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글쓰기, 상처와 선택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논문집 2006

김인환, 정호웅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06년 12월 28일 | ISBN 89-374-1205-5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392쪽 | 가격 22,000원

책소개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 2006년 논문집 탄생 100년을 맞는 작가들의 문학적 업적과 생애를객관적으로 조명하고 정리하여 우리 문학의 진로를 모색한다.
1906년에 태어나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아홉 명의 작가들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2001년을 시작으로 여섯 번째를 맞은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는 ‘주변에서 글쓰기, 상처와 선택’이라는 이름으로 이하윤, 이주홍, 강경애, 최정희, 유진오, 엄흥섭, 김오남, 이정호, 조종현의 문학적 업적과 생애를 다시 한번 조명하는 기회를 가졌다. 주로 1931년 만주사변을 전후하여 문단 활동을 시작한 이들은 식민지하 그것도 전시하의 통제 아래에서 작품을 발표해야 했다. 착잡한 심정으로 검열을 의식하고 자유로운 표현을 포기해야 했던 그들이 안고 가야 했던 상처는 무엇이었으며 결국 어떤 선택을 해야만 했을까? 이들 아홉 명의 작가들을 통해 우리 문학이 걸어온 길을 다시 돌아본다.

편집자 리뷰

■ 문학제 취지문 중에서탄생 100주년을 맞는 작가들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우리의 근대 문학을 점검하고 평가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문학제는 \’근대 문학 100년\’이라는 우리 문학사의 연조에 의해 가능하였다. 이 작가들은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며 우리 근대 문학의 여명기를 개척한 작가들이다. 이들은 비록 각기 이념이 달랐고, 지향하는 문학세계가 달랐으며, 따라서 걸어간 길이 달랐지만 모두가 황무지를 개간해 씨를 뿌리고, 가시덤불을 헤치며 길을 연 한국 근·현대 문학의 선구자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문학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을 처음 던진 젊은 문학인들이었다. 그들로 하여금 쟁론으로 진입하게 하였던 이런 문학적 사명에 관한 문제의식은 사회적 삶이 어려운 시기이면 언제나 다시 반복된다는 점에서 현재성을 띠고 있다 할 것이다. ■ 이 책에 나오는 작가들이하윤 (1906~1974) 강원 이천 출생. 호세이 대학 문학과 졸업. 극예술연구회 활동. 시집 『물레방아』와 번역 시집 『실향의 화원』, 『불란서시선』, 『영국애란시선』 등. 이주홍(1906~1987) 경남 합천 출생. 도쿄 세이소쿠 영어학교 졸업. 부산 아동문학회 결성. 소설 「완구상」, 「늙은 체조 교사」, 「지저깨비들」과 동화집 「피리 부는 소년」 등.강경애(1906~1944) 황해 송화 출생. 동덕여고보 중퇴. 《조선일보》 간도 지국장 역임. 단편소설 「해고」, 「지하촌」, 「어둠」과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 『인간문제』, 수필 「커다란 문제 하나」 등. 최정희(1906~1990) 함북 성진 출생. 숙명여고보와 서울중앙보육학교를 졸업. 카프 제2차 검거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 치름. 종군기자 활동. 단편소설 「흉가」, 「천맥」과 장편소설 『인생찬가』, 『인간사』 등.유진오(1906~1987) 서울 출생.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졸업. ‘조선사회사정연구소’ 조직. 《조선지광》, 《현대평론》 등에 작품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단. 1948년 정부 수립을 위한 제헌헌법을 기초하고, 초대 법제처장 역임. 단편소설 「갑수의 연애」, 「빌딩과 여명」과 장편소설 『화상보(華想譜)』 등. 엄흥섭(1906~?) 충남 논산 출생. 경남도립사범학교 졸업. 카프(KAPF)에 가맹하여 활동 후 탈퇴. 조선문학가동맹 소설부 위원 활동 중 월북. 단편소설 「파산 선고」, 「온정주의자」, 「아버지 소식」, 「숭어」와 장편소설 『인생사막』 등. 김오남(1906~1993) 경기 연천 출생. 일본여자대학 영문과 졸업. 《신동아》에 시조를 발표하며 등단. 시조집 『김오남시조집』, 『심영』, 『여정』 등. 이정호(1906~1939) 서울 출생. 아동문화연구단체 별탑회 조직. 《어린이》, 《신여성》 편집 활동. 동요 「망두석 재판」과 동화 「황금 능금」, 「군밤 장사」와 번역 동화 『사랑의 학교』 등.조종현(1906~1989) 전남 고흥 출생. 조선불교청년총동맹 중앙집행위원 등 불교계 요직을 거쳐 교육계에서도 활발한 활동. 시조집 『자정의 지구』, 『의상대 해돋이』와 번역서 『관음경』, 『아미타경』 등.

목차

총론 폐허의 기록 / 김인환 71주제 이하윤론숨은 신과 작가주의의 그늘 사이-이하윤의 문학·활동에 대한 소고 / 이혜령 27-토론문 / 정선태 50-이하윤 연구 서지 532주제 이주홍론이주홍의 생애와 문학 세계 / 류종렬 69-토론문 / 유성호 94-이주홍 연구 서지 973주제 여성 문학론여성 문학의 두 얼굴 / 이상경 157 강경애 장편소설 재론 / 김경수 177 1930년대 후반 최정희 소설의 내성화 양상 / 방민호 195 -토론문1 / 박정애 229-토론문2 / 김미영 234-강경애 연구 서지 241-최정희 연구 서지 2614주제 유진오론견딤과 희망의 사상 / 정호웅 277-토론문 / 강헌국 290-유진오 연구 서지5주제 엄흥섭론조선적 상황과 엄흥섭 문학 / 박진숙 315 -토론문 / 한수영 335-엄흥섭 연구 서지 339김오남 연구 서지 353이정호 연구 서지 359조종현 연구 서지 379

작가 소개

김인환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및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화여자대학교 불어불문학과 교수, 한국 불어불문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줄리아 크리스테바의 문학 탐색』, 『프랑스 문학과 여성』(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온종일 숲 속에서』, 『복도에 앉은 남자』, 『연인』 등 뒤라스의 작품 외에 『언어, 그 미지의 것』(공역), 『사랑의 정신분석』, 『포세시옹, 소유라는 악마』, 『시적 언어의 혁명』, 『검은 태양』을 비롯해 다수가 있다.

정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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