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or(릿터)19호 (2019.8-9)

기획 민음사 편집부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9년 8월 5일 | ISBN 25-083-333-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78x258 · 252쪽 |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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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커버스토리: 누가 시를 읽는가

-시를 즐기며 시로 행복한 12인 각자의 이야기

“꿈꾸다 말고 마시는 자리끼처럼 나는 시를 필요로 했던 것 같다” -김겨울(북튜버)

“시는 적어도 나의 작은 마음 하나를 조금쯤 바꿨다” -정한글(독자)

 

* 인터뷰1: 뮤지션 민서의 하얗고 우울한 책들

 

* 인터뷰2: 유계영 시인과 아침달 아래에서

 

* 정용준 경장편 「내가 말하고 있잖아」

 

* 김성중, 정한아 신작소설

 

* 이수명 유희경 문보영 임지은, 주민현, 김유태 신작시

편집자 리뷰

50명의 필자가 참여한 책 누가 시를 읽는가(봄날의책, 2019, WHO READS POETRY: 50 Views from “Poetry” Magazine)의 서문에서 이 책의 엮은 이 중에 하나인 돈 셰어는 이렇게 말한다. “당연하게도, 무엇보다 시는 ‘즐거움’이다. 우리는 이 책에 실린 글에서 작가는 다 다를지라도 한 가지는 공통적이라는 사실을 알아채게 된다. 모두가 시를 읽으며 엄청나게 즐거워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똑같은 질문을 우리 또한 곱씹을 수밖에 없었다. 이번 호 특집에 힘을 보태 준 작가 모두가 진정으로 시를 읽으며 즐거워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출판인, 작가, 서점 종사자, 유튜버, 동영상 제작자, 뮤지션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특집 ‘누가 시를 읽는가’에 필진으로 참여했다. 수기 공모를 통해 지면에 모신 3명의 독자 또한 별다른 구분 없이 가나다순으로 함께했다. 시를 사랑하는 마음에 순서가 있을 리 없다.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진솔하게 써내려 간 글들 또한 그러하였다. ‘시’에 관한 특집을 이렇게 준비했다. 시를 읽는 사람들의 목소리로 시 자체를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려 《릿터》 발간 후 처음으로 플래시픽션을 싣지 않았다. 뭔가 단단히 준비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은 편안했다. 그러면서 안절부절했다. 이와 같은 과정을 무어라 설명할 줄 몰라 주춤거렸는데, 요조 작가의 문장이 구원처럼 종이에 앉아 있었다. “시는 언제나 어렵고 그것은 나에게 아주 쉬운 일이다. 그리고 친구도 생긴다. 살아가는 일과 비슷하다.” 《릿터》 19호를 통해 열두 명의 친구가 생긴 것 같다. 실제로는 그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서경식의 인문기행은 한 호 쉬어 간다. 대신 최근 연재되었던 ‘영국 기행’을 묶은 단행본으로 나온다고 하니, 더 큰 기대를 가져도 좋겠다. 전국 축제 자랑을 읽다가 마시던 커피를 뿜어‘부렀’다. 왜 갑자기 사투리 쓰는지, 그 이유는 「전국 축제 자랑」 ‘영암편’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파크’의 두 사장님(정우성, 이크종)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왜 항상 좋은 일만 있어요?” 이번 호 는 그에 대한 대답일까. 우리가 결혼 대신 하는 일에 항상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을 테니까. 김현우 작가의 「타인에 대하여」는 생생한 동시에 차분한 다큐멘터리 제작 일기다. 우리는 타인과 연대할 수 있는 존재인지, 그의 질문의 울림이 깊다.

 

인터뷰 코너에서는 뮤지션 민서와 시인 유계영을 만날 수 있다. 두 여성 아티스트의 각기 다른 개성이 솔직함이라는 공통점 아래 자연스레 이어진다. 김성중,정한아 작가의 신작 소설을 싣는다. 지금–여기의 삶을 그려 내는 소설 한 편이 어떤 이의 지금과 여기를 지켜 낼 수도 있으리라 믿는다. 김유태, 문보영, 유희경, 이수명, 임지은, 주민현 시인의 시를 소개한다. 다양한 세대의 여러 색깔의 시가 특집의 무게감을 거뜬히 견디고 있다. 16호 김세희 작가를 이어 경장편 일부 게재가 이어진다. 19호는 정용준 작가의 차례다. 그의 장편소설을 기다려 온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호 표지는 조금은 엉뚱하게 보일 수도 있겠다. 가볍고, 귀엽고, 웃기고, 모두 다르고, 모두가 다른 친구들이 또 모두 다른 곳을 보고 있다. 그런가 보다 했는데 자꾸만 떠오른다. 시를 읽고 있는 조그맣고 다른 마음을 닮은 그림이어서 그런 걸까. 코믹 아티스트 NK49의 작품을 시와 나란히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것도 시의 얼굴이 될 수 있다. 누구나 시의 얼굴을 할 수 있다. 지금 우리들의 얼굴처럼.

목차

■ 차례

 

2 Editor’s Note

 

9 Cover Story: 누가 시를 읽는가

11 김겨울 흐르는 말들

13 김상훈 여기가 아닌 다른 곳으로

15 김하나 비처럼 말하기

17 손문경 시, 나의 작은 방

19 숙희 시인 덕질 이야기

21 유연지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22 요조 시는 언제나 어렵고 그것은 나에게 아주 쉬운 일이다

24 이슬아 종강 선물

27 정성은 인스타 시대의 사랑과 시

31 정여울 시, 이토록 강력한 비상구

34 정진우 그럼에도 시를 읽기

36 정한글 나의 작은 마음 하나

 

43 Essay

44 정우성·이크종 우리가 결혼 대신 하고 있는 일들 5회

50 김현우 타인에 대하여 5회

56 김혼비·박태하 전국 축제 자랑 2회

 

69 Interview

70 민서×허윤선 읽는 당신 하얗게 우울한 나의 책

78 유계영×소유정 쓰는 존재 나의 시와 너의 시는 같을 수 없고,

 

91 Fiction

92 김성중 마젤

110 정한아 바다와 캥거루와 낙원의 밤

 

135 Poem

136 김유태 검은 원 / 샬레

139 문보영 배틀그라운드—갓카의 밀밭 / 배틀그라운드—게으른 기억

145 유희경 距離演習, 나쁜 애 / 位置演習, 이안 리플렉스

148 이수명 주기적 여름의 교체 / 무단결석

152 임지은 개미 연습 / 구태여, 씨의 이사

156 주민현 별장 관리자 / 복선과 은유

 

163 Review

164 박다솜 『우주를 담아줘』 『항구의 사랑』

169 김영임 『우주적인 안녕』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175 조대한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맑고 높은 나의 이마』

180 김초엽 『숨』 『제임스 글릭의 타임 트래블』

185 박혜진 『사하맨션』

 

193 Novel

194 정용준 내가 말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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