 뉴스를 검색했다. ‘장물이 버젓이 박물관에’라는 제목으로 뉴스가 떠 있었고, 그 아래 누군가의 블로그가 올라와 있었다. ―26~27쪽
 “고구려박물관 유물 말입니다. 위품이라고 하셨습니까?\”그거였구나. 심장이 멎을 듯했다. 손도 얼굴도 몸도 전혀 움직여지지 않았다. 입을 여니 목구멍에서 가느다란 피리 소리가 새어나왔다.“그래, 자세히 보니 모조품이더라고.”“그게 사실입니까? 어딜 봐서 그렇단 말입니까? 하도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보고 싶기도 해서 며칠 전에 보고 왔는데 그거, 진품입니다. 우리가 발굴했던 바로 그거라고요. 보관 상태도 아주 훌륭하고, 손상된 부분조차 하나 없더라고요.\”승기가 독하게 쏘아보았다. 승기는 이미 내막을 짐작하고 있고 그렇다는 것을 확실히 전하려 했다. 현중은 그게 말이지, 나도 처음에는 진품이라고 생각했어, 그런데 깎인면을 보니, 어쩌고 하면서 어물쩍 변명을 하려 했지만 승기는 그의 말을 끊어 버렸다. “선배님, 그거 진품 확실합니다. 재감정해야 할 겁니다.”승기 뒤통수에 대고 그는 기어 들어가는 소리로 말했다. 돌판을 깎은 연장이 의심스러웠어. 와당도 최근에 만들어진 게 역력했고. 위작 판정을 내린 근거로 만들어 둔 거짓말을 다 듣지도 않고 승기는 나가 버렸다.―275~276쪽
사랑은 살에서 벌어지는 일이다. 나트륨과 칼륨이 미세한 차이로 서로에게 감응해서 세포막을 넘나드는 것처럼 끊임없이 서로에게 감응한다. 그러니 하찮은 한순간도 하찮지 않다. 온몸의 세포가 낯선 세포에 대응해서 일시에 나트륨을 방출하는 일은 언제고 생길 수 있다. 하찮아 보이는 세포 속의 변화를 서로는 감지한다. 상대의 작은 변화는 작은 세포에게 감당할 수 없이 커다란 변화일 수 있다. 아슬아슬하게 이룬 균형은 순식간에 깨어질 수 있다. 홍주가 그에게서 맡은 것은 그의 커다란 변화일 것이다. 그도 홍주의, 순식간에 식은 살에서 그것을 느꼈다. (…) 가마다는 가을에 풍랑이 이는 바다를 건너가다 잡히고 말았다. 차라리 잘 잡혔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제야말로 영원히 이별할 수 있겠구나, 그래서 신라에 남은 여자를 잊을 수 있었을 것이다. 죽음 때문에 잊는 것이니 가마다의 죄가 될 수는 없었겠지. 가마다는 유배지에서 찬 별을 보며 죽어 갔을 것이다. 죽은 그의 손에 지푸라기 한 줌쯤 쥐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한심하도록 뜨거운 여자들을 그리워하면서도 무서워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랑을 배반하지 않는 여자들이 있다. 사랑이 스스로 떠날 수 없음을 아는 여자다. 그녀들이 배반하는 것이라곤 이미 그녀를 배반한 남자일 뿐. 그녀가 끝내는 것이라곤 이미 끝난 사랑일 뿐.―298~300쪽
■ 줄거리
  현중은 중국 만주 지역에서 광개토대왕릉으로 추정되는 고분을 발굴하러 갔다가 후배 승기가 데려온 홍주를 만난다. 그는 승기가 홍주를 좋아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거의 불가항력적으로 그녀에게 이끌린다. 홍주 또한 친오빠를 닮은 그에게 단박에 빠져들어 그들은 무덤 안에서 격렬한 정사를 나눈다. 고분 발굴이 중국 정부의 방해로 중단되자, 현중은 충동적으로 고분에서 발굴한 와당 몇 점을 숨겨 가지고 나오는데, 와당 전문가인 그로서는 이 유물을 통해 고분의 정체를 밝히고자 한 것이지만, 연구가 진척되기는커녕 훔쳐 온 와당은 마음의 짐만 될 뿐이다. 그때 처남 경재가 와당을 처분해 장인의 선거 자금을 댈 것을 권하자, 그는 흔쾌히 이에 응하고 박물관 연구원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한편 중국에서 돌아온 후 사라졌던 홍주가 9년 만에, 별거 중인 현중 앞에 느닷없이 나타나고 그는 또다시 그녀에게 흠뻑 빠져든다. 5년 전 아내 선영은 그와 홍주의 일을 알게 되자 아이와 함께 미국으로 떠났고 그는 한국에 혼자 남아 있는 처지다. 둘이 격정적인 정사를 나누는 가운데 텔레비전에서는 뉴스가 흘러나온다. 일본에 팔려 갔던 와당이 어찌된 일인지 국내 박물관에 소장돼 있고, 중국은 그 와당이 도굴품이라고 지적하며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 아닌가. 만약 역추적을 하면 현중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   현중의 마음은 산란하기만 한데, 박물관 특별전을 앞두고 승기와는 사사건건 부딪친다. 홍주는 그에게 점점 더 집착하고, 현중은 그녀에게 위안을 얻으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녀가 부담스럽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를 이용만 하는 자신에게 염증을 느낀다. 게다가 훔친 와당을 둘러싼 세간의 관심이 현중의 목줄을 점점 조여 온다. 자신의 상처를 위로하려 끊임없이 거짓말을 해 대는 홍주에게 연민을 느끼지만 그녀와 함께 오는 삶의 허방이 두려운 현중. 모든 혼란을 홍주의 탓으로 돌린 그는, 그녀에게 결별을 고하고 경재를 통해 자신의 비리를 어림짐작하고 있는 승기에게 화해를 청하는데…….

목차

스파이의 키스는 달콤하다   아침의 왕 게임   슬픈 첩자   나의 황새   그녀의 흉터   뉴욕, 까마귀들의 편지   첩자 부리기  당신의 구파발   나의 달팽이   당신의 치미   당신의 추   나의 토마토   전략가들   도둑 사랑   그녀와의 ‘생크 아 세트(cinq à sept)’   첩자 가마다   치미의 경로   용마의 여자   먼지의 무게   그들의 더플 백   우연히 사람이 되었어도   그녀는 절름발이, 춤추는 여자   신을 모독하는 법  미야코지마, 그녀의 바다   음모자   고와(古瓦)   땅따먹기   가마다의 최후   그녀, 겨울냉면   끝나지 않는 제의   해 질 무렵, 그녀의 미야코지마    작가의 말   작품 해설사랑과 욕망의 고고학_ 허윤진(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방현희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2001년 《동서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2002년 제1회 《문학판》 장편 공모에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가 당선되었다. 『바빌론 특급우편』, 『붉은 이마 여자』(공저), 『동냥그릇』, 『달을 쫓는 스파이』 등의 소설과 우화집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에세이다.
어릴 적부터 춤을 좋아해서 발레를 하고 싶어 했지만 부모님이 시켜 주지 않아 초등학교 특별 활동 시간에 기계체조를 배웠다. 춤에 대한 갈증을 스케이팅 대회, 아이스 댄싱, 발레 공연 등을 보며 달래 오다가 직접적인 계기로 댄스 스포츠를 익히게 된다. 장편 소설을 쓰다가 생긴 좌골 신경통이 극에 달해 한의원, 정형외과, 통증클리닉을 전전하던 중 의사가 좌골신경통은 골반 각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이 좋다며 댄스 스포츠를 권했고, 이후 오 년간 착실히 배우며 댄스 스포츠 예찬론자가 되었다. 밖에 거의 나가지 않고 늘 집에서 글을 쓰는 그는 일주일에 한 번 댄스 스포츠 학원에 간다. 저자는 한 주에 한 번 갖는 ‘축제의 시간’으로 또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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