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본 특별판) 레 미제라블

원제 Les Misérables

빅토르 위고 | 옮김 정기수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21년 7월 15일 | ISBN 978-89-374-4447-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42x215 · 2124쪽 | 가격 49,000원

책소개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명작,

자기희생과 속죄를 통해 성인(聖人)으로 거듭나는

한 인간의 거룩한 이야기

 

『레 미제라블』

 출간 160주년 기념 양장 특별판으로 만나다!

 

▶ “한 인간의 작품이라기보다 자연이 창조해 낸 작품.” — 테오필 고티에

▶ “가장 위대한 아름다움. 이 소설은 하나의 세계요, 하나의 혼돈이다.”— 랑송

▶ “단테가 시로 지옥을 그려 냈다면 나는 현실로 지옥을 만들어 내려 했다.”— 빅토르 위고

편집자 리뷰

최고의 고전을 특별한 형태로 소장하고 싶은 당신에게

민음사 세계문학 ‘합본 특별판’ – 레 미제라블

 

프랑스 문학사의 불후의 고전 『레 미제라블』이 민음사에서 합본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 기존에 다섯 권으로 출간된 책들을 두 권으로 묶어 원전의 호흡과 스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한 판본이다. 총 2124쪽에 육박하는 책은 벨벳 코팅된 각양장 커버와 작가의 초상을 담은 하드 케이스 등 소장 가치가 있는 특별 사양으로 제작되었다. 책을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 보고 ‘마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를 반영해 표지를 구성하는 제목이나 저자 이름 등의 정보를 최소화해 도록이나 작품집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했다. 영국 화가 피터 맥클루어의 「우주의 질서」를 표지 그림으로 사용해 프랑스 혁명의 정신인 ‘자유, 평등, 박애’를 상징하는 삼원색으로 작품이 갖는 의미를 책의 물성과 결합시켰다.

 

인간 삶과 세상을 아우르는 “하나의 거대한 세계”

수많은 콘텐츠의 원형이 된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소설

 

“한 저주받은 비천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지 그려 낸 『레 미제라블』은 빅토르 위고가 삼십오 년 동안 마음속에 품어 오던 이야기를 십칠 년에 걸쳐 완성해 낸 세기의 걸작이다. 시골 일꾼 장 발장이 죄수, 시장, 도망자, 혁명군 등의 신분으로 인생의 변곡점에서 역사적 사건들과 호응하며 삶의 의미를 깨닫고 진정한 자기 속죄와 희생을 실천하는 여정을 담고 있다. 워털루 전쟁, 왕정복고, 폭동이라는 19세기 격변을 다룬 역사 소설이자 당시 사람들의 지난한 삶과 한을 담은 민중 소설이며, 사상가이자 시인으로서의 철학과 서정이 담긴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세계”나 다름없으며 인간 삶과 세상을 아우르는 모든 것이 이 작품 속에 담겨 있다.

 

이 소설의 줄거리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한 저주받은 불쌍한 인간이 어떻게 성인이 되고, 어떻게 예수가 되고, 어떻게 하느님이 되는가 하는 과정을 그린 것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 해설」

 

1862년 출판되자마자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프랑스에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다는 평가까지 받는 이 작품은 몇 세기에 걸쳐 오늘날까지 수없이 영화, 뮤지컬, 어린이들을 위한 번안판으로 변주되었다. 1980년 파리에서 최초로 공연된 후 1985년 런던으로 이어진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큰 성공을 거두어 뮤지컬 「캣츠」의 기록을 깨고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 공연되었다.(42개국, 21개 언어, 4만 3000회 공연, 5500만 관객.) 또한 1957년 장 가방 주연, 1995년 장 폴 벨몽드 주연, 그리고 2012년 큰 사랑을 받은 휴 잭맨 주연의 영화까지 무려 스무여 번이나 영화화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레 미제라블』은 출간 160주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랑받아 온 19세기 프랑스 최고의 위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민음사의 『레 미제라블』은 65만 5,478개의 단어로 써 내려간 원문 그대로를 살린 원로 불문학자 정기수의 완역으로 수많은 콘텐츠의 원형이 된 대하소설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1962년 국내 최초로 축역이나 중역이 아닌 프랑스어 원전 완역으로『레 미제라블』을 소개한 정기수는 『레 미제라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원문(NELSON EDITEURS, Paris, 1956/Classiques Larousse 문고본)과 하나하나 대조하여 새로이 번역하다시피 했다. 국내 빅토르 위고 번역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될 작품이라 할 수 있다.

 

 

 

■ 본문 중에서

분노는 분별없고 부조리할 수 있으며, 사람은 부당하게 화를 낼 수도 있다. 그러나 결국 어떤 면에서건 옳을 때만 분개한다. -1권, 141쪽

 

생각이 하나의 관념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바닷물이 해변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막을 수 없는 것과 같다. 선원은 그것을 밀물이라 부르고, 죄인은 그것을 후회라 부른다. 신은 바다처럼 영혼을 밀어 올린다. -1권, 342쪽

 

혁명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진보’라고 불러 보라. 그리고 만약 진보란 무엇인가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것을 ‘내일’이라고 불러 보라. ‘내일’은 억제할 수 없게 자신의 일을 하는데, 그 일을 바로 오늘부터 한다. 그것은 이상하게도 언제나 제 목적에 도달한다. -1권, 513쪽

 

“요새 값싼 게 뭐가 있어? 모두가 비싸. 값싼 건 사람들의 근심 걱정밖에 없어. 그건 공짜야, 사람들의 근심 걱정은!” -2권, 26쪽

 

사색은 지성의 노동이고, 몽상은 지성의 향락이다. 사색 대신 몽상을 하는 것은 음식에 독을 섞는 것과 같다 – 2권, 211쪽

 

믿고 있는 우리들, 우리가 무엇을 두려워할 수 있겠는가? -2권, 413쪽

 

“낮은 여기에서 밤을 포옹하고 밤에게 말합니다. 나는 너와 더불어 죽으려 하고, 너는 나와 더불어 거듭나려 한다, 라고. 모든 비탄을 꼭 껴안는 데서 신념이 솟아나요. 고통들은 여기에 그 단말마를 가져오고, 사상들은 그 불멸성을 가져와요. 이 단말마와 이 불멸성은 서로 섞여 우리의 죽음을 구성할 것이오. 형제들이여, 여기서 죽는 자는 미래의 광휘 속에서 죽고, 우리는 온통 서광이 스며든 무덤 속으로 들어갑니다.” -2권, 688쪽

 

사랑하는 것 또는 사랑한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다음엔 아무것도 원하지 마라. 인생의 어두운 주름살 속에서 찾아낼 진주는 그밖에 없다.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완성이다 -2권, 949쪽

 

이 죄수는 예수로 변모하고 있었다. -2권, 1051쪽

 

“죽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 살 수 없는 것이 무서운 일이지.” -2권, 1061쪽

목차

1권

 

1부 팡틴

1 올바른 사람 11

2 추락 98

3 1817년에 178

4 위탁은 때로 버림이다 227

5 하강 246

6 자베르 304

7 샹마티외 사건 322

8 반격 420

 

2부 코제트

1 워털루 449

2 군함 오리옹 528

3 고인과 한 약속의 이행 549

4 고르보의 누옥 627

5 어둠 속 사냥에 소리 없는 사냥개 떼 650

6 프티 픽퓌스 695

7 여담 738

8 묘지는 주는 것을 취한다 758

 

3부 마리우스

1 파리의 미분자(微分子) 833

2 위대한 부르주아 865

3 할아버지와 손자 880

4 ABC의 벗들 935

5 불행의 효험 984

6 두 별의 접촉 1013

 

2권

 

3부 마리우스

7 파트롱 미네트 9

8 악독한 가난뱅이 23

 

4부 플뤼메 거리의 서정시와 생 드니 거리의 서사시

1 몇 쪽의 역사 155

2 에포닌 208

3 플뤼메 거리의 집 234

4 아래에서의 구원이 위에서의 구원이 될 수 있다 285

5 시종이 같지 않다 300

6 어린 가브로슈 327

7 곁말 381

8 환희와 비탄 417

9 그들은 어디로 가나? 470

10 1832년 6월 5일 481

11 폭풍과 친해지는 미미한 존재 513

12 코랭트 주점 533

13 마리우스가 어둠 속으로 들어가다 583

14 장엄한 절망 599

15 옴므 아르메 거리 626

 

5부 장 발장

1 시가전 657

2 거대한 해수(海獸)의 내장 777

3 진창, 그러나 넋 804

4 탈선한 자베르 862

5 손자와 할아버지 879

6 뜬눈으로 새운 밤 923

7 고배의 마지막 한 모금 960

8 황혼의 쇠퇴 997

9 마지막 어둠, 마지막 새벽 1017

 

작품 해설 1069

작가 연보 1079

작가 소개

빅토르 위고

1802년 2월 26일 프랑스 브장송에서 태어났다. 나폴레옹 휘하의 장군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유럽 각지를 옮겨 다니며 성장했다. 일찍부터 고전문학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샤토브리앙이 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겠다.”라는 포부를 품고 있었다. 1819년 열일곱의 나이로 평론지 《르 콩세르바퇴르 리테레르》를 창간하고, 1822년 첫 시집 『송가와 다른 시들』을 발표하며 계관시인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운문 희곡 「크롬웰」(1827)과 「에르나니」(1830)를 통해 진정한 낭만주의 작가이자 자유주의자로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1831년 『파리의 노트르담』을 펴내며 소설가로서 명성을 굳혔고, 입헌군주 루이 필리프의 집권을 기념하는 시 「1830년 7월 이후」를 발표한 후부터 수많은 정치 시를 발표하며 정치적 참여 시인으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841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회원으로 뽑히고 1845년 상원 의원으로 선출되면서 문학적 업적을 널리 인정받았다. 그러나 1848년 2월 혁명을 계기로 왕당파에서 철두철미한 공화주의자로 변신하여 루이 나폴레옹과 날카롭게 대립했다. 1851년 나폴레옹 3세의 집권과 함께 시작된 20여 년의 망명과 추방 생활 동안 그는 아내와 자식들을 차례로 잃었다. 고난 속에서도 식지 않는 창작열로 또 다른 대작 「레 미제라블」(1862)을 발표하여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1870년 예순여덟의 노구로 파리에 귀환하여 이듬해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말년에 살았던 파리의 엘로 거리는 80세 생일을 기념하여 ‘빅토르 위고 거리’로 개칭되었다. 1885년 5월 22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프랑스 정부는 국장으로 예우했으며 “그의 시신은 밤새도록 횃불에 둘러싸여서 개선문에 안치되었고, 파리의 온 시민이 판테온까지 관의 뒤를 따랐다.”(G. 랑송)라고 전해진다.

정기수 옮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보르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 서울대학교, 공주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문화교육부 국어 심의회 및 교육 과정 심의회 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프랑스 교육 문화 훈장 수훈자 협회 한국 지부 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La Corée et l’Occident―la culture française(Paris: Minard), 역서로 『레 미제라블』, 『악의 꽃』, 『랑송 불문학사』 등이 있다.

독자 리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