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도서목록 | 보도자료 게시판 프린트 | 읽기도구 닫기

분화와 심화, 어둠 속의 풍경들


첨부파일


서지 정보

염무웅, 고형진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07년 12월 28일

ISBN: 978-89-374-1214-1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416쪽

가격: 23,000원

분야 한국문학 단행본


책소개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2007년 논문집

탄생 100년을 맞는 작가들의 문학적 업적과 생애를
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여 우리 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목차

총론 자연의 가면(假面) 뒤에 숨은 역사의 흔적들 / 염무웅 7
 
제1주제 김달진론
독성(獨醒)의 경지와 무위자연(無爲自然)의 세계 / 이경수 31
-토론문 / 김신정 74
-김달진 연구 서지 78
 
제2주제 박세영론
식민지적 디아스포라와 그것의 극복 / 박수연 93
-토론문 / 홍용희 115
-박세영 연구 서지 117
 
제3주제 신석정론
서정적 모더니스트의 자연과 현실 / 고형진 137
‘먼 나라/전원’의 상상의 지리학 / 김수이 156
-신석정 연구 서지 177
 
제4주제 김소운․김문집론
근대 한일 문학 교류 소고 / 임용택 225
-토론문 / 서재길 254
-김소운 연구 서지 260
-김문집 연구 서지 281
 
제5주제 김재철론
한 식민지 국문학자가 마주친 ‘동양 연구’의 길 / 이상우 299
-토론문 / 김재석 321
-김재철 연구 서지 324
 
제6주제 이효석론
자연과 자연 쪽에서 조망한 사회와 역사 / 방민호 331
-토론문 / 이양숙 362
-이효석 연구 서지 366


편집자 리뷰

1907년에 태어나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작가들의 삶의 출발점은 망국의 위기와 근대적 전환이 교차하는 갈림길의 한가운데 있었다. 그들의 인생역정 전체가 시대의 격랑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의 예고와도 같았다. 1929년 대공황을 시작으로 1931년 만주사변을 거쳐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지는 확전과 식민 통치의 그늘이 더욱 짙어진 시기에 문단 활동을 펼친 이들이 똑같은 시대 조류 속에서도 자기의 문학 세계를 찾아가는 도정은 분화되고 또 깊어지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문학제의 주제를 ‘분화와 심화, 어둠 속의 풍경들’이라 정하였으며, 이들의 문학은 식민지 시대를 증거하는 독특한 초상들 중 하나로서 외면할 수 없는 중요성을 차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후세의 문학사가들에게 심도 있는 해명을 요구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이 책에 나오는 작가들

김달진(1907~1989) 경남 창원 출생. 중앙불교전문학교 졸업. 《동아일보》 기자, 동국대학교 역경원 역경위원 역임. 시집 『유점사를 찾는 길에』,『연모』,『청시』,『큰 연꽃 한 송이 피기까지』와 『법구경』등 불교서적 번역.

박세영(1907~1989) 경기 고양 출생. 중국 혜령영문전문학교 수학. 《염군》 동인, 카프 맹원으로 활동. 월북 후 북한의 애국가 작사. 시집 『산제비』,『횃불』,『진리』,『승리의 나팔』,『박세영 시 전집 』 등.

신석정(1907~1974)  전북 부안 출생. 중앙불교전문강원에서 1년간 불전(佛典) 연구. 《시문학》 동인. 시작(詩作)과 후진 양성에 전념.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라북도 지부장 역임. 시집 『촛불』, 『슬픈 목가(牧歌)』, 『산의 서곡(序曲)』 등.

김소운(1907~1981)  부산 절영도 출생. 13세 때 도일(渡日), 일본 시인 기타하라 하쿠슈에 사사하여 20세 전후부터 일본시단에서 활약. 『조선민요집』, 『조선시집』 등 많은 작품을 일본에 소개하는 데 공헌함. 수필집 『목근통신(木槿通信)』, 『물 한 그릇의 행복』 등.

김문집(1907~?) 경북 대구 출생. 동경제국대학 문과 중퇴. 조선문인협회 간사로 친일비평을 하다가 8 ·15광복 후 귀화. 비평집 『비평문학』,『아리랑고개』 등.

김재철(1907~1933) 충북 괴산 출생. 경성제국대학 조선문학과 졸업. 우리나라 최초의 연극사를 편찬함. 조선어문학회(朝鮮語文學會) 창립. 저서 『조선연극사』가 있음.

이효석(1907~1942) 강원 평창 출생. 경성제국대학 영문학과 졸업. 《조선지광》에 단편「도시와 유령」이 발표되면서 동반작가로 등단. 단편 소설 「분녀」, 「돈(豚)」, 「수탉」, 「산」, 「메밀꽃 필 무렵」과 장편 소설『화분』, 『벽공무한(碧空無限)』 등.


작가 소개

--

염무웅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문학 평론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1967년 가을부터 《창작과비평》 편집에 참여했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창립에 관여했고 그 후신인 한국작가회의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영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를 거쳐 현재 영남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문학의 반성』, 『민중 시대의 문학』, 『혼돈의 시대에 구상하는 문학의 논리』, 『모래 위의 시간』, 『문학과 시대 현실』 등의 평론집이 있다. 단재상(문학 부문), 팔봉비평문학상, 요산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평론 부문), 대산문학상(평론 부문) 등을 수상했다.

"염무웅"의 다른 책들

--

고형진

고려대학교 국문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현재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고형진"의 다른 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