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씨춘추 3

육론편

원제 呂氏春秋 3

여불위 | 옮김 김근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5년 6월 1일 | ISBN 89-374-2223-9

패키지 양장 · 변형판 210x148 · 360쪽 | 가격 15,000원

책소개

시황제(始皇帝) 때의 재상 여불위가 당대의 재사(才士), 석학 3천 여 명을 동원해 엮었다는 동양 인문과학의 백과사전적 총서, 시대를 뛰어넘는 진리와 교훈의 보고. 동양의 정치철학 사상, 문화 이해의 기본 텍스트. 여불위가 제국의 수도 함양의 거리에 걸어 놓고 단 한 자라도 고칠 이가 있으면 천금의 상을 내리겠다고 공언했다는 책. 도가(道家)·유가(儒家)·병가(兵家)·농가(農家)·형명가(刑名家)의 입장을 고르게 취합하고 있어 흔히 잡가(雜家)로 분류하고 있으나 더 정확한 현대식의 명칭을 붙이면 종합가(綜合家)이다. 사마천은 『사기』에 서 <천지 만물 고금의 일에 관한 것이 전부 갖추어져 있다>고 『여씨춘추』를 말하고 있다. 제1권인 「십이기(十二紀)」는 춘하추동의 사계절에 따라 양생(養生)의 비법, 교육과 음 악, 전쟁, 충의 절개 지조 중용 검약 등의 덕목을 담고 있다. 제2권과 3권인 「팔람(八覽)」과 「육론(六論)」은 각기 일정한 주제에 따라 천문 지리 정치 경제 생산 기술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중국 고대 문자학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정확한 번역과 주석을 달고 있는 이 책은 당시 지식인들의 절묘한 수사를 가능한 한 우리말로 표현하기 위해 고대 한어의 어법과 수사법을 최대한 살려 놓고 있다. 역자의 수미일관된 문체만으로도 외롭고 오랜 역작임을 알 수 있다. 오랜 한학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우리 학계에 고전 번역 작업의 한 전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중국 진한(秦漢) 시대의 사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에게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작가 소개

김근 옮김

계명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와 한양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를 거쳐서 지금은 서강대학교 중국 문화 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연구 분야는 중국 언어학이고, 주여 연구 주제는 언어와 이데올로기이다. 지은책으로는 <한자는 중국을 어떻게 지배했는가> 등이 있고, 옮긴책으로는 <여씨춘추역주> 3권, <설문해자통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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