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임, 속삭임

최윤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1994년 1월 1일 | ISBN 89-374-0186-x

패키지 반양장 · 신국판 152x225mm · 224쪽 | 가격 4,500원

책소개

<이상문학상>과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의 단편집 『속삭임, 속삭임』은 속삭이듯 나직한 목소리로 독자에게 말을 걸어온다. 이 소설은 삶이란 본래 그렇듯 무섭고 슬픈 것이며 그것만이 현실이라는 냉혹함에 대해 그렇지 않은 가능성을 은밀히 넘겨다보는 것, 적어도 그 가능성에 대한 간절한 희원을 표현하는 데에 그 관심이 뻗어 있다. ─손경목/ 문학평론가
최윤의 소설에서 문체가 중요한 것은 그것이 과거를 되살려내는, 혹은 과거가 되살아나는 과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문체 스스로가 부끄러움과 두려움, 그리움이 한데 엉긴 무엇이다. 그것은 과거를 향해 난 통로, 아니 거꾸로 돌려진 영사기처럼, 뒷걸음치면서 사라지는 언어이다. ─정과리/ 문학평론가

작가 소개

최윤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강대 국문학과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프로방스 대학교에서 불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8년 「문학사상」에 허윤석의 단편을 중심으로 쓴 평론 ‘소설의 의미 구조 분석’을 발표하여 문단에 등단했다. 1988년 계간 「문학과 사회」 여름호에 중편소설 ‘저기 소리없이 한점 꽃잎이 지고’를 발표하여 소설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으며 1992년 ‘회색 눈사람’으로 동인문학상, 1994년 ‘하나코는 없다’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문열의 <금시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청준의 <이어도> 등을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프랑스에 소개하기도 했다. 문학계간지 「파라21」의 편집주간을 지냈으며, 2005년 현재 서강대 프랑스문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 <겨울 아틀란티스>, 작품집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 <속삭임, 속삭임>, <첫 만남>, 수필집 <수줍은 아웃사이더의 고백>, 비평연구서 <에밀 졸라 연구>(공저), <한국문학과 기호론>이 있으며, 역서로는 <부영사>, <미하일 바흐찐 – 문학사회학과 대화이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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