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or(릿터)15호 (2018.12-2019.1)

기획 민음사 편집부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8년 12월 3일 | ISBN 25-083-333-

패키지 변형판 178x258 · 240쪽 | 가격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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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커버스토리: 연애 소설

-젊은 작가 8인이 그리는 지금 여기의 연애

-기준영, 김선재, 박서련, 박솔뫼, 백수린, 장강명, 정세랑, 최진영

 

* 다니엘 켈만 신작 소설 연재 완료. 강화길, 김혜진 신작 소설

 

* 배우 최희서에게 듣는 또 다른 삶에 대한 가능성

 

* 제주 가파도에서 만난 소설가 김금희

 

* 오늘의 작가상, 김수영 문학상 결과 발표

편집자 리뷰

우리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오스틴이 있다. 소설 『제인오스틴 북클럽』에 나오는 말이다. 그저 연애 소설이기만 했다면 제인오스틴이 200년이나 읽힐 수 있었을까. 오스틴의 연애 소설은 성장소설이고 가족소설이며 심리소설이고 풍자소설이다. 연애 소설이 아니어도 성장담을 다룰 수 있고 세상을 비틀 수 있다. 하지만 사랑과 이별, 연애와 결혼만큼 오래된, 그리고 확실한 희비극은 없다. 무한한 믿음의 출발이자 끝없는 불신의 지옥. 절박하게 원하는 동시에 온몸으로 거부하는 무엇. 인생을 논하기에 연애는 누가 뭐라 해도 최적의 희비극이다.

 

다시, 연애 소설의 시대다. 한동안 작가들의 상상력 안에서 결핍 혹은 절제되었던 로맨스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릿터 편집부는 올 한해 한국 소설가들이 발표한 연애 소설을 읽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말 그대로다. 덕분에 올해는 유난히도 짧았다. 어쩌면 독자들에게도 올해의 키워드는 연애 소설이 아니었을까. 짐작과 통찰 사이 어딘가에서 준비한 이번 호 이슈는 ‘연애 소설’이다. 소설은 설명하지 않고 보여 주는 법. 여덟 명의 작가들이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풍경을 짧은 소설로 표현했다. 짧은 소설에 담긴 끝나지 않은 사랑 이야기가 겨울밤 허리를 싹둑 잘라 줄 것이다.

 

15호에 이르러 비로소 릿터의 ‘로케이션’ 인터뷰가 빛을 발했다. ‘쓰는 존재’ 인터뷰 사상 가장 먼 곳, 가파도에서 김금희 작가를 만났다. 압도적인 자연과 함께해서일까. 질문도 대화도 한층 솔직하고 신중하다. 모래밭 위에서 종종 우리의 두 손은 부족해지고 주머니는 꽉 찬다. 내 방으로 가져가 두고두고 보고 싶은, 김금희 문학의 비밀이 아주 많이 숨겨져 있다. 「박열」 등의 영화로 대중을 만나 온 배우 최희서를 만났다. 끝없이 확장될 그녀의 필모그래피에 더한 신뢰를 보낼 수밖에 없는 시간이었다.

 

에세이 2편을 새롭게 선보인다. ‘우리가 결혼 대신 하는 일’은 리뷰 콘텐츠 스타트업 ‘더파크’ 의 두 대표의 이야기다. 소위 ‘결혼 적령기’ 두 남성의 현실 창업기가 시작부터 범상치 않다. 번역가이자 다큐멘터리 피디 김현우의 ‘타인에 대하여’는 색다른 현장감을 보여 주는 논픽션이다. 한 사람의 인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는지 탐구해 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해외 소설 지면은 휴지기에 들어간다. 보다 시의성 있는 작품을 소개하기 위한 쉼표에 독자 여러분의 양해와 응원을 구한다.

 

한 해의 끝에서 우리가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에 대해 생각해 본다.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기대한다는 말, 힘내라는 말……. 아무래도 릿터(Littor)들과 나누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 같다. 이런 말은 어떨까. 우리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읽기가 있다. 읽는 당신에게 건네는 말로는 이편이 더 어울려 보인다. 올해도 자신의 속도와 방향으로 읽어 온 당신 앞에 15호를 내놓는다.

목차

Editor’s Note

 

Cover Story: 연애 소설

Flash Fiction

11 — 12 기준영, 어진의 겨울

13 — 14 김선재, 결론은 개

15 — 17 박서련, Love makes the World go’ round

17 — 19 박솔뫼, 어제 당신이 오른 산은

20 — 23 백수린, 우리, 키스할까?

20 — 23 장강명, 정시에 복용하십시오

20 — 23 정세랑, 아라의 소설

20 — 23 최진영, 유품

 

에세이

50 — 54 최지은, 무리없이 혼자 4회

55 — 62 정우성,·이크종 우리가 결혼 대신 하고 있는 일들 1회

63 — 69 김현우, 타인에 대하여 1회

76 — 81 문보영, 웃기 울기 읽기 일기 4회

82 — 91 서경식, 서경식의 인문 기행 15회

 

인터뷰

94 — 106 최희서×허윤선, 읽는 당신 미완의 독서

108 — 118 김금희×김세희, 쓰는 존재 잠깐의 명랑 같은 환함이 있다면

 

소설

122 — 136 강화길, 오물자의 출현

138 — 158 김혜진, 자정 무렵

160 — 185 다니엘 켈만, 너는 갔어야 했다 2회

 

188 — 190 김은지, 오늘 여는 약국 / 내가 아는 시 가장 잘 쓰는 사람

191 — 196 오은경, 묶인 사람 / 재차

197 — 199 이서하, 파고 / 물의 다발

200 — 201 이소연, 독점 / 수족관에 돌고래나 흰고래가 있다 그러면

202 — 206 홍지호, 내 손목에 / 조화

 

리뷰

208 — 212 이철주, 『여름, 스피드』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213 — 217 김복희, 『1914년』 『타이피스트』

218 — 222 김동훈, 페르난두 페소아

223 — 226 김봉곤, 고레에다 히로카즈(『태풍이 지나가고』)

 

문학상

242 — 259 제37회 김수영 문학상 – 이소호 『캣콜링』

260 — 267 제42회 오늘의 작가상 – 배수아 『뱀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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