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오 영감

원제 Le Pere Goriot

오노레 드 발자크 | 옮김 박영근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9년 2월 15일 | ISBN 978-89-374-6018-0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2x225 · 424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비판적 리얼리즘 문학의 시작,
놀라운 통찰력으로 역사의 방향을 미리 제시한 소설

<고리오 영감>은 발자크의 대작 <인간 희극>의 중심에 위치한다. 다양한 자본주의적 인물군의 관계망 속에 부르주아 노인의 점진적 쇠락과 귀족 청년의 상승 욕구를 대비시켜 19세기의 벽화를 완성하고 있다.
이 작품은 허구의 세계에 생기를 불어넣고 움직임을 부여하여, 실제의 세계로 변화시켜 내는 근대적 기획의 첫 시도이자 완성이다.

목차

고급 하숙집 사교계에 입문 불사신 아버지의 죽음 작품 해설/박영근 발자크의 문학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작가 연보

작가 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

1799년 프랑스 트루에서 자수성가한 소작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소르본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스무 살 때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학의 길로 들어설 것을 결심하고 약 십 년간 독서와 습작, 경제적 독립에 전념했다. 그러나 손을 대는 사업마다 실패하고, 소설을 써서 빚을 갚아 나가는 등 평생 고생했다. 서른 살 때 스콧과 쿠퍼의 영향을 받은 역사 소설 『올빼미당원』을 발표하고, 1848년에 이르기까지 약 이십 년 동안 수많은 작품을 썼다. 갖가지 인간 삶을 그린 소설들을 서로 엮어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작품으로 구성되도록 한 작품집 『인간극』을 평생에 걸쳐 집필했다. 『인간극』은 크게 ‘풍속 연구’, ‘철학적 연구’, ‘분석적 연구’의 세 계열로 구분되고 90여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2000여 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대서사시로 세계 문학의 걸작으로 남았다. 1850년 십팔 년간 사랑한 한스카 부인과 결혼하고 오 개월 후인 그해 8월 파리에서 사망했다. 발자크는 생물학적 유추에 의해 인간과 사회를 관찰하는 사실주의의 방식을 확립했다. 소설의 제재를 넓게 개척하고 그 개념을 현저히 확대하여 사실주의의 시조가 되었고, 자연주의의 선구자로서 플로베르, 졸라, 도스토옙스키, 스트린드베리 등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작품으로 『고리오 영감』, 『골짜기의 백합』, 『외제니 그랑데』, 『사촌 퐁스』, 『절대의 탐구』, 『나귀 가죽』, 『루이 랑베르』, 『잃어버린 환상』 등이 있고, 모두 『인간극』에 포함되어 있다.

박영근 옮김

독자 리뷰(10)

독자 평점

3.8

북클럽회원 4명의 평가

한줄평

계속읽기

밑줄 친 문장

291쪽. "아버지들이 행복하려면 항상 자식들에게 주어야만 하지. 늘 준다는 게 아버지가 할 일이야"
“이 흐름 속에서는 전쟁터에서처럼 자기가 죽지 않기 위해서는 적을 죽여야 한다. 기만당하지 않기 위해서 남을 기만해야 한다. 양심과 진실은 창살 밖으로 던져버리고 가면을 써야 한다. 인정없는 사람처럼 행세하고 스파르타에서처럼 영예를 차지하기 위해서 남의 눈에 띄지 않게 행운을 붙잡아야 한다.”(p.165)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고리오 영감
책이 좋아요 2021.5.25
인간의 속물근성
릴리창고 2019.5.7
부모됨에 대해서
HAH 2019.5.7
이 첫번째 방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냄새…
heostein 2019.4.19
라스티냐크
장민성 2018.11.18
고리오 영감
서희정 2017.4.27
자식을 위한 부모의 끝없는 헌신
떡벌어진 허리 2015.10.20
19세기 파리나 21세기 이 나라나
황원 2015.10.13
인간사 비극성의 희극성
잡동산속토끼 2015.10.13
대한민국
신원준 2015.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