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판]정사 삼국지 위서 2

진수 | 옮김 김원중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7년 3월 9일 | ISBN 978-89-374-2582-0

패키지 양장 · 변형판 136x201 · 784쪽 | 가격 30,000원

분야 논픽션

책소개

『삼국유사』, 『사기 열전』을 옮긴 김원중 교수의 역작! 진수陳壽의 『정사 삼국지』 국내 최초 완역 ‘소설’의 허구에 가려진 진짜 역사를 본다조조, 유비, 손권, 제갈량 등 난세를 통해 웅비한 역사 속 영웅들의 참모습을 읽는다나관중羅貫中의 소설 『삼국연의三國演義』의 모본이진수가 지은 『정사 삼국지正史 三國志』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나관중 자신도 『삼국연의』의 앞머리에 “진나라 평양후 진수가 남긴 역사 기록을후학 나관중이 순서에 따라 편집했다.”라고 분명하게 밝혔으니 말이다.청나라 중기의 역사가 장학성章學成이”칠실삼허七實三虛(열 중 일곱은 사실이고 셋은 허구다.)”라고 하였듯이『정사 삼국지』가 없었다면 소설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역자 서문 중에서

편집자 리뷰

▶ 진수(陳壽)의 『정사 삼국지』 국내 최초 완역 나관중(羅貫中)의 소설『삼국연의(三國演義)』의 모본인 진수의 『정사 삼국지(正史 三國志)』의 완역본이 (주)민음사에서 나왔다. 이 책은 위, 촉, 오 삼국의 역사를 나라별로 기록한 기전체(紀傳體)의 정사(正史)이다. 격동기 후한 말을 배경으로 수많은 영웅 호걸의 인간형을 격조 높은 문장으로 기록하고 있기에, 『사기(史記)』, 『한서(漢書)』, 『후한서(後漢書)』와 함께 중국 전사사(前四史, 중국 고대사를 대표하는 네 사서)로 불린다. 청나라 건륭제 때 정리된『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에서는 『정사 삼국지』를 가리켜 “수미(首尾)가 완비되어 있으며 재단하고 찢어발긴 글이 아니다. 따라서 고증의 대가가 소재를 취함에 끊임이 없고 두루 인용의 근거를 찾는 것은 도리어 대부분 진수의 이 책에서 찾는다.”라고 평한다.▶ 우리 고대사의 보고(寶庫), 『정사 삼국지』최근 동북 공정을 둘러싼 여론이 뜨겁다. 중국은 일찍이 고대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우리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창바이 산(長白山)이라고 부르며 1960년 4월에 지린 성의 성(省)급 자연 보호구로 지정하고, 2006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의 등록 후보로 선정하여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 등록을 추진하는 등 50년 전부터 준비했다. 아울러 중국의 정사(正史) 24사 전체를 국가사업의 일환으로 지정하고, 전국의 권위 있는 학자 200여 명을 역자로 참여시켜 『이십사사전역(二十四史全譯)』 88권을 출간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은 그들의 역사적 전통을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과시하고자 하는 무력시위나 다름없다. 이처럼 중국이 정부와 학자들 간에 공조 체제를 이루고 조직적인 역사 왜곡 사업을 벌이고 있는 데 비하면, 우리의 대응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 우리의 고대사 관련 번역 작업은 국사 편찬 위원회에서 『삼국지(三國志)』「위서(魏書)」「동이전(東夷傳)」의 일부분을 떼어내 번역 출간한 것이 있을 뿐이다. 특히 『정사 삼국지』에는 「동이전」에 소개된 부여, 고구려, 옥저, 예, 한 등 우리 조상의 역사는 물론 관구검(毌丘劍)이 고구려를 침략한 일, 사마의가 공손연을 토벌할 때 고구려에서 수천 명을 보내 구원한 일 등 우리 고대사와 관련된 자료가 무수히 담겨 있는데도 그동안 한 번도 정식으로 번역된 적이 없었다. 이 책은 지금까지 우리에게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중국사 부문에서 24사 중 한 권을 완역한 최초의 학문적 성과물이다. ▶ 정사를 통해 본 소설 『삼국지연의』의 실체 나관중(羅貫中)의 소설『삼국연의(三國演義)』의 모본이 진수가 지은 『정사 삼국지(正史 三國志)』임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나관중 자신도 『삼국연의』의 앞머리에 “진나라 평양후 진수가 남긴 역사 기록을 후학 나관중이 순서에 따라 편집했다.(晉平陽侯陳壽史傳, 後學羅貫中編次.)”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청나라 중기의 역사가 장학성(章學成)이 “칠실삼허(七實三虛, 열 중 일곱은 사실이고 셋은 허구다.)”라고 하였듯이『정사 삼국지』가 없었다면 소설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사가 번역되어 나오지 못한 탓에 식견 있는 독자들마저 소설 『삼국연의(三國演義)』가 정사인 것으로 오판하는 등 『정사 삼국지』는 소설의 빛에 가려져 있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삼국연의』의 허구와 과장으로 인해 그동안 우리가 왜곡된 역사를 진실인양 받아들여 왔다는 점이다. 소설 속 왜곡된 역사들의 바탕에는 ‘촉한정통론(蜀漢正統論)’이 자리 잡고 있다. 나관중은 원말 명초 시기를 살았기에 한족이 몽골족에 지배를 당하는 현실을 비통해하였고, 한족의 정통성을 기치로 내걸고자 천 년 전에 사라진 한나라를 이상으로 삼았다. 이는 곧 한(漢) 황실을 계승한 유비의 촉나라가 정통성을 가졌다는 촉한정통론으로 이어졌다. 이후 소설 속 촉한정통론은 한족이 이민족의 지배를 받거나 정치적 결속력을 다져야 할 때마다 강화되었고, 청나라 모종강의 재편집을 거쳐 오늘날까지 지속되었다. 건안 문단(建安文壇)을 선도한 시인이자 문학과 사상의 진흥에 앞장선 문치(文治)의 제왕으로 정사에 기록된 조조(曹操)가 소설에서 극악무도하고 파렴치한 인물도 탈바꿈하고, 유능한 정치가이기는 했지만 군사는 잘 쓰지 못했던 제갈량이 신출귀몰한 군사 전략가로 변신한 데에는 이러한 정치적, 사상적 배경이 있다. 이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리긴 했지만 『삼국연의』의 허구성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 준다.실제로 『정사 삼국지』를 보면 『삼국연의』에 나오는 명장면들이 대부분 허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결의 하는 장면, 관우가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의 목을 베는 장면, 왕윤이 초선을 이용하는 연환계, 유비가 삼고초려하여 제갈량을 영입하는 과정, 제갈량이 동풍을 불러들이는 장면 등인데, 대부분 촉한정통의 기준에 따라 촉나라의 인물들을 미화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반면에 「위서」「동탁전」에서 뛰어난 장군이자 개혁가의 면모를 보인 동탁은 단지 변방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소설에서 희대의 패륜아로 매도되기도 한다. ▶ 저자 소개 / 진수(陳壽) 진수는 자가 승조(承祚)이며 파서군(巴西郡) 안한현(安漢縣)이 본적이다. 위, 촉, 오 삼국이 대치하던 시대인 촉나라에서 233년에 태어나 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원강(元康) 7년(297년)에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부친의 이름은 알려져 있지 않다. 단지 촉나라 마속(馬謖)의 참군(參軍)을 지내다가 마속이 참수당하자, 제갈량에게 머리를 깎이는 곤형(髡刑)을 받았던 불명예스러운 사적만이 전할 뿐이다.일찍이 같은 성도(成都)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초주(譙周)에게 태학(太學)에서 학문을 익혀『상서』,『춘추』,『사기』,『한서』 등을 읽었고 글재주가 있었다. 그 후 \’양사지재(良史之才, 훌륭한 역사적 재능)를 인정받아 산기시랑散騎侍郞에 임명되었다. 진나라 무제 태강 원년(280년) 오나라가 멸망할 무렵 『정사 삼국지』를 완성했다. 당시 하후잠(夏候潛)이라는 사람도 『위서(魏書)』를 저술하고 있었는데 진수의 책을 보고 나서 자신의 책을 찢어 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정사 삼국지』 편찬 작업을 마친 후, 진남대장군(鎭南大將軍) 두예(杜預)가 진수의 지식이 깊고 넓음을 알고는 표를 올려 산기시랑(散騎侍郞)으로 임명을 추천했다. 진수가 훌륭히 임무를 감당했으므로 황제는 다시 그를 치서어사(治書御史)로 임명하여 곁에 두었다. 후에 모친이 세상을 떠나자 다시 관직을 버렸다. 몇 년 후, 태자중서자(太子中庶子)로 기용되었으나 나가지 않고 있다가 병사했다.저작으로는『고국지(古國志)』 50편,『석휘(釋諱)』,『광국론(廣國論)』,『진박사(晉駁事)』 4권,『진탄사(晉彈事)』 9권,『익부시구전(益部蓍舊傳)』 10편, 『익부시구전잡기(益部蓍舊傳雜記)』 2권, 『관사론(官司論)』 7편, 『제갈씨집(諸葛氏集)』 24편, 『한명신주사(漢名臣奏事)』 30권, 『위명신주사(魏名臣奏事)』 40권 등이 있다. 이상 12종의 저술은 모두 250여 권에 달하지만 그중에서『삼국지』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 ▶ 역자 소개 / 김원중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충남대 중문과와 동 대학원을 거쳐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중국 고전 문학 이론으로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만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의 방문 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의 방문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건양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중국문화사』, 『중국문학이론의 세계』, 『중국문화의 이해』 등이 있고, 편저서로는 『고사성어백과사전』, 『허사대사전』, 『허사소사전』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사기열전』, 『사기본기』, 『삼국유사』, 『정관정요』, 『한비자』, 『당시』, 『송시』 등이 있다. 「위진현학가의 자연관의 사유체계와 문론가에 끼친 영향」을 비롯하여 3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다.

목차

16. 임소두정창전 임준전| 황무지를 개간하여 식량 창고를 가득 채우다 소칙전| 절개가 있어 한나라를 위해 울고 강직하여 조비에게 직언하다 두기전| 은혜로써 하동 백성을 어루만지다 정혼전| 권농책으로 난리에 지친 백성을 구휼하다 창자전| 호족을 억누르고 가난한 자를 구한 돈황 태수 17. 장악우장서전 장료전| 합비 전투에서 병사 800명으로 오나라 10만대군을 물리치다 악진전| 용맹으로 이름떨친 조조의 선봉장 우금전| 관우에게 항복하여 평생 쌓은 명예와 위엄을 잃다 장합전| 임기응변에 능해 제갈량의 북벌을 가로막다 서황전| 관우의 열 겹 포위망을 깨고 조인을 구하다 18. 이이장문여허전이방염전 이전전| 유학을 숭상하고 공을 다투지 않다 이통전| 원소의 사자를 목 베고 관도 전투에 공을 세우다 장패전| 여포에게서 조조에게 귀의하여 청주를 평정하다 문빙전| 강하에서 손권의 5만대군을 물리치다 여건전| 정예병을 양성해 제남과 동래의 난을 토벌하다 허저전| 조조를 세 번이나 위기에서 구하다 전위전| 80근 쌍극으로 조조를 구하고 장렬하게 전사하다 방덕전| 관우의 이마를 맞히고 전개를 지켜 죽다 방육전| 칼로 자신을 찔러 황양의 모반을 증명하다 염온전| 소리를 질러 마초의 계략을 깨다 19. 임성진소왕전 임성위왕창전| 선비족 토벌에 공을 세운 노란 수염의 아이 조창 진사왕식전| 권력 다툼에서 패배한 비운의 천재 조식 소회왕웅전| 요절하고 후사도 없어 봉국이 취소된 조웅 20. 무문세왕공전 풍민왕아전| 남방 토벌 갔다가 장수에게 살해된 조앙 상상왕식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삭 등애왕충전| 코끼리의 무게를 알아내 조조의 총애를 받은 조충 팽성왕거전| 금지 물품을 제작하여 식읍이 삭감된 조거 연왕우전| 조예의 총애를 받아 대장군에 오르다 패목왕립전| 끊임없이 식읍이 늘어난 조림 중산곤왕곤전| 학문을 좋아하고 경전에 밝았던 조곤 제양회왕현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현 진류공왕준전| 계속 작위가 오른 조준 범양민왕구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구 조왕간전| 빈객과 사사로이 교제하여 조예의 경고를 받은 조간 임읍상공자상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상 초왕표전| 왕릉과 반란을 도모하다 자살한 조표 강상공자근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근 곡성상공자승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승 미대공자정전| 후사가 없었던 조정 영상공자경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경 번안공균전| 숙부 조빈의 뒤를 이은 조균 광종상공자극전| 요절했으나 후사가 없었던 조극 동평영왕휘전| 관리를 때려 식읍을 삭감당한 조휘 악릉왕무전| 포악하여 좆일가의 외톨이가 된 조무 찬애왕협전| 요절한 조비의 둘째 아들 북해도왕유전| 후사가 없었던 조유 동무양회왕감전| 후사가 없어 봉국을 몰수당한 조감 동해정왕립전| 조예의 총애를 받았으나 포악했던 조립 원성애왕례전| 후사가 없었던 조례 한단회왕옹전| 후사가 없었던 조옹 청하도왕공전| 후사가 없어 봉국을 몰수당한 조공 광평애왕엄전| 후사가 없어 봉국을 몰수당한 조엄 21. 왕위이유부전 왕찬전| 예에 밝고 문장이 뛰어난 건안칠자의 일인 위기전| 서법에 능했던 당대의 문장가 유이전| 조조의 촉 정벌을 만류하고 덕정을 권하다 유소전| 예와 경에 밝았던 유학자 부하전| 오 정벌에 공을 세운 사마소의 정책 보좌관 22. 환이진서위로전 환계전| 손견의 시신을 찾고 조비를 태자로 옹립하는 데 앞장서다 진군전| 도의에 따라 정치를 하고 구품관인법을 제안하다 진교전| 조비의 제위 승계를 하루 만에 처리하다 서선전| 간언을 서슴지 않은 조씨 삼대의 현신 위진전| 올곧아 권력 투쟁에 연루되지 않고 바른길을 가다 노육전| 재능에 따라 인물을 천거하고 사마의를 도와 조상을 제거하다 23. 화상양두조배전 화훔전| 청빈하고 검소하여 국가 재정의 확충에 힘쓰다 상림전| 높고 맑은 절개로 삼공의 자리도 마다하다 양준전| 인물 품평에 능했으나 조식을 두둔했다가 억울하게 죽다 두습전| 사리에 밝았던 부드러운 설득의 명수 조엄전| 강인하고 법도가 있었던 조조의 군사 배잠전| 대군의 오라캐를 엄히 다스리다 24. 한최고손왕전 한기전| 수배를 제작하여 재정을 충실히 하다 최림전| 삼공에서 처음으로 열 후가 되다 고유전| 법률을 잘 다루어 억울한 백성의 누명을 벗기다 손례전| 목숨을 걸고 조상의 전횡을 막다 왕관전| 법을 엄수하여 조상을 두렵게 하다 25. 신비양부고당륭전 신비전| 백성의 편에서 목숨을 걸고 조비에게 간하다 양부전| 사냥과 여색에 빠진 보리를 말리다 고당륭전| 역법을 관장하고 직간으로써 조예를 섬기다 26. 만전견곽전 만총전| 오나라 손권을 여러 차례 막아낸 명참모 전예전| 공손연을 토벌하고 오나라 침략을 물리치다 견초전| 대담한 기략으로 오환과 선비를 막다 곽회전| 30년 동안 제갈량과 강유의 침입을 물리친 명장 27. 서호이왕전 서막전| 전쟁으로 황폐해진 양주를 되살리다 호질전| 오의 침략을 막고 형주를 살찌우다 왕창전| 글을 내려 아들과 조카를 경계하고 제갈탄의 반역을 막다 왕기전| 관구검과 제갈탄의 반역을 격파하다 28. 왕관구제갈등종전 왕릉전| 조방을 폐위하려다가 멸문지화를 당하다 관구검전| 사마사와 싸우다 죽은 요동의 명장 제갈탄전| 사마씨 주살을 도모하다 처참하게 죽다 등애전| 촉을 멸망시켰으나 종화의 모함으로 억울하게 죽다 종회전| 지나친 야망으로 자멸한 책략가 29. 방기전 화타전| 전설의 명의 두기전| 아악의 부흥자 주건평전| 조비의 죽을 날을 맞힌 뛰어난 관상과 주선전| 조비의 꿈을 풀어 아팔을 맞힌 해몽가 관노전| 점괘 풀이에 밝은 명인 30. 오환선비동이전 오환전| 원상을 도우려다 조조에게 토벌당한 흉노의 한 갈래 선비전| 가비능의 인솔 아래 위의 북방을 어지럽힌 흉노의 한 갈래 동이전| 위나라 동쪽의 여러 나라들 연표

작가 소개

진수

자가 승조이며 파서군 안한현이 본적이다. 위, 촉, 오 삼국이 대치하던 시대인 촉나라에서 233년에 태어나 진나라에서 벼슬하다가 원강 7년(297년)에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일찍이 같은 성도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초주에게 태학에서 학문을 익혀 <상서>, <춘추>, <사기>, <한서> 등을 읽었고 글재주가 있었다. 그 후 ‘양사지재(良史之才)’를 인정받아 산기시랑에 임명되었다.

진나라 무제 태강 원년(280년) 오나라가 멸망할 무렵 <정사 삼국지>를 완성했다. 당시 하후잠이라는 사람도 <위서>를 저술하고 있었는데 진수의 책을 보고 나서 자신의 책을 찢어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지은 책으로는 <고국지> 50편, <석휘>, <광국론>, <진박사> 4권, <진탄사> 9권, <익부시구전> 10편, <제갈씨집> 24편, <한명신주사> 30권, <위명신주사> 40권 등이 잇다. 이상 12종의 저술은 모두 250여 권에 달하지만 그중에서 <삼국지>가 가장 영향력이 크다.

김원중 옮김

성균관대학교 중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만 중앙연구원과 중국 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 건양대 중문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단국대학교 사범대학 한문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학진흥사업위원장과 문화융성위원회 인문특위 위원,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동양의 고전을 우리 시대의 보편적 언어로 섬세히 복원하는 작업에 매진하여, 고전 한문의 응축미를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 원전의 품격을 잃지 않는 번역으로 정평 나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 열전』을 비롯해 『사기 본기』, 『사기 표』, 『사기 서』, 『사기 세가』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 전체를 완역했으며, 그 외에도 『삼국유사』, 『논어』, 『명심보감』, 『손자병법』, 『한비자』, 『정관정요』, 『정사 삼국지』(전 4권), 『당시』, 『송시』 등 20여 권의 고전을 번역해 냈다. 또한 『고사성어 역사문화사전』, 『한문 해석 사전』, 『중국 문화사』, 『중국 문학 이론의 세계』 등의 저서를 출간했고 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2011년 환경재단 ‘2011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학계 부문)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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