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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정사 삼국지 촉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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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진수 | 옮김 김원중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07년 3월 9일

ISBN: 978-89-374-2583-7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36x201 · 476쪽

가격: 20,000원

분야 논픽션


책소개

『삼국유사』, 『사기 열전』을 옮긴 김원중 교수의 역작! 진수陳壽의 『정사 삼국지』 국내 최초 완역 ‘소설’의 허구에 가려진 진짜 역사를 본다조조, 유비, 손권, 제갈량 등 난세를 통해 웅비한 역사 속 영웅들의 참모습을 읽는다나관중羅貫中의 소설 『삼국연의三國演義』의 모본이진수가 지은 『정사 삼국지正史 三國志』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나관중 자신도 『삼국연의』의 앞머리에 “진나라 평양후 진수가 남긴 역사 기록을후학 나관중이 순서에 따라 편집했다.”라고 분명하게 밝혔으니 말이다.청나라 중기의 역사가 장학성章學成이”칠실삼허七實三虛(열 중 일곱은 사실이고 셋은 허구다.)”라고 하였듯이『정사 삼국지』가 없었다면 소설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역자 서문 중에서


목차

촉서 해제 차례 일러두기 1 유이목전 유언전| 감언이설에 빠져 제위를 넘보다 유장전| 어리석어 유비에게 촉 땅을 빼앗기다 2 선주전 때를 기다린 천하의 효웅 3 후주전 우매하여 나라를 빼앗긴 군주 4 이주비자전 감황후전| 후처였으나 바른 행실로 존경받다 목황후전| 유비의 정비 경애황후전| 유선의 부인이 된 장비의 맏딸 장황후전| 유선과 최후를 함께한 장비의 딸 유영전| 유선에게 배척당한 이복동생 유리전| 요절한 유선의 이복동생 유선전 종회의 난 때 살해당한 불운의 태자 5 제갈량전 세상 다스리는 이치를 꿰뚫은 불세출의 정치가 6 관장마황조전 관우전| 의리를 목숨보다 중히 여기다 장비전| 장판에서 홀로 조조의 대군을 막다 마초전| 조조도 두려워한 서량의 맹장 황충전| 하후연을 죽여 노익장을 과시하다 조운전| 유선을 품고 조조의 대군을 돌파하다 7 방통법정전 방통전| 익주 탈환책을 내고 화살에 맞아 아깝게 전사하다 법정전| 계책을 내어 하후연을 죽이고 한중을 평정하다 8 허미손간이진전 허정전| 인재를 사랑하여 후진 양성에 힘쓰다 미축전| 유비가 곤궁할 때 군자금을 대주다 손건전| 유비를 그림자처럼 수행하다 간옹전| 풍자와 기지가 넘쳤던 유비의 세객 이적전| 언변이 뛰어났던 유비의 비서 진복전| 탁월한 문장가이자 절세의 논객 9 동유마진동여전 동화전| 제갈량과 나랏일을 협의한 청빈한 관료 유파전| 청렴하고 고상했던 문장가 마량전| 백미 고사의 주인공 진진전| 오와 맹약을 맺어 평화를 이끌어 내다 동윤전| 충심으로 유선을 바르게 보좌하다 여예전| 청빈하고 유능했으나 지나치게 엄해 신망을 잃다 10 유팽요이류위양전 유봉전| 죄를 부인하다가 자살을 명령받은 유비의 양자 팽양전| 오만하여 반역을 꾀하다가 처형되다 요립전| 인사에 불만을 품고 조정을 비방하다 유배되다 이엄전| 제갈량을 모함하여 쫓겨나다 유염전| 유선이 아내와 사통했다고 의심하여 처형당하다 위연전| 양의와 제갈량의 후계를 다투다가 패하여 죽다 양의전| 제갈량의 후계가 되지 못하자 불만을 토로하다 죽다 11 곽왕상장양비전 곽준전| 수백명으로 고립된 가맹성을 일 년 넘게 지켜내다 왕련전| 제갈량의 남방 정벌을 만류한 경제 관료 상랑전| 높은 학문으로 모두에게 존경을 받다 장예전| 지조가 굳었던 제갈량의 참모 양홍전| 근면하고 공정하여 제갈량의 신임을 받다 비시전| 유비의 칭제를 반대하다가 좌천되다 12 두주두허맹내윤이초극전 두미전| 제갈량의 존경을 받은 은자 주군전| 천문을 읽고 점을 치다 두경전| 촉의 멸망을 예언하다 허자전| 박학으로 이름을 날린 유학자 맹광전| 작언을 좋아하여 세상의 미움을 받다 내민전| 신중치 못한 언행으로 여러 번 쫓겨난 훈고학자 윤묵전| 경사에 통달하여 유선의 스승이 되다 이선전| 경학과 잡학에 두루 능했던 학자 초주전| 문장 해석에 정통한 일세의 큰 선비 극정전| 탁월한 문장가로 유선을 끝까지 따른 충신 13 황이여마왕장전 황권전| 위에 귀순했으나 끝애 촉을 버리지 않다 이회전| 제갈량의 남정을 승리로 이끌다 여개전| 절개를 지켜 반란자 옹개를 꾸짖다 마충전| 과감한 결단력으로 여러 차례 남쪽 변방을 평정하다 왕평전| 위연의 모반을 평정하다 장의전| 덕으로써 15년간 만족을 다스리다 14 장완비의강유전 장완전| 정직하고 엄숙했던 제갈량의 후계자 비의전| 마지막까지 제갈량의 뜻을 받든 유선의 보좌 강유전| 지나친 출병으로 촉의 명망을 재촉하다 15 등장종양전 등지전| 오와 국교를 회복시킨 명사신 장익전| 강유와 함께 촉의 부활을 꿈꾸다 종예전| 외교로써 오나라 군사를 물리치다 양희전| 강유를 비웃다 평민이 되어 죽다 연표


편집자 리뷰

▶ 진수(陳壽)의 『정사 삼국지』 국내 최초 완역 나관중(羅貫中)의 소설『삼국연의(三國演義)』의 모본인 진수의 『정사 삼국지(正史 三國志)』의 완역본이 (주)민음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위, 촉, 오 삼국의 역사를 나라별로 기록한 기전체(紀傳體)의 정사(正史)이다. 격동기 후한 말을 배경으로 수많은 영웅 호걸의 인간형을 격조 높은 문장으로 기록하고 있기에, 『사기(史記)』,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와 함께 중국 전사사(前四史, 중국 고대사를 대표하는 네 사서)로 불린다. 청나라 건륭제 때 정리된『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에서는 『정사 삼국지』를 가리켜 “수미(首尾)가 완비되어 있으며 재단하고 찢어발긴 글이 아니다. 따라서 고증의 대가가 소재를 취함에 끊임이 없고 두루 인용의 근거를 찾는 것은 도리어 대부분 진수의 이 책에서 찾는다.”라고 평한다.▶ 우리 고대사의 보고(寶庫), 『정사 삼국지』최근 동북 공정을 둘러싼 여론이 뜨겁다. 중국은 일찍이 고대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창바이 산(長白山)이라고 부르며 1960년 4월에 지린 성의 성(省)급 자연 보호구로 지정하고, 2006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의 등록 후보로 선정하여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 등록을 추진하는 등 50년 전부터 준비했다. 아울러 중국의 정사(正史) 24사 전체를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지정하고, 전국의 권위 있는 학자 200여 명을 역자로 참여시켜 『이십사사전역(二十四史全譯)』 88권을 출간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그들의 역사적 전통을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과시하고자 하는 무력시위나 다름없다. 이처럼 중국이 정부와 학자들 간에 공조 체제를 이루고 조직적인 역사 왜곡 사업을 벌이고 있는 데 비하면, 우리의 대응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 우리의 고대사 관련 번역 작업은 국사 편찬 위원회에서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동이전(東夷傳)」의 일부분을 떼어내 번역 출간한 것이 있을 뿐이다. 특히 『정사 삼국지』에는 「동이전」에 소개된 부여, 고구려, 옥저, 예, 한 등 우리 조상의 역사는 물론 관구검(毌丘劍)이 고구려를 침략한 일, 사마의가 공손연을 토벌할 때 고구려에서 수천 명을 보내 구원한 일 등 우리 고대사와 관련된 자료가 무수히 담겨 있는데도 그동안 한 번도 정식으로 번역된 적이 없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중국사 부문에서 24사 중 한 권을 완역한 최초의 학문적 성과물이다. ▶ 정사를 통해 본 소설 『삼국지연의』의 실체 나관중(羅貫中)의 소설『삼국연의(三國演義)』의 모본이 진수가 지은 『정사 삼국지(正史 三國志)』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나관중 자신도 『삼국연의』의 앞머리에 “진나라 평양후 진수가 남긴 역사 기록을 후학 나관중이 순서에 따라 편집했다.(晉平陽侯陳壽史傳, 後學羅貫中編次.)”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청나라 중기의 역사가 장학성(章學成)이 “칠실삼허(七實三虛, 열 중 일곱은 사실이고 셋은 허구다.)”라고 하였듯이『정사 삼국지』가 없었다면 소설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사가 번역되어 나오지 못한 탓에 식견 있는 독자들마저 소설 『삼국연의(三國演義)』가 정사인 것으로 오판하는 등 『정사 삼국지』는 소설의 빛에 가려져 있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삼국연의』의 허구와 과장으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왜곡된 역사를 진실인양 받아들여 왔다는 점이다. 소설 속 왜곡된 역사들의 바탕에는 ‘촉한정통론(蜀漢正統論)’이 자리 잡고 있다. 나관중은 원말 명초 시기를 살았기에 한족이 몽골족에 지배를 당하는 현실을 비통해하였고, 한족의 정통성을 기치로 내걸고자 천 년 전에 사라진 한나라를 이상으로 삼았다. 이는 곧 한(漢) 황실을 계승한 유비의 촉나라가 정통성을 가졌다는 촉한정통론으로 이어졌다. 이후 소설 속 촉한정통론은 한족이 이민족의 지배를 받거나 정치적 결속력을 다져야 할 때마다 강화되었고, 청나라 모종강의 재편집을 거쳐 오늘날까지 지속되었다. 건안 문단(建安文壇)을 선도한 시인이자 문학과 사상의 진흥에 앞장선 문치(文治)의 제왕으로 정사에 기록된 조조(曹操)가 소설에서 극악무도하고 파렴치한 인물도 탈바꿈하고, 유능한 정치가이기는 했지만 군사는 잘 쓰지 못했던 제갈량이 신출귀몰한 군사 전략가로 변신한 데에는 이러한 정치적, 사상적 배경이 있다. 이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삼국연의』의 허구성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 준다.실제로 『정사 삼국지』를 보면 『삼국연의』에 나오는 명장면들이 대부분 허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 하는 장면, 관우가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의 목을 베는 장면, 왕윤이 초선을 이용하는 연환계, 유비가 삼고초려하여 제갈량을 영입하는 과정, 제갈량이 동풍을 불러들이는 장면 등인데, 대부분 촉한정통의 기준에 따라 촉나라의 인물들을 미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반면에 「위서」「동탁전」에서 뛰어난 장군이자 개혁가의 면모를 보인 동탁은 단지 변방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설에서 희대의 패륜아로 매도되기도 한다. ▶ 저자 소개 / 진수(陳壽) 진수는 자가 승조(承祚)이며 파서군(巴西郡) 안한현(安漢縣)이 본적이다. 위, 촉, 오 삼국이 대치하던 시대인 촉나라에서 233년에 태어나 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원강(元康) 7년(297년)에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부친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촉나라 마속(馬謖)의 참군(參軍)을 지내다가 마속이 참수당하자, 제갈량에게 머리를 깎이는 곤형(髡刑)을 받았던 불명예스러운 사적만이 전할 뿐이다.일찍이 같은 성도(成都)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초주(譙周)에게 태학(太學)에서 학문을 익혀『상서』,『춘추』,『사기』,『한서』 등을 읽었고 글재주가 있었다. 그 후 \’양사지재(良史之才, 훌륭한 역사적 재능)를 인정받아 산기시랑散騎侍郞에 임명되었다. 진나라 무제 태강 원년(280년) 오나라가 멸망할 무렵 『정사 삼국지』를 완성했다. 당시 하후잠(夏候潛)이라는 사람도 『위서(魏書)』를 저술하고 있었는데 진수의 책을 보고 나서 자신의 책을 찢어 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정사 삼국지』 편찬 작업을 마친 후, 진남대장군(鎭南大將軍) 두예(杜預)가 진수의 지식이 깊고 넓음을 알고는 표를 올려 산기시랑(散騎侍郞)으로 임명을 추천했다. 진수가 훌륭히 임무를 감당했으므로 황제는 다시 그를 치서어사(治書御史)로 임명하여 곁에 두었다. 후에 모친이 세상을 떠나자 다시 관직을 버렸다. 몇 년 후, 태자중서자(太子中庶子)로 기용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있다가 병사했다.저작으로는『고국지(古國志)』 50편,『석휘(釋諱)』,『광국론(廣國論)』,『진박사(晉駁事)』 4권,『진탄사(晉彈事)』 9권,『익부시구전(益部蓍舊傳)』 10편, 『익부시구전잡기(益部蓍舊傳雜記)』 2권, 『관사론(官司論)』 7편, 『제갈씨집(諸葛氏集)』 24편, 『한명신주사(漢名臣奏事)』 30권, 『위명신주사(魏名臣奏事)』 40권 등이 있다. 이상 12종의 저술은 모두 250여 권에 달하지만 그중에서『삼국지』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 ▶ 역자 소개 / 김원중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충남대 중문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중국 고전 문학 이론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의 방문 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의 방문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건양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문화사』, 『중국문학이론의 세계』, 『중국문화의 이해』 등이 있고, 편저서로는 『고사성어백과사전』, 『허사대사전』, 『허사소사전』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사기열전』, 『사기본기』, 『삼국유사』, 『정관정요』, 『한비자』, 『당시』, 『송시』 등이 있다. 「위진현학가의 자연관의 사유체계와 문론가에 끼친 영향」을 비롯하여 3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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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

자가 승조이며 파서군 안한현이 본적이다. 위, 촉, 오 삼국이 대치하던 시대인 촉나라에서 233년에 태어나 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원강 7년(297년)에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일찍이 같은 성도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초주에게 태학에서 학문을 익혀 <상서>, <춘추>, <사기>, <한서> 등을 읽었고 글재주가 있었다. 그 후 ‘양사지재(良史之才)’를 인정받아 산기시랑에 임명되었다.

진나라 무제 태강 원년(280년) 오나라가 멸망할 무렵 <정사 삼국지>를 완성했다. 당시 하후잠이라는 사람도 <위서>를 저술하고 있었는데 진수의 책을 보고 나서 자신의 책을 찢어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국지> 50편, <석휘>, <광국론>, <진박사> 4권, <진탄사> 9권, <익부시구전> 10편, <제갈씨집> 24편, <한명신주사> 30권, <위명신주사> 40권 등이 잇다. 이상 12종의 저술은 모두 250여 권에 달하지만 그중에서 <삼국지>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

"진수 "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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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 옮김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중국 푸단 대학 중문과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 교수이며, 중국인문학회·한중인문학회 부회장,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위원회 전문위원도 겸하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삼국유사』, 『논어』, 『맹자』, 『명심보감』, 『손자병법』, 『한비자』, 『정관정요』, 『정사 삼국지』, 『채근담』, 『당시』, 『송시』 등의 고전을 번역했다. 또한 『한마디의 인문학, 고사성어 사전』, 『한문 해석사전』(편저),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50여 편의 논문을 학술지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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