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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Littor(릿터)13호 (2018.8-9)


첨부파일


서지 정보

기획 민음사 편집부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8년 8월 6일

ISBN: 97-7250-833-3

패키지: 변형판 178x258 · 228쪽

가격: 10,000원

시리즈: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13

분야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책소개

* 커버스토리: 여성—서사
-여성 서사로 다시 태어난 「운수 좋은 날」의 아내, 드디어 김첨지를 말하다!
“모든 게 운이 없어서라고 세상 탓, 남 탓 하는 작자… 있던 운도 도망갈 법해.”
-2018년 한국 문학의 여성 서사가 놓인 자리를 논하다.
“뻔히 보이는 현실을 보란 듯 외면하는 이토록 뻔한 반응들.”

* 조남주 신작 소설 「여자아이는 자라서」

* 신작 장편 『미스 플라이트』를 펴낸 박민정 작가 인터뷰

* 마거릿 애트우드가 말하는 가즈오 이시구로를 읽는 법


목차

Cover Story: 여성—서사

Flash Fiction
김이설, 운발 없는 생—현진건 「운수 좋은 날」
김보현, 미망기—이상 「날개」
천희란, 암굴의 살인—김동인 「광화사」
손보미, 반딧불이—제임스 설터 「플라자 호텔」
Issue
김은하, 민주화 이후의 여성 문학
백지은, 당대의 여성 서사가 우리를
조연정,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박혜진, 칙릿 이후 여성 서사의 풍경
김지은, 빨간 모자 소녀가 온다

Essay
최지은, 무리없이 혼자 3회
박차민정, 사건들 페미니즘으로 읽다 7회
문보영, 웃기 울기 읽기 일기 2회
서경식, 서경식의 인문 기행 13회

Interview
혜림×허윤선, 읽는 당신 모두가 다른 말들
박민정×김세희, 쓰는 존재 눈에 보이는 것들의 허구에 대하여

Fiction
조남주, 여자아이는 자라서
남궁지혜, 섹시한 대게의 유륜
나딤 아슬람, 속된 세상

Poem
김 안, 시인의 말 / 문을 닫으며 문 앞에서
김지녀, 돌멩이의 우울 / 비비드한 철학
심민아, 친애하는 초복에게 / 더데일리휴먼빙5
유병록, 기분 전환 / 수긍
이 원, 20F/B9 / 리벌스 영웅

Review
김 녕, 『모든 것을 제자리에』 『경애의 마음』
인아영,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내게 무해한 사람』
소유정, 『내가 사랑하는 나의 새 인간』 『로라와 로라』
천주희,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나, 함께 산다』
마거릿 애트우드, 가즈오 이시구로의 멋진 신세계

Contributors


편집자 리뷰

Cover Story

이번 호 커버스토리는 ‘여성―서사’이다. ‘플래시픽션’은 고전이라고 불릴 만큼 널리 알려진 작품을 여성의 입장에서 다시 풀어쓰는 작업이었다, 김이설, 김보현, 천희란, 손보미 작가가 참여해 주었다. 의도와는 달리 특정 작품을 여성혐오라 낙인찍는 것 같아 극히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흠 잡을 곳 없는 소설의 뒤안길에 흠처럼 숨어 있던 여성의 목소리가 불쑥 튀어나오는 독서 경험은 새롭다 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김첨지의 아내에게 살아 있는 목소리를 부여할 수 있어서 저릿한 다행스러움을 느낀다. ‘이슈’ 코너는 보다 논쟁적이다. 문학 연구자 김은하의 글은 1987 민주화 이후 1997년 외환위기에 이르기까지의 여성 서사의 흐름과 난맥을 짚는다. 백지은, 조연정, 박혜진 평론가의 글은 여성 서사의 정동과 그에 따른 비평적 논의에 대한 과감하고 지적인 행군처럼 보인다. 지금 이곳 ‘빨간 모자 소녀’의 변주를 논하는 김지은 평론가의 글에도 일독을 권한다.


Essay & Interview

매회 깊은 울림을 전하던 「서경식의 인문기행」이 이번 호에는 비교적 짧은 분량으로 실린다. 작가와 역자 모두 부디 우선 강건하시길. 일기라는 형식으로 각각의 세계를 치열하게 보여 주는 최지은, 문보영의 산문도 계속된다. 「사건들, 페미니즘으로 읽다」는 낙태에 있어 아직 당도하지 않은 ‘오래된 미래’를 이야기한다. 인터뷰는 원더걸스의 멤버였던 혜림과 최근 첫 장편소설 미스 플라이트를 상재한 박민정 작가를 각각 만났다. 홍콩과 잠실에서 시작한 각자의 삶이 번역서와 장편소설을 통해 릿터에서 차례로 열거된다. 두 젊은 아티스트의 열정이 이 여름의 온도만큼이나 뜨겁다.


Fiction, Poem & Review

조남주, 남궁지혜, 나딤 아슬람의 소설과 김안, 김지녀, 심민아, 유병록, 이원의 시를 내어놓는다. 우리의 삶에 시와 소설이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리뷰 코너에서는 대만의 소설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을 다뤘는데, 묘한 기시감에 힘들었다. 우리가 김지영과 팡쓰치에게 바라는 게 무엇인가. 정치적 올바름을 강요하지 말 것? 피해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것? 피해자다움을 유지할 것? 《릿터》는 문학에서 시작해 질문을 경유해 다시 삶으로 왔다. 그리고 다시 묻는다. 어떤 문학이 당신의 삶에 자리하는가? 어떤 비평이 문학에 충실한가? 이전의 삶이 좋다면, 거기 머물러도 좋다. 우리는 다른 삶을 향해 갈 것이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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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편집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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