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기 빛이 비스듬히

원제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

에밀리 디킨슨 | 옮김 강은교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7년 12월 1일 | ISBN 89-374-1838-x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4x210 · 128쪽 | 가격 7,000원

책소개

에밀리 디킨슨은 결코 무엇에도 휩쓸리지 않고 어떤 것에도 자기를 예속시키지 않고 냉정하고 고독한 은둔자의 깊은 비애를 노래했다. 그녀의 시는 완전히 홀로 어떤 지식이라든가 <이즘-ism>의 감염도 없이 순수하게 그녀만의 양식으로 순화되었고 허무에 도달했다. 주제는 죽음이 절대적으로 많다. 시인은 이 죽음을 삶에서 직관적으로 경험한다

목차

해설 사랑이란 이 세상의 모든 것 That Love is all there is  歡善란 內陵의 영혼이  Exultation is the going  난 결코 火山을 본 일이 없네  I have never seen \’Volcanoes\’  한 무서운 暴風雨가  An awful Tempest mashed the air  안전히 희고 미끄러운 房안에  Safe in their Alabaster Chambers  한 줄기 빛이 비스듬히  There\’s a certain Slant of light  머리속으로 한 葬禮行列이  I felt a Funeral, in my Brain  그 오랜 山들은 얼마나  How the old Mountains drip with sunset  영혼이란 제 있을 곳을  The Soul selects her own Society  벌의 속삭임이  The Murmur of a Bee  버섯은 草木의 妖精  The Mushroom is the Elf of plants  그이는 그대의 영혼을  He fumbles at your Soul  내 말하려네, 太陽은 어떻게 떴는지  I\’ll tell you how the Sun rose  하늘나라에 갔었네  I went to Heaven  크나큰 苦痛이 지난뒤엔  After great pain, a formal feeling comes  美를 위해 난 죽었지  I died for Beauty – but was scaree  山들은 눈치채지 못하게  The mountains grow unnoticed  난 결코 荒野를  I never saw a moor  成功이란 지극히 달디 단 것  Success is counted sweetest  가슴은 우선 즐겁기를  The Heart ask pleasure – first  希望이란  Hope is the thing with feathers  처음에 난 굉장히 로빈을  I dreaded that first Robin, So,  바람이 지친듯이  The Wind – tapped like a tired Man  내 죽어서 웅웅대는 한 마리 파리소릴  I heard  Fly buzz – when I died  審判을 향해 떠나가며  Departed – to the Judgement  이세상이 끝은 아니지  This World is not Conclusion  내 죽음 때문에 멈출 수 없기에  Because I could not Stop for Death  영혼이 날 비난했네  My Soul – accused me – And I quailed  孤獨은 잴 수 없는 것  The Loneliness One dare not sound  追放하라, 虛空으로부터 虛空을  Banish Air from Air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I stepped from Plank to Plank  내 재빠른 귀에 나뭇잎들은  To my quick ear Leaves – conferred  사라지며 더욱 아름답게  Fairer through Fading – as the Day  내 그대를 데려갈까?  Shall I take thee, the Poet said  行爲는 처음에 생각을  A Deed Knocks first at Thought  追憶으로부터 우리 달아날 날개가 있다면  To flee from memory  길 위에 홀로 딩구는  How happy is the little Stone  나팔소리 울리듯  There came a Wind like a Bugle  소박한 재능과 막힌 말로  By homely gift and hindered Words  消滅의 권리란 분명  The right to perish might be thought  사랑이란 죽은 이도 거의 소생시킬 수 있는 것  Love can do all but raise the Dead  물은 달아나는 그를  The waters chased him as he fled  년보

작가 소개

에밀리 디킨슨

● 에밀리 디킨슨(Emily Dickinson, 1830~1886)

19세기 미국 대표 시인. 매사추세츠 애머스트에서 세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꽃과 새, 계절과 같은 구체적인 소재에 추상적인 사고를 연결하여 실존적이고 무거운 주제들을 응축된 문장에 담은 간결한 스타일로 매우 현대적이고 독특한 감각을 보인다.

디킨슨에게 시는 영혼의 호흡이었고 편지는 소통의 창구였다. 고전에 심취했지만 당대 출판된 책들도 꾸준히 읽었고, 기독교 신앙심이 깊었지만 청교도의 경직성에 반항적이었고, 여러 편집자들로부터 출판을 권유받았지만 출간에 회의적이었다. 점차 은둔자가 된 시인은 집 밖을 나가지 않으려고 심지어 아버지의 장지에도 따라가지 않았다.

그러나 독창적 은유와 기발한 상상력, 심오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그녀의 시 세계는 온 우주를 품었다. 『결핍으로 달콤하게』는 학창 시절 단짝들, 문학 상담을 해준 비평가, 사랑하는 연인 등에게 보내는 편지들이다. 이 서간집은 “시인의 시 세계를 정의하는 특징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서 마치 한 권의 산문시로 된 자서전과도 같다.

강은교 옮김

1945년 12월 13일 함경남도 홍원에서 출생, 백일 만에 서울로 이주. 1964년 경기여자중고등학교 졸업. 1967년 연세대학교 재학시 연세문화상 문학상 수상. 1968년 연세대학교 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졸업. 9월 월간 「사상계」 신인문학상에 시 「순례자의 잠」 외 2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옴. 1970년 사단법인 「샘터」사에 입사, 동년 김형영, 정희성 등과 「칠십년대」 동인지 활동. 1971년 첫 시집 「허무집」(칠십년대 동인회) 출간. 1974년 시선집 「풀잎」(민음사) 출간. 1975년 산문집 「그물 사이로」(지식산업사), 「추억제」(민음사), 역서 「예언자」(K. Gibran, 문예출판사) 출간. 제2회 「한국문학 작가상」 시부문 수상. 1976년 역서 「한 줄기 빛이 비스듬히」(E. Dickinson 시선, 민음사) 출간.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 1977년 시집 「빈자일기(貧者日記)」(민음사), 산문집 「도시의 아이들」(진문출판사) 등 출간. 1978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81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입학. 1982년 시집 「소리집」(창작과비평사) 출간. 1983년 동아대학교 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에 교수로 임용, 삶의 터전을 부산으로 옮김. 인도 등 잠시 여행.

1984년 시선집 「붉은 강」(풀빛), 산문집 「누가 풀잎으로 다시 눈뜨랴」(문학세계) 출간. 1985년 산문집 「어두우니 별뜨는 하늘이 있네」(영언문화사) 출간.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1986년 시선집 「우리가 물이 되어」(문학사상) 출간. 1987년 시집 「바람노래」(문학사상) 출간. 1988년 문학선 「순례자의 꿈」(나남사), 시화집 「어떤 미루나무의 꿈」(영언문화사) 출간. 학위 취득. 1989년 시집 「오늘도 너를 기다린다」(실천문학사), 비평연구집 「한국근대문예비평사연구」(공저, 세계사) 출간. 1990년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 1991년 시선집-한국대표시인100인선 「그대는 깊디깊은강」(미래사) 출간. 1992년 시집 「벽 속의 편지」(창작과비평사) 출간. 제37회 「현대문학상」 시부문 수상. 1993년 산문집 「잠들면서 참으로 잠들지 못하면서」(한양출판사) 출간. 1994년 동화집 「하늘이와 거위」(삼성출판사) 출간. 1995년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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