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바람

박재삼 시선

박재삼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75년 1월 1일 | ISBN 89-374-0605-5

패키지 반양장 · 100쪽 | 가격 6,000원

책소개

박재삼의 시는 어렵지 않아서 좋다. 그러면서도 그의 시는 의외로 단단하다. 누에고치에서 나오는 실처럼 자연스럽고 흉허물이 없어 보인다. ─ 김주연

편집자 리뷰

박재삼에게 있어서 자연 및 설화에 대한 친화적인 태도는 바로 그 속으로 빠져 버릴 듯하면서도 빠지지 않는 자기 견제 위에 서 있다. 이 점 때문에 그는 자연을 노래하고 토속적인 분위기에 관심을 갖는 많은 재래의 서정파들 속에서 스스로 자기를 구별해 내고 우뚝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는 비록 자연과 설화에 깊은 경사를 보이고 있지만 그것을 다뤄나가는 솜씨에 있어서는 능숙한 지적 조작을 행하고 있다. 그것은 유보의 미학이며 여백의 미학이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지적 조작 기술은 훈련된 현대적 세련이라기보다 타고난 동양적 숨결의 소산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 김주연/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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