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옮김 송성욱 | 그림 백범영 | 미상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4년 4월 1일 | ISBN 978-89-374-6100-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5 · 344쪽 | 가격 12,000원

책소개

우리 서사 문학이 탄생시킨 고전의 백미 『열녀춘향수절가』완판84장본,『춘향전』경판 30장본,『열여춘향슈졀가』영인본 수록.
▶『춘향전』은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인물의 성격에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장면을 꾸미는 문장과 어휘에서 생동감을 맛볼 수 있다. 의태어나 의성어가 적절하게 구사되고 있으며, 현장감 있는 대사가 구현되고 있다. 공연 문학인 판소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소설에서도 이러한 문체가 가능했을 것이다. 이것 또한 『춘향전』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자 소설사적 의의가 아닐 수 없다.

편집자 리뷰

우리 서사 문학의 전통이 탄생시킨 고전의 백미
『열녀춘향수절가』 완판 84장본, 『춘향전』 경판 30장본,『열여춘향슈졀가』 영인본 수록. 백범영 화백의 그림 30점.
『춘향전』은 생동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인물의 성격에서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장면을 꾸미는 문장과 어휘에서 생동감을 맛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소설은 대부분 한문 어투의 문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문 어투가 조선 시대 소설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특히 장편 대하소설은 한문 어투로 인해 문체의 품격이 살아난다. 그러나 『춘향전』은 구어체로서의 문체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의태어나 의성어가 적절하게 구사되고 있으며, 현장감 있는 대사가 구현되고 있다. 공연 문학인 판소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소설에서도 이러한 문체가 가능했을 것이다. 이것 또한 『춘향전』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특징이자 소설사적 의의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요즘의 독자들이 이런 문장과 어휘를 대하면 낯설다는 느낌을 먼저 받을 것이다. 그렇다고 대충 건너뛰지 말자. 그것은 외래어에 물들지 않은 가장 순수한 우리말이다. 조선 시대 민중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현장 언어이다. 살아 있는 과거의 언어를 마음껏 느껴 보기 바란다. —「작품 해설」에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00번째 작품으로 『춘향전』이 출간된다. 『춘향전』은 오랜 기간 성숙을 거듭해 온 우리 서사문학사의 전통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암행어사 설화, 염정 설화, 열녀 설화 등 민간에 널리 유포된 설화가 작품 형성에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고, 『숙향전』과 같은 애정소설도 영향을 미쳤다. 뿐만 아니라 조선 시대 동아시아 사회를 풍미했던 중국의 유명한 한시와 고사 등도 많은 영향을 미쳤다. 『춘향전』에는 수많은 고사와 한시 구절들이 등장한다. 이로 인해 『춘향전』의 장면성과 수사성이 더 높아진다. 이와 같이 『춘향전』은 우리 서사문학사의 전통을 고스란히 압축하면서도 그 전통을 뛰어넘는 수작이다. 『춘향전』은 가히 국민소설이라 할 만한 작품이다. 한국 사람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춘향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세기에 유행되었던 작품이지만 그 인기는 지금도 여전하다. 그런 까닭에 『춘향전』은 뮤지컬,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해서 끊임없이 재창조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완판 『열녀춘향수절가』 84장본과 경판 『춘향전』 30장본을 저본으로 현대 역을 했다. 완판 84장본은 『별춘향전』 계열이 개작에 개작을 거듭하면서 완성된 19세기 이본이다. 현존하는 이본들 중 『남원고사』와 더불어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이본으로 인정받고 있다. 『춘향전』의 생동감을 잘 살린 이본이다. 여기에 완판 『열여춘향슈졀가』 영인본을 덧붙였다.
옮긴이 송성욱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대학교 규장각 특별연구원 역임.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주요 저서로는 『한국 대하소설의 미학』, 『조선시대 대하소설의 서사문법과 창작 의식』과 옮긴 책으로 『구운몽』,『사씨남정기』가 있다.

그린이 백범영
1961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났다. 홍익대 동양학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단체전 90여 회, 개인전 3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현재 용인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문화일보 『박범신의 용인이야기』삽화와 김탁환의 『나, 황진이』의 삽화를 그렸다.

목차

열녀춘향수절가(완판본) 춘향전(경판본)
작품해설 열여춘향슈절가(영인본)

작가 소개

송성욱 옮김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같은 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 서울대학교 규장각 특별연구원 역임. 가톨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 주요 저서로는 『한국 대하소설의 미학』, 『조선시대 대하소설의 서사문법과 창작 의식』과 옮긴 책으로 『구운몽』,『사씨남정기』가 있다.

백범영 그림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박사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다. 개인전 6회, 단체전 130여 회를 개최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춘향전』, 『나, 황진이』, 문화일보 『박범신의 용인이야기』,  대전일보 『애이불비-백제인의 사랑』 등의 삽화를 그렸다. 현재 용인대학교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미상

독자 리뷰(2)

독자 평점

5

북클럽회원 1명의 평가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춘향전
신기루 2019.5.18
이때는 어느 때뇨. 놀기 좋은 봄날이라.
heostein 2019.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