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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 밸리의 미치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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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최원기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1999년 4월 6일

ISBN: 89-374-2422-3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88쪽

가격: 7,500원

분야 논픽션


책소개

이 책은 정보 혁명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를 중심 문제로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저자 최원기는 ‘정보 혁명이 어떤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정보 혁명 속에서 기존의 물질주의를 정신이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같은, 우리가 당면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휴렛 팩커드, 마이크로 소프트, 애플, 인텔, 넷스케이프, 야후, 아이비엠 등의 역사와, 폴 카처, 최규남, 안미영, 휴 다니엘 등의 인물 인터뷰 속에서 쉽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일반 사회인은 물론 고등학생들도, 정보 사회라는 새로운 문명에 대한 지침들을 접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물질에서 정신으로 실리콘 밸리 리포트 8인의 반역자 보이는 실리콘 밸리와 보이지 않는 실리콘 밸리 실리콘 밸리의 도둑들 컴퓨터 삼국지 컴퓨터 후삼국지 인터넷 창세기 TV 이후의 세계 버추얼 세대의 등장 변화는 역사와 변하지 않는 역사
실리콘 밸리에서 만난 사람들
컴퓨터 암호 체계의 권위자 : 휴 다니엘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창립 멤버 : 존 길모어 어떤 암호든 풀어내는 마술사 : 풀 카처 실리콘 밸리의 한국인 벤처 캐피털리스트 : 최규남 컴퓨터 운영 체계의 독보적 기술 보유자 : 에릭 라비노위즈 애플의 1호 직원 : 다니엘 코트 해외 소프트웨어 지원 센터의 실력자 : 안미영 청와대 웹 사이트는 느리다는 웹 디자이너 : 콜린 네클리 인터넷 화가의 선두 주자 : 릴리 세가도 놀란 실리콘 밸리의 게임 보이 : 켄 수호 한국 기업, 이런 식으로는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 못한다 : 익명의 여성 파티에서 만난 컴퓨터 꾼들 : 가부키 웨스트


편집자 리뷰

『실리콘 밸리의 미치광이들』은 3년에 걸쳐 현지를 발로 뛰며 취재한 실리콘 밸리 리포트다. 이 책은 컴퓨터 산업의 근원지인 실리콘 밸리를 만들어 낸 사람들의 이야기와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컴퓨터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저자인 최원기 씨는 1996-1998년 실리콘 밸리에 머물며 많은 사람들을 취재했다. 기존의 실리콘 밸리 관련 서적들은 역사에만 치중하고 있는 반면 이 책은 전문가들이 보고, 듣고, 생각하고 말한 한국의 문제점과 해결책 등을 인터뷰를 통해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미국 정부가 실리콘 밸리를 만든 것이 아니라고. 또한 한국이 실리콘 밸리를 세울 수 없는 이유도 나름대로 분석하며 한국의 교육 정책이나 인사 정책을 꼬집는다. 때로는 관심 어린 충고를 건네기도 한다. 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방만한 운영 실태나 돈에 대한 개념 부족, 여성 직원에 대한 잦은 성폭력, 약속에 대한 인식 부족, 정보도 없이 무조건 벤처 사업을 떠드는 한국 정부 등 외국 전문가들의 지적은 날카롭기만 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들
윌리엄 쇼클리, 뉴턴의 물리학에 종지부를 찍고 물리학에 새로운 지평을 연 퀀텀 이론에 따라 트랜지스터를 만들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
고든 무어, 쇼클리 박사의 제자였으나 독립하여 컴퓨터 칩 업계의 대부로 등극한 INTEL의 창립자.
빌 게이츠, 대학 중퇴 후 단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백만장자가 된 마이크로 소프트의 창립자.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워즈니악, 혜성처럼 등장하여 독특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컴퓨터 업계를 뒤흔든 애플의 창립자들.
사람들에게 인터넷이란 무궁무진한 바다를 누빌 수 있게 넷스케이프를 만든 장본인인 바크 테일 등 실리콘 밸리 유명인과 기업들의 성공 과정을 자세히 수록하고 있다.
잘 드러나지 않는 기업이나 국가간의 알력과 첩보전을 비롯하여 실리콘 밸리 시장을 뒤흔드는 큰손과 뒷거래가 이뤄지는 회색 시장 등의 민감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다. 그와 함께 한국 기업의 실리콘 밸리 진출을 지원하는 현지의 한국인들의 다양한 정보도 담겨있다.

실리콘 밸리형 인간은 어떤 사람인가
현재의 실리콘 밸리를 만든 사람들은 독특한 개성의 소유자들이다. 장난처럼 시작된 그들의 모임은 오늘날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했는가 하면,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책에는 미래를 만들어 갈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보의 공유와 통신의 자유를 지키자는 선동가, 히피 문화에 빠져 있는 철학자, 오로지 게임만이 인생의 전부처럼 여기는 게임보이에서 컴퓨터 업계 정복을 꿈꾸는 야망가까지 독특한 삶으로 실리콘 밸리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암호 전문가, 웹 디자이너, 벤처 캐피털리스트, 게임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21세기 형 직업을 갖은 사람들이 아이디어 하나로 시작하는 사업 구상에서부터 성공을 위한 노력 등이 상세하게 이야기되고 있다.

네트워크 세대가 몰려온다
저자는 끝으로 새로운 문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세대는 정보의 흐름이 TV와 같이 한쪽 방향으로만 전파되어 오는 것을 듣고 보았을 뿐이다. 때문에 이 책은 기존의 세대를 TV 세대라고 규정짓는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기존의 세대와 갈등을 일으키는 새로운 세대를 N(Network) 세대라고 규정지었다.
저자는 N세대의 독특한 문화적 특징을 개인주의적 성향, 지적 개방성, 신속함과 신뢰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정리한다. 정보의 흐름이 쌍방향적인 인터넷이 발달하며 세계의 정보가 공유화되자 그만큼 N세대의 비중도 크게 증가되었다. 결국 N세대들만의 독특한 문화는 기존 세대와 갈등을 통해 새로운 생활 방식과 미래 세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책은 조심스런 예측을 하고 있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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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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