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은 기호학자이자 정신분석가인 줄리아 크리스테바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신앙과 정신분석 사이의 관계를 이야기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쓰였다. 그에 따르면, 그 둘을 서로 이어 주는 것은 ‘사랑’이다. 수많은 임상 경험들을 통해 크리스테바는 모든 병의 원인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신앙과 정신분석은 그 결핍의 제거를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신앙이 무차별적이고 무조건 적인 사랑을 강조, 강요하는 데 비해 정신분석은 사랑의 상처를 대화를 통해 치료하고, 자신과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키는 데 역점을 둔다.
목차
1 정신분석에 있어서 언어의 주체 2 해소될 수 없는 환상 3 신앙-신용 4 사도신경 5 유일신에 대한 신앙 6 성 일변도화 7 분석가의 해체 8 어린이와 성인 9 정신분석은 허무주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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