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목마르고 영원히 젊은

이순원, 구효서, 최용운, 박상우, 박병로, 심상대 , 엄창석, 강홍구, 박석근, 해이수, 도태우, 황광수, 권성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8년 7월 25일 | ISBN 978-89-374-8190-1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386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역동적 작품들의 풍요로운 향연
이순원, 구효서, 박상우에서 도태우, 해이수까지 13편의 작품을 통해  한국 문학의 큰 줄기를 읽는다                           
  이순원, 구효서, 박상우, 심상대 등 우리 시대 문학의 한 흐름을 대표하는 13인의 작가들이 자선 대표작을 모아 한 권의 책을 상재했다. 소설가 이문열의 회갑을 기념하여 엮은 이 소설집 『영원히 목마르고 영원히 젊은』에는 작가마다 자기 색깔이 가장 강하고 작품 세계를 첨예하게 드러내는 단편들이 실려 있다. 고대 중국에서 미래의 사이버 세계까지, 다루고 있는 세계는 폭넓지만 역동적인 시대의 변화를 앞서 예감하는 주제 의식이 두드러져 작은 단편 하나에도 큰 흐름을 품어 안는다. 단 한 권으로 전무후무한 다채로운 향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 리뷰

■ 지금의 우리를 가장 깊게 이야기하다
 이순원의「망배(望拜)」는 사라져 가는 전통에 대한 그리움과 다음 세대에 대한 애정을 동시에 드러낸다. 도태우의「재상 이윤(伊尹)전」역시 고전의 형식을 빌려 현대적 의의를 찾고 있다. 현대인의 병적인 콤플렉스와 불안한 정서를 치밀하게 파고든 작품들도 눈에 띄는데, 박상우의「내 혈관 속의 창백한 시(詩)」, 엄창석의 「육체의 기원」, 박석근의 「아바타를 사랑한 남자」, 권성기의 「안개 속을 걷다」가 그에 해당한다.  한국 현대사와 분단 상황 속의 개인을 주목한 작품들도 주목되는데, 구효서의 「승경(勝景)」은 대일 관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아름다운 인간애에서 찾고, 박병로의 「알래스카의 여자」와 심상대의 「같은 꿈」은 대북 관계를 배경으로 활기차게 전개된다.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도 있는데 최용운의 「이불」, 황광수의 「장항선」은 고단한 삶을 밝히는 가족애를 그려 낸다.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그리움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강홍구의 「잉어론」과 백수 남편의 히말라야 등정을 축으로 일어나는 젊은 부부의 톡톡 튀는 신경전을 그린 「고산병 입문」을 함께 읽는 것도 흥미롭다.   
■ 줄거리
망배(望拜)/ 이순원 중국 여행 중 허리를 다쳐 제사에 참석하지 못한 나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건다. 아버지는 망배를 올리라고 권한다. 장조카와의 전화를 통해 멀리서나마 할아버지 앞에 절을 올릴 준비를 하면서 상률, 제석자리, 신주 등 이제는 잊혀 가는 아름다운 풍속에 대해 되새겨  본다.
승경(勝景)/ 구효서 소설가인 나는 나가사키를 배경으로 한 새로운 작품을 쓰기 위해 현지 조사를 떠난다. 다테노라는 작은 마을에 숙소를 잡게 되었는데, 기대 밖의 환대를 받게 된다. 하지만 나는 작가라는 직업에 보내는 경의이거나 월드컵의 여파라고 생각할 뿐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다. 작업이 마무리되고 다테노를 떠날 즈음 이장인 히라타의 권유로 하루미를 만난다. 60세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하루미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는 조선인의 아내였다. 다테노 마을의 부를 일으키고 마을 사람들을 위해 인공 호수 긴린코를 만들어 여전히 기억되고 사랑받는 남편 야마가와에 대한 하루미의 이야기를 들으며, 비로소 환대의 이유를 알게 된다.
이불/ 최용운 곱사등이인 나는 신체적 장애 때문에 농사 품을 파는 어머니에게 얹혀살다가 폐타이어 재생 공장에서 일을 하게 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일하던 어느 새벽 한 여자가 일자리를 구하러 공장에 오고, 나는 별다른 뜻 없이 그녀를 집으로 데려간다. 곱상한 그녀를 본 어머니는 호박이 넝쿨째 굴러 왔다며 부부의 연을 맺으라고 재촉한다. 굽은 등을 숨기느라 거리를 두던 나도 결국 그녀에게 빠지게 된다. 어느 날, 그녀는 자신이 혼수로 해 온 이불을 덮지도 않고 손도 못 대게 하는 어머니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데 알고 보니 어머니는 죽은 아버지도 못 덮어 본 좋은 이불을 덮기가 마음이 편하지 않다며 죽고 나면 이불만은 꼭 함께 태워 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멀리 품을 팔러 간 어머니가 연탄가스 중독으로 죽고, 요양 중인 장인이 수용 시설이 춥다며 그 이불을 가져간다. 아내는 어머니의 영정에 이불을 못 태워 올린 데 대해 마음 불편해하다가 적금을 깨자고 말을 한다. 나는 자라나는 아이를 위해 교육보험을 남겨 두고, 만기가 가까운 적금을 깨기로 결심한다.
내 혈관 속의 창백한 시(詩)/ 박상우형을 편애하는 어머니에 대한 반발로 엇나가기만 하던 나는 형의 교통사고 소식을 전해 듣는다. 카페 여급인 은지의 자취방에 얹혀 지내지만, 그 방은 거대한 관같이 느껴진다. 영업을 끝내고 집에 돌아온 은지는 나를 거들떠보지도 않은 채 밖으로 나간다. 잠시 후 어째서인지 오른손이 피투성이가 된 채 돌아와 내게 마구 퍼부어 대는 은지를, 나는 형으로 착각해 주체할 수 없는 애증의 감정에 휩싸인 채 목 졸라 죽이고 만다. 그리고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깨닫기도 전에 그녀의 지갑에서 약간의 지폐를 꺼낸 뒤 방을 나선다. 
알래스카의 여자/ 박병로정보기관원인 내게는 커피 연구원인 안영근이란 친구가 있다. 그의 아내는 딸 주연이 불륜 사실을 알고 질책을 하자 그길로 집을 나가 교통사고로 참혹하게 죽는다. 죄책감에 시달리던 두 사람은 북한에서 일해 보겠느냐는 제안에 선뜻 북행을 결정한다. 안영근을 남쪽에 묶어  둘 끈으로, 아내의 화장을 원하는 그에게 매장을 권하고 주연을 둔 채 입북할 것을 권하지만 나의 시도는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던 중 입북 날짜가 다가오고 나는 아내와 함께 그들 부녀를 배웅하러 공항으로 나간다. 북으로 가는 그를 대상으로 하는 공작의 일환으로 나는 아내를 이용해 안영근을 유혹하지만 결국 안영근 부녀는 떠나고 만다.
같은 꿈/ 심상대한국과 북한, 중국, 미국, 러시아, 일본 6개국이 모여 중국에서 회담을 연다. 북한 측은 핵무기를 전면 포기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하며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묶인 2500만 달러의 자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지만 각국의 이해관계 때문에 회의는 난항을 겪는다. 그런 가운데 한국 측 수석대표인 박남영 본부장은 핵 시설 포기의 대가로 중유 5만 톤을 지원하게 돼 부담이 크다. 한편 북 측은 자신들이 원하는 협상 결과를 얻지 못하자 회담 결렬을 선언한다. 고국으로 돌아가기에 앞서 박남영 본부장은 꿈에서 만난 죽은 아내의 소원대로 녹색 란셀 핸드백을 사기 위해 면세점에 들른다. 그곳에서 우연히 북측 수석대표인 최호선 부상을 만난다. 아내의 생일 선물로 진주 펜던트를 사기 위해 그곳에 들렀던 그는 말로는 다할 수 없는 간곡한 마음을 표시하기 위해 박 본부장에게 자신이 산 물건을 건네고, 그에 화답이라도 하듯 박 본부장 또한 아내에게 주라며 가방을 건넨다. 최 부상은 선물을 받고 기대 이상으로 기뻐하는 아내를 보며 뿌듯함을 느낀다. 그날 밤 두 사람은 아내가 서로 바뀌는 꿈을 꾸지만 어째선지 속상하지가 않았다.
육체의 기원/ 엄창석유명 패션 디자이너인 김승빈은 어느 날부터 배꼽이 성기처럼 자라올라, 아내와의 잠자리 대신 낯선 여자와의 잠자리를 택하게 된다. 다가오는 패션쇼에 이탈리아의 거장 로셀리니가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김승빈은 과거 그의 집을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린다. 젊은 김승빈에게 호감을 느낀 로셀리니는 조부의 유물이라며 낡은 모조지를 보여 주었는데, 김승빈은  영감을 얻기 위해 그것을 몰래 사진 찍어 오지만 번역을 해 보니 노예들의 생활상을 적어 놓은 쪽지였다. 불면의 밤에 시달리던 김승빈은 자신의 증세와 고대 노예들의 증세에서 유사성을 발견하고 미처 번역하지 않은 나머지 부분의 번역을 맡긴다. 그 후 국제적인 모델 사라얀의 은밀한 유혹을 받은 김승빈은 배꼽을 잘라낼 결심을 하고 수술을 받는데 패션쇼 당일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헤매다 사라져 버리고 만다. 한편 번역을 부탁받은 나는 견딜 수 없는 삶의 고통에서 구해 달라는 듯 배꼽이 자라나는 노예의 이야기에 기이해하다가 김승빈이 배꼽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술 장면을 찍은 비디오 속의 김승빈은 아이처럼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다.
잉어론/ 강홍구심리 상담가인 나의 유년은 유미라는 소녀를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다. 어린 소년인 나를 매혹시킨 유미는 당돌한 소녀였다. 첩의 딸인 유미는 어머니를 따라 마을을 떠나고 성년이 된 나는 맥주 집 여급이 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 후일 미국으로 떠난 그녀가 심각한 우울증에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지만 고향 평창의 메밀 씨앗을 보내 주는 것으로 못 다한 마음을 대신했을 뿐이다. 어느 날 오후, 이국적 외모의 한나가 방문하고 나와 한나는  평창에서 함께 잉어 낚시를 하게 된다. 어머니에 대한 한나의 기억과 유미에 대한 나의 기억이 교차하며 마법과 같은 시간이 펼쳐진다.
아바타를 사랑한 남자/ 박석근명망 있는 경제 연구원인 그는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만난 여자 아바타와 결혼을 한다. 현실 속의 여느 연인처럼 연애를 거쳐 신혼 생활을 즐기던 중 아내가 사라져 버리고 그녀가 현실 세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다. 고민하던 그는 가상현실을 버리기로 결심하고 아내의 장례식장을 찾지만 정신 나간 사람 취급을 받는다. 서로를 법정상속인으로 정해 두었던 보험계약 때문에 재판이 벌어지고 가상현실 속의 부부관계를 실제 부부관계로 인정해야 하느냐를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진다.
고산병 입문/ 해이수아내를 대신해 집안 살림을 도맡아하던 나는 아내가 상처럼 준 휴가를 에베레스트 등정에 쓴다. 아내의 카드로 거금을 들여 등반 장비를 장만하고 히말라야로 떠나 셰르파의 도움으로 민간인으로 오를 수 있는 최고봉인 고쿄 피크를 등정하는 가운데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서게 된다.
재상 이윤(伊尹)전/ 도태우중국의 고대 상 왕조를 개척하는 데는 음지에 숨어 혁혁한 공을 세운 이가 있으니 그가 바로 재상 이윤이다. 왕의 잇단 죽음으로 왕조가 불안해진 가운데 그를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이윤은 권력보다는 부국에만 힘을 쏟을 뿐이다. 왕위에 오른 태갑은 내심 불안해하다가 그를 제거할 음모를 꾸미나 역으로 유폐당하고 만다. 다시 한 번 이윤을 왕위에 옹립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그는 요지부동 나라의 평화에 힘을 쓸 뿐이다. 변함없는 그의 태도에 태갑은 이윤의 진심을 알게 되고 이윤은 자신의 정치를 펴다가 평화로운 죽음을 맞는다.
장항선/ 황광수홍성에 간 나는 물 호스를 들고 가로수에 수평을 표시하는 일자리를 얻은 뒤 소장의 소개로 미자를 만난다. 소장이 제공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매력적인 미자와 동거를 하게 되는데 상냥한 미자는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로 나를 대한다. 평화로운 생활이 한동안 이어지던 어느 날 나는 미자에게 장항선 이야기를 들려준다. 술을 마시고 들어와 행패를 부리던 어머니와 밤낮으로 열심히 일만 하던 아버지가 있던 장항선. 언젠가 그곳으로 돌아가 아버지를 만나보고 싶다는 내 말에 미자는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해 준다. 그러던 중 나의 일이 끝나고 소장은 나를 해고한다. 미자의 멋진 미소를 마지막 선물로 받은 나는 기차표를 끊고 홍성을 떠난다.
안개 속을 걷다/ 권성기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그와 나는 육체적 관계를 맺는다. 결혼할 상대가 있으면서 나와 관계를 가져 놓고는 어떤 사랑이든 그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는 궤변을 일삼는 그는 독특한 사람이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빠져 든다. 결국 그의 결혼식 날, 식장에 가서야 비로소 그를 포기할 마음을 갖게 된 나는 전날 저녁 그와의 전화 통화를 떠올린다.

목차

발문/ 하일지
망배(望拜)/ 이순원승경(勝景)/ 구효서이불/ 최용운내 혈관 속의 창백한 시(詩)/ 박상우알래스카의 여자/ 박병로같은 꿈/ 심상대육체의 기원/ 엄창석잉어론/ 강홍구아바타를 사랑한 남자/ 박석근재상 이윤(伊尹)전/ 도태우고산병 입문/ 해이수장항선/ 황광수안개 속을 걷다/ 권성기
■ 작가 소개
하일지1954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프랑스 푸아티에 대학에서 불문학 석사 학위를, 리모주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경마장 가는 길』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경마장 가는 길』, 『경마장은 네거리에서』, 『경마장을 위하여』, 『경마장의 오리나무』, 『경마장에서 생긴 일』, 『위험한 알리바이』,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새』, 『진술』, 『마노 카비나의 추억』, 시집 『시계들의 푸른 영상』, 산문집 『하일지의 ‘나’를 찾아서』와 이론서 『소설의 거리에 관한 하나의 이론』 등이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순원1957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85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소」가 당선되고, 1988년 《문학사상》 신춘문예에 「낮달」이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그 여름의 꽃게』, 『얼굴』, 『말을 찾아서』, 『그가 걸음을 멈추었을 때』, 장편소설 『우리들의 석기시대』,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 『수색, 그 물빛 무늬』, 『아들과 함께 걷는 길』, 『19세』, 『그대 정동진에 가면』, 『나무』 등이 있다.  1996년 동인문학상, 1997년 현대문학상, 2000년 한무숙문학상, 이효석문학상, 2006년 남촌문학상, 허균작가상을 수상했다.
구효서1957년 강화도에서 태어나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마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집 『도라지꽃 누님』,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 『시계가 걸렸던 자리』,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라디오 라디오』, 『비밀의 문』, 『낯선 여름』, 『나가사키 파파』 등이 있다. 1994년 한국일보문학상, 2005년 이효석문학상, 2006년 황순원문학상, 2007년 한무숙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최용운1954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폐각처분(廢却處分)」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빌론에 가까이』, 장편소설 『흰 겨울 검은 봄』, 『사랑할 시간이 너무 적다』, 『그곳엔 까만 목련이 핀다』, 『권력과 영광』 등이 있다.
박상우1958년 경기 광주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198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독산동 천사의 시』, 『사랑보다 낯선』, 장편소설『호텔 캘리포니아』, 『가시면류관 초상』과 산문집 『내 영혼은 길 위에 있다』 등이 있다. 1999년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박병로1957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경기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세계의 문학》에 「뱅에」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숨어 있는 신(神)』, 『님이 오시는가』와 산문집 『한국의 장수하는 대통령』이 있다.
심상대196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수료했다. 1990년 《세계의 문학》에 「묘사총」, 「묵호를 아는가」, 「수채화 감상」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묵호를 아는가』, 『명옥헌』,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망월』, 『떨림』, 『심미주의자』와 산문집 『갈등하는 신(神)』, 『탁족도 앞에서』가 있다. 2001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엄창석1961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화살과 구도」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슬픈 열대』, 『황금색 발톱』, 『비늘 천장』, 장편소설 『태를 기른 형제들』, 『어린 연금술사』, 『유혹의 형식』이 있다.
강홍구1964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1993년 《현대문학》에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가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청산행」, 「영원과 하루」, 「우주 정거장」 등이 있다.
박석근1962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95년 《문학사상》 신인상에 「전망 좋은 집」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외로운 사람들은 바다로 간다』, 『숨비소리』 등이 있다.
해이수1973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단국대 국문과와 시드니대 대학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현대문학》에 「캥거루가 있는 사막」이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 『캥거루가 있는 사막』이 있다. 2004년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
도태우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중퇴했다. 1999년 《문학동네》에 「발루아의 환영」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디오니소스의 죽음』이 있다.
황광수196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폭염」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권성기1970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세계의 문학》에 「그림자 밟기」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작가 소개

이순원

상고를 1,2등으로 졸업하면 한국은행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1972년에 강릉상업고등학교에 입학하지만 왼손잡이라 다른 아이들만큼 능숙하게 주판을 놓을 수가 없어서 이순원은 은행원이 되는 대신 고랭지 농사를 지어 돈을 벌기로 결심한다. 이후 학교를 그만두고 대관령으로 올라가 농군이 되지만 고된 농사일을 체력이 감당하지 못해 2년 뒤 학교로 돌아가야 했다. 그 시기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눈부셨던 시절로 남아 있다. 앞으로도 언젠가는 고향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싶다고 한다.

1978년에 나온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읽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까지도 소설에는 소설적인 문장이 따로 있는 줄로만 생각했던 그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통해 간명하고 정확한 단문이 얼마나 아름다운 소설 문장인가를 깨닫게 된다.

이순원은 데뷔 이후 왕성한 필력으로 문단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순원 문학은 작가가 비관주의자임을 명료하게 드러내는데 그것은 이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실현하는 것에 대한 비관이다. 이러한 비관주의는 부정적인 대상물을 찾아 극단적으로 부정적 요소를 과장하고 도드라지게 형상화하거나 역으로 작고 연약하고 위태로운 가치나 존재들에 대한 관심으로 형상화된다.
이순원의 작품세계는 「수색」연작들을 전후로 하여 성격을 달리하는데, 「압구정동」시리즈를 비롯한 「수색」연작 전의 작품들이 현실에 대한 발언의 수위가 높은 작품이고, 연작 이후의 작품들에선 구체적 삶의 체험과 내면세계가 밀도 높게 반영되어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순원의 후기 작품들이 작가의 사적 체험을 소재로 하면서도 개인적인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보편적 가치의 차원으로 확대시킨다는 것이다.

구효서

1957년 강화도에서 태어나 198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마디」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창작집 『도라지꽃 누님』, 『아침 깜짝 물결무늬 풍뎅이』, 『시계가 걸렸던 자리』, 장편소설 『늪을 건너는 법』, 『라디오 라디오』, 『비밀의 문』, 『낯선 여름』, 『나가사키 파파』 등이 있다. 1994년 한국일보문학상, 2005년 이효석문학상, 2006년 황순원문학상, 2007년 한무숙문학상, 허균문학작가상을 수상했다.

최용운

1954년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1988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폐각처분(廢却處分)」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바빌론에 가까이』, 장편소설 『흰 겨울 검은 봄』, 『사랑할 시간이 너무 적다』, 『그곳엔 까만 목련이 핀다』, 『권력과 영광』 등이 있다.

박상우

1988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스러지지 않는 빛」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독산동 천사의 詩』, 『사탄의 마을에 내리는 비』, 장편소설 『호텔 캘리포니아』, 『청춘의 동쪽』, 『까마귀떼그림자』, 『가시면류관 초상』, 산문집 『내 영혼은 길 위에 있다』, 작가수첩 『반짝이는 것은 모두 혼자다』 등이 있다. 1999년 「내 마음의 옥탑방」으로 제23회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홈페이지 http://www.star612.com)

박병로

1957년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경기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세계의 문학》에 「뱅에」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숨어 있는 신(神)』, 『님이 오시는가』와 산문집 『한국의 장수하는 대통령』이 있다.

심상대

1960년 강릉시 옥계면에서 태어나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에서 수학했다. 1990년 「세계의 문학」 봄호에 3편의 소설을 발표하며 등단, ‘마르시아스 심’이라는 필명을 한동안 사용하기도 했다.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묵호를 아는가>, <명옥헌>, <사랑과 인생에 관한 여덟 편의 소설>, <망월>, <심미주의자>와 연작소설 <떨림>, 산문집 <갈등하는 神>, <탁족도 앞에서> 등이 있다.

"심상대 "의 다른 책들

엄창석

1961년 경북 영덕 출생. 영남대 독문과 졸업. 199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소설 <화살과 구도>가 당선되어 등단. 소설집으로 <슬픈 열대>, 장편소설로 <태를 기른 형제들>이 있다.

강홍구

1956년 전남 신안 태생으로, 목포교대를 졸업하고 완도에서 6년 간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이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대학원을 마쳤다. 저서로는 『미술관 밖에서 만나는 미술 이야기1,2』, 『앤디 워홀』이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가짜 사진 만들기를 하고 있으며 개인전을 두 번했고 여러 단체전에도 참가하는 등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인하대, 경원대에서 강사를 하고 있으며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박석근

1962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문학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장편소설 『외로운 사람들은 바다로 간다』, 『숨비소리』, 청소년 예술지식 소설 『수상한 화가들』이 있다.

"박석근"의 다른 책들

해이수

1973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나 단국대 국문과와 시드니대 대학원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현대문학》에 「캥거루가 있는 사막」이 추천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집 『캥거루가 있는 사막』이 있다. 2004년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

도태우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대학원 정치학과를 중퇴했다. 1999년 《문학동네》에 「발루아의 환영」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디오니소스의 죽음』이 있다.

황광수

1969년 전남 구례에서 태어나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2000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폭염」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권성기

1970년에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세계의 문학》에 「그림자 밟기」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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