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는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서양의 3대 지성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그는 라틴기독교를 체계화했고 중세 천 년의 사상적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종교개혁의 원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역사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기독교 철학과 근대 철학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치열한 문제의식은 기독교적 방안에서 그 답을 찾고 있지만, 그 변천의 과정이 고대의 철학에 근거하여 전개되고 있기에 설득력 있고, 그로 인해 그의 논의는 결국 고대 지성사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대의 논리를 여는 전환기적 성격을 띠게 된다. 또한 그의 대부분의 집필이 절박한 시대적 필요에 대응하여 이루어졌기 때문에 역동적인 논지를 유지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 같은 그의 사상과 후세에 미친 영향 및 그 본원을 탐구하고 있다. 전반부에서는 그의 생애를, 후반부에서는 저술, 신학 논쟁, 역사관 등을 다룸으로써 그의 사상 전개와 성격 및 그것이 그의 삶과 맺고 있는 관계를 보여준다.
이석우경희대학교 사학과와 미국 애드리안 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였으며 경희대학교 대학원 및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객원 교수를 지냈으며 영국 버밍엄 대학교의 명예 선임 펠로이자 영국 왕립역사학회 해외 펠로를 역임하였다. 현재는 경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저서로 『대학의 역사』, 『기독교사관과 역사이해』, 『전환의 시대, 대학은 무엇인가』(공저), 『서양중세사 강의』(강의), 『그림, 역사가 쓴 자서전』, 『예술혼을 사르다 간 사람들』 등이 있다.
책 머리에1 왜 아우구스티누스인가2 시대적 배경3 모니카, 어린시절 그리고 교육4 카르타고 시절-자기의 세계를 찾아5 기대와 좌절-로마에서 밀라노로6 사상의 전환-플라톤주의자의 탄생7 참회와 회심8 카시키아쿰으로의 인퇴-토론9 세례, 철학적 여과 그리고 귀향10 타가스테에서의 공동체 생활과 히포의 감독 시절11 도나티스트파와의 대결12 『고백록』-생과 사상의 집약서13 펠라기우스 논쟁의 발단과 진행14 자유의지 원죄 은총론-펠라기우스 논쟁을 중심으로15 『신국론』과 로마 몰락의 원인 논쟁16 아우구스티누스의 역사관-<신국>과 <지상국>17 <두 도시>의 성격 논쟁18 아우구스티누스 국가론의 현실성19 전쟁과 평화 사상20 신학과 사상 분야의 영향21 사학사적 영향과 전개부록 1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부록 2 아우구스티누스 연보참고문헌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