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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과 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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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유기체적 세계관의 구상

원제 Process and Reality

워서 부제: An Essay in Cosmology

앨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 옮김 오영환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03년 10월 2일

ISBN: 978-89-374-1612-5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826쪽

가격: 42,000원

분야 현대사상의 모험 12


책소개

<20세기의 데카르트> 화이트헤드의 대표작근대 철학의 기본 구조를 비판하면서 ‘유기체 철학’을 주도면밀하게 펼쳐 보인다. 특히 근대 사상의 기초를 이룬 17-18세기 철학자들(데카르트, 뉴턴, 로크, 흄, 칸트 등)을 비판하면서, 기계론적 자연관을 극복하고 인간 중심주의의 틀을 벗어나 환경 세계와 인간 사이의 조화를 꾀하는 새로운 우주론을 정립한다.


목차

옮긴이 서문편차자 서문지은이 서문1. 사변적 구도사변철학범주의 도식몇 개의 파생적 개념들2. 논의와 적용사실과 형상연장적 연속체자연의 직서유기체와 환경로크와 흄3. 파악의 이론느낌의 이론최초의 느낌느낌의 전달명제와 느낌경험의 보다 고차적인 위상4. 연장의 이론등위적 분할연장적 결합평탄한 장소변형측정5. 최종적 해석이념적으로 대립하는 것들시과 세계부록1. 화이트헤드의 용어 해설집부록2. 화이트헤드 연보옮긴이 해제개정판을 내며찾아보기


편집자 리뷰

이 시대 최고의 철학자 화이트헤드의 대표작이자 그의 사상의 집대성
이 책에서 화이트헤드(A.N.Whitehead)는 근대 철학의 기본 구조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유기체 철학’을 주도면밀하게 펼쳐 보인다. 특히 근대 사상의 기초를 이룬 17-18세기 철학자들(데카르트, 뉴턴, 로크, 흄, 칸트 등)을 비판하면서, 기계론적 자연관을 극복하고 인간 중심주의의 틀을 벗어나 환경 세계와 인간 사이의 조화를 꾀하는 새로운 우주론을 정립한다. 이 책 전편에 걸쳐, 화이트헤드는 현대에도 집요하게 살아남아 있는 근대 철학의 근본적인 사고 구조와 사유 양식의 잘못된 기초를 신화로 보면서 그것들을 대담하게 파괴하고 초극할 것을 주장한다. 그러한 신화들로는, 언어를 마치 명제를 완벽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으로 믿는 것, 주어-술어의 표현 형식, 지각의 감각주의적 학설, 공허한 현실태의 학설, 순수한 주관적 경험만으로 객관적 세계를 이론적으로 구성하려는 칸트적 학설 등을 들었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힘, 시간, 공간, 지각, 인과성, 질서, 느낌 등 경험의 다양한 주제들과 대결하면서 발전시킨 우주론적 관념의 압축된 도식을 제시한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버트런드 러셀과 『수학 원리(Principia Mathematica)』를 같이 썼던 초기의 수리논리학과 중기의 과학철학을 심화, 발전시킨 결과로, 상대성 이론 등 현대 과학의 성과를 깊숙이 흡수한 것이면서도 동양 사상과도 이론적인 친화성을 가진 독특한 것이다. 따라서 아리스토텔레스적 실체론과 근대 과학의 사고를 넘어선 그의 철학은, 서양 철학의 계보를 따라 내려온 ‘종합’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신기원’이라 할 수 있고, 이 점에서 그는 (들뢰즈가 말한 대로) “영미권의 마지막 위대한 철학자”일 뿐 아니라 ‘미래의 철학자’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김용옥 선생의 강의를 통해서 화이트헤드의 중요성이 널리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관련 저서와 연구서들도 지속적으로 출간되고 있다.
새롭게 다듬어 선보이는 개정판
이번 『과정과 실재』 개정판은 활판 인쇄였던 기존의 판형을 새롭게 바꾸었을 뿐만 아니라, 이전 판본에 있었던 오기들을 바로잡았고, 책 전체에 걸쳐서 필요한 곳마다 수정,보완하고 문장을 다듬었다. 본문이 바뀜에 따라 색인도 모두 다시 작성했고, 알파벳순으로 배열되어 있던 하위 항목들도 모두 가나다순으로 다시 정렬했다. 이 『과정과 실재』는 케임브리지판과 맥밀런판의 수많은 오류를 바로잡은 수정판을 기초로 했을 뿐 아니라, 난해하기로 유명한 화이트헤드의 용어에 대한 해설집, 화이트헤드 연보, 옮긴이 해제 등을 덧붙였다.
화이트헤드(Alfred North Whitehead)
20세기 철학을 대표하는 철학자의 한 사람으로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학을 연구하고 같은 대학의 특별연구원Fellow 및 수석강사(1885-1911)를 거쳤다. 런던 대학 임페리얼 칼리지(이공대학) 응용수학 및 이론물리학교수(1914-1924)를 역임한 후, 63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 대학의 명예교수로 은퇴하기까지 철학을 강의했다.화이트헤드는 본래 수학자였지만 고전에도 정통했으며 새로운 물리학의 의미를 정확히 인식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전통적인 철학을 오랫동안 깊이 연구해 왔다.러셀과 같이 쓴 『수학원리』(전 3권, 1910-1913)와 같은, 현대 논리학의 성립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긴 그는 수학자, 논리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 등 현대 과학 이론을 철학에 도입해 철학 사상사에 새로운 국면을 전개한 과학철학자이자 유기체의 철학자로서도 높이 평가되고 있다.저서로는 『과학과 근대세계』(1925), 『형성 도상의 종교』(1926), 『이성의 기능』(1929), 『과정과 실재』(1933) 등이 있다. 존 듀이는 화이트헤드의 <유기체 철학>에 대해 <철학에의 혁명적 공헌>이라는 찬사를 보냈으며, 허버트 리드는 화이트헤드를 <20세기의 데카르트>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오영환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네덜란드 라이덴 국립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옥스퍼드 대학교 브리티시 카운슬의 펠로우, 프린스턴 대학교 방문교수, 교토 대학교 초빙교수 등을 지냈으며,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인문과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한국 화이트헤드학회 창립회장과 고문을 맡았으며, 클레어먼트 화이트헤드 철학연구소의 학술 전문지인 ≪과정 연구(Process Studies)≫의 자문 위원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로 있다. ≪과정과 실재≫와 함께 화이트헤드의 3부작을 이루는 ≪과학과 근대 세계≫, ≪관념의 모험≫ 외에 다수의 책을 옮겼으며, ≪화이트헤드와 인간의 시간 경험≫ 등의 저서가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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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앨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Alfred North Whitehead) – 케임브리지대학 강사(1885~1911)를 거쳐 런던대학에서 응용수학 및 이론물리학(1914~1924)교수를 역임하였다. 정식으로 철학교수가 된 것은 63세이던 1924년. 미국 하버드대학의 초청을 받아 이후 12년간 철학을 강의했다.

미국의 6대 고전철학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은책으로 <수학원리>, <자연인식의 원리에 관한 고찰>, <자연의 개념>,<과학과 근대세계>,<관념의 모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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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옮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하였다. 네덜란드 라이덴 국립대학교 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브리티시 카운슬 펠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객원교수등을 역임했다. 2005년 현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지은책과 옮긴책으로 <문화의 전략>, <과학과 근대세계>, <열린 사고와 철학>, <관념의 모험>, <화이트헤드와 인간의 시간경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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