唐대의 시인들과 그들의 시들을 총 개괄하고 있으며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또한 당대의 시세계의 변천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작가 소개
김달진 글
1907년 경남 창원군 웅동면(현재 진해시)에서 태어났다. 1927년 ‘문예공론’에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하였으며 ‘시원’ ‘시인부락’ ‘죽순’ 동인으로 활약했다. 1939년 중앙불교전문학교를 졸업하고 한때 입산하여 수도생활을 했으며, 일제말 북간도를 찾아가기도 했다.
해방 후 동아일보 문화부에 잠시 근무하였으나 이후 문단에서 잠적했다. 1960년대 이후 은둔하면서 동국대학교 역경위원으로 불경을 우리말로 옮기는 사업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고 1983년 불교정신문화원에 의해 한국고승석덕(韓國高僧碩德)으로 추대되었다.
지은책으로 시집 <청시>, <올빼미의 노래>, 장편서사시집 <큰 연꽃 한 송이 피기까지>(1984)가 있으며, 그 외 <장자>, <법구경>, <한산시>, <당시전서> 등 동양의 고전과 <한국선시>, <붓다 차리타>, <보조국사전집>, 원효의 <금강삼매경론> 등 다수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직접 옮기고 해설한 <한국한시> 전3권의 완간을 앞두고 1989년 6월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