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나비의 꿈

박범신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5년 11월 25일 | ISBN 978-89-374-2023-8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2x220 · 432쪽 | 가격 10,000원

책소개

이 한 권은 그 자체로 한 작가의 문학적 연대기이자산업화, 근대화 이후의 한국 소설사이다억압받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열린 문학’의 작가박범신 문학 인생 30년, 그가 직접 선정한 대표작 10편 박범신의 문학은 시간을 통과시키는 문학이 아니라 시간과 함께 흘러가는 문학이다. 무엇을 위한 문학이 아니라 그 자체로 문학인 문학, 수면의 변화나 흐름을 수용하고 합일시키려는 심해의 불변성과 영원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문학이야말로 이 작가의 문학이다. 소포클레스의 『필록테테스』에 나오는 작가의 은유처럼 그는 독사에 물린 고약한 상처를 지녔기에 집단으로부터 유리되기도 하고, 활을 잘 쏘는 특별한 재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단의 부름을 받기도 하는 존재이다. 여기 모인 작품들은 바로 그가 사회나 인생 혹은 문학을 겨냥해 정확하게 쏘아 댄 화살들이다. ―김미현(문학평론가/이화여대 교수)

목차

겨울 아이역신(疫神)의 축제읍내 떡삥이그들은 그렇게 잊었다제비나비의 꿈바이칼 그 높고 깊은그해 가장 길었던 하루내 기타는 죄가 많아요 어머니항아리야 항아리야감자꽃 필 때작품 해설문학 그 높고도 깊은/김미현작가 연보

작가 소개

박범신

194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와 고려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0년대에는 소외된 계층을 다룬 중.단편소설을 주로 발표, 문제 작가로 주목을 받았으며, 197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많은 독자들에게 미학적 감동을 전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쳤다.

1993년 돌연 절필을 선언했고, 1996년 계간 「문학동네」에 중편 ‘흰 소가 끄는 수레’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재개했다. 1981년 장편 <겨울강 하늬바람>으로 대한민국문학상(신인 부문)을 수상했으며 2001년 김동리 문학상을, 2003년 만해문학상을 수상했다. 2007년 현재 명지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겨울강 하늬바람>, <불꽃놀이>, <우리들 뜨거운 노래>, <불의 나라>, <물의 나라>, <잠들면 타인>, <수요일은 모차르트를 듣는다>, <킬리만자로의 눈꽃> 등이,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덫> 등이, 연작소설 <흉>, <흰 소가 끄는 수레>, 산문집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숙에게 보내는 서른여섯 통의 편지>, <남자들, 쓸쓸하다>, 시집 <산이 움직이고 물은 머문다> 등이 있다. 엮은 책으로 <박범신이 읽는 젊은 작가들>이 있다.

독자 리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