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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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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 정보

부제: 진정한 욕망과 영성 그리고 사랑을 찾아 낯선 세계로 떠난 한 여성의 이야기

엘리자베스 길버트 | 옮김 노진선

출판사: 민음사

발행일: 2018년 1월 5일

ISBN: 978-89-374-3494-5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40x210 · 572쪽

가격: 16,500원

분야 논픽션

수상/추천: LA 타임스, USA 투데이, 뉴욕 타임스, 아마존닷컴, 워싱턴 포스트


책소개

일생에 단 한 번, 삶이 던지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기 위해
지난날의 삶과 사랑, 익숙한 세계로부터 떠나야 할 때가 있다!

전 세계 1천만 부 돌파,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 187주 랭크!
21세기에 가장 사랑받은 전설적인 힐링 에세이, 10주년 기념판


목차

출간 10주년을 기념하며: 전진 계속 전진

서문
혹은 이 책이 어떻게 구성되었는가
혹은 109번째 염주알

1부 이탈리아
혹은 “먹듯이 말하라”
혹은 쾌락 추구에 관한 서른여섯 개의 이야기

2부
혹은 “당신을 만난 것을 축하합니다”
혹은 신앙 추구에 관한 서른여섯 개의 이야기

3부 인도네시아
혹은 “팬티 속까지 기분이 이상해진다”
혹은 균형 추구에 관한 서른여섯 개의 이야기

감사의 말


편집자 리뷰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 쏟아진 찬사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지성, 재치, 생동감 넘치는 문장으로 가득 차 있으며, 독자로서는 저항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작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독자에겐 커다란 즐거움이리라. -《뉴욕 타임스》

뛰어난 지성과 고도의 재미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책이다. -《타임》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는 모든 형태의 사랑에 대한 진지한 명상이 담겨 있다.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가는 과정은, 아무리 냉소적인 독자조차 인도의 명상 동굴과 이탈리아 피자 한 조각을 통해 신을 꿈꾸게 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정말 강박적으로 읽을 수밖에 없는 책이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마치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가 자신의 칼럼 마감을 어기고, 잠시 동안 사랑스러운 뉴욕 시와 친구들에게서 벗어나, 지구를 가로질러 세계 최고의 파스타를 먹고, 섹시한 란제리를 구입하고, 영성과 사랑을 회복하는 이야기 같다. -《엘르》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열정과 풍성한 유머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저자가 처음으로 신과 소통하고자 했던 밤에 절박하게 부르짖었던 한마디가 떠오른다. “나는 언제나 너의 가장 큰 팬이야!” -《뉴요커》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써 내려가는 내내 천재적인 말재주와 섹시한 유머를 유지해 가며, 1년 동안 이탈리아와 인도, 인도네시아 발리를 돌며 겪은 문화적이고 감정적인 경험을 태피스트리처럼 정교하게 엮어 냈다. 더불어 저자는 각 지역의 역사, 그곳에서 체험한 일화와 인상을 아주 세밀하고 생생하게 그려 냈다. -《퍼블리셔스 위클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빛나는 개성과 영적 통찰력으로 가득한 훌륭한 책이다.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당신이 사랑할 만하고, 여행하고 싶어 할 환상적인 장소에 대해 모든 것을 알려 준다. 저자는 현명하고, 위엄 있으며, 인간적이고, 가슴 여리면서 재치 있고, 가끔씩 가슴을 후벼 판다. 더불어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영성과 사랑의 회복이라는, 우리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에 대해 충분히 주의를 기울인다. -앤 라모트, 『나쁜 날들에 필요한 말들』의 저자

전 세계 1천만 독자의 삶을 뒤바꾼 전설적인 힐링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출간 1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질문과 함께 돌아오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쓴 작가는 잠시 잊고, 이 책을 읽은 독자들만 생각하자. 전 세계 수백만 수천만의 여성들이 이 책을 출구 삼아 자신의 가치와 가능성, 운명을 더욱 확장하기 시작했다. 또 이 이야기를 허가서로 삼아 자기들만의 질문을 만들어 자문했는데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이런 경험은 생애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것만큼은 조롱할 수 없으리라. 왜냐하면 너무도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출간 10주년을 기념하며」에서

전 세계 1천만 부 판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 187주 장기 랭크, 아마존, 반스앤드노블 등 각종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석권, 21세기에 가장 사랑받은 힐링 에세이…… 2006년 출간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수식하는 기록과 찬사를 일일이 열거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2010년 줄리아 로버츠, 하비에르 바르뎀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어 가히 전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이 책은 하나의 뚜렷한 ‘문화 현상’으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문체와 경험을 모방한 힐링 에세이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으며, 책의 제목을 패러디한 갖가지 문구가 사회 전반에 나타나기도 했다. 먹고 기도하고 마셔라, 먹고 기도하고 떠나라, Talk Play Love……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 동안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남긴 족적은 엄청났다.
그러나 이 책이 이룩한 어마어마한 성공의 진정한 의미는, 단순히 책이 많이 팔렸다거나 패러디물이 넘쳐 난다거나 유명 배우가 출연한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데에 있지 않다. 무려 10년 만에 자신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다시’ 읽은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담담히 고백하듯이, 이 책의 진정한 성공은 전부 독자들의 몫이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높이로 쌓일 만큼 전 세계 각지에서 쏟아져 들어온 팬레터, 리즈 길버트와 그녀의 선택에 보내 온 열렬한 지지와 공감, 그야말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수천만 여성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았다. 그 전까지 누구도 쉽사리 던지지 못했던 질문, 즉 좋은 배우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낳아 ‘평범한 여자’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삶, 어렸을 적부터 동화를 통해 끊임없이 주입받은 판에 박힌 ‘여자의 일생’이 주는 불편함에 대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당당히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엘리자베스 길버트가 누누이 강조하듯이) 이 책은 당장 이혼하라고, 자식을 낳지 말라고, 직장을 관두고 멀리 여행을 떠나라고 종용하는 책이 아니다. 다만 자기 삶의 주도권을 회복하라고, 또 자신의 목소리로 인생을 향해 질문을 해 봐야 한다고 일러 줄 뿐이다. “내가 진실로 원하던 삶인가?” 이것을 스스로 묻는다는 건 수많은 여성들에겐 매우 진귀한 경험이었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끊임없이 읽히고 사랑받는 진짜 이유다. 마침내 마흔네 살의 리즈 길버트가 서른네 살의 리즈 길버트에게 외친다. 정말 잘했고,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가라고.
한편 이번에 민음사에서 출간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에는 이제껏 이 책이 이룩한 놀라운 성과와 저자 자신의 유머러스한 회고가 담긴 ‘10주년 기념 서문’이 새로 수록돼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 판본의 번역을 맡았던 노진선 역자가 직접 전체 원고를 개고하여 훨씬 감칠맛 나는 문체로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만나 볼 수 있다.

진정한 자아(I)를 찾아 낯선 세계로 떠난 세 가지 색 여정,
이탈리아(Italy), 인도(India), 인도네시아(Indonesia)에서 발견한 욕망과 영성 그리고 사랑!

그리하여 어디로 갈까 —이탈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하는 고민을 그만두고 마침내 내가 세 나라 모두를 여행하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각 나라마다 4개월씩, 총 1년. 물론 이건 ‘내게 새 필통을 사 주고 싶어’보다 조금 야심 찬 꿈이었다. 하지만 그게 내가 원하는 바였다. 또한 이 여행을 글로 쓰고 싶었다. 그렇다고 해서 각 나라를 철저히 탐색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그건 이미 다른 사람들이 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각 나라와 연관된 내 내면의 특질을 철저히 탐색하고 싶었다. 각 나라마다 전통적으로 뛰어난 분야가 하나씩 있었다. 이탈리아에서는 쾌락의 기술을, 인도에서는 신을 섬기는 기술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둘의 균형을 찾는 기술을 탐색하고 싶었다. 이런 꿈을 인정한 뒤에야 비로소 이 나라들이 모두 알파벳 ‘I(나)’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자기 탐색의 여행을 암시하는 상서로운 징조가 아닐까. -본문에서

“사소한 것이라도 맘껏 내 소망을 이루고 싶어! 이탈리어를 배우고 싶어!”
성공한 작가이자 자상한 남편과 근사한 집을 소유한 리즈 길버트. 남부러울 것 없는 그녀의 삶은 분명 누군가에겐 동경의 대상이자 대단히 이상적인 인생처럼 보일 것이다. 하지만 리즈의 삶은 전혀 순탄하지도, 행복하지도 못하다. 그녀는 정체 모를 불안과 끝없는 우울에 시달리며 점점 더 황폐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치 신의 계시처럼 한 가지 깨달음을 얻는다. “나의 삶을 살아라, 진짜 내 삶을 찾아라!” 리즈 길버트는 모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허울뿐인 결혼 생활, 샴페인과 가식적인 미소로 넘쳐 나는 뉴욕의 사교계, 상대 남성에게 질질 끌려다니면서도 오로지 사랑에 목매던 삶을 과감하게, 돌연, 전부 내려놓는다. 기나긴 이혼 소송으로 전 재산을 잃고, 고독을 달래기 위해 충동적으로 만난 연인에게 상처도 입지만, 그녀는 일생에 단 한 번 ‘떠나야 할 때’가 바로 지금 이 순간임을 직감한다.
34년, 한평생 다른 누군가가 정해 놓은 ‘여자로서의 삶’을 당연시하며 살아온 리즈 길버트에게 마침내 스스로 답을 찾아내야만 하는 ‘자기만의 질문’이 생긴 것이다. 먼저 그녀는 남들의 눈치를 보며 억눌러 없애야 했던 자신의 욕망과 쾌락을 회복하고자 한다. 평소 간절히 바랐지만 인생을 사는 데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이유로 익히지 못했던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늘 ‘제로(0) 사이즈’의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 참아야 했던 식욕을 되찾기 위해 이탈리아로 떠난다.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싶다는 사소하지만 진실한 바람, 피자 한 조각의 칼로리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인생을 이루기 위해 용감한 첫 발자국을 내딛은 것이다.
자신의 욕망과 쾌락에 솔직해지는 것, 그거야말로 ‘건강한 신체’와 ‘온전한 정신’을 얻기 위해 우리가 마련해야 할 최소한의 조건이다. 각박한 뉴욕에서 생활하는 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진짜 욕구를 대면한 길버트는 이제 영성과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 인도로 떠난다.

“신이여, 제발 용서와 포기에 대해 제가 알아야 할 것을 모두 보여 주세요.”
이탈리아와 인도는 전혀 다른 세계다. 말도 통하지 않고,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세계. 닦이지 않은 길 위를 요란하게 달리는 택시 안에서 리즈 길버트는 생각한다. 이제 이탈리아는 한없이 멀게 느껴진다, 마치 이곳 인도 아쉬람에 계속 머물렀던 것처럼. 평소에도 영적 수련을 받았던 그녀에게 인도에서의 새로운 생활은 대단히 익숙하면서도 낯설게 다가온다. 요가와 명상, 구루의 가르침…… 모든 것이 그동안 해 왔던 그대로이고, 저 멀리 뉴욕에서 바라고 기대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듯싶다. 하지만 리즈는 하루하루 시간을 보낼수록 지금껏 스스로 감지하지 못했던 내면의 균열을 발견한다. 마음의 평온을 얻었다고, 이제 과거의 슬픔과 고통으로부터 해방됐다고 여겼던 자신의 판단이 실상 또 다른 형태의 집착임을 깨달은 리즈는 보다 엄하게 자신을 몰아붙이고, 때로는 겁에 질려 도망치기도 한다.
바로 그때 텍사스에서 온 리처드와 영적 교감을 통해 만난 스승 스와미지를 통해 지금까지 목적이 아닌 수단으로만 삼아 왔던 명상과 수련의 참된 의미를 발견한다. 비로소 그녀는 진정한 황홀경을 체험하고, 집착과 아집에 붙들려 있던 지난날의 사랑과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나보낸다. 결국 신앙을 회복한다는 건 신에게 찾아가 호소하는 게 아니라 진짜 자신을 마주하고 열렬히 믿는 것임을 깨우친다.

“슬픔아, 이젠 괜찮아. 널 사랑해, 널 받아들일게. 이제 다 끝났어.”
사실 이 대담한 결심은, 이 모든 여정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롯되었다. 수년 전에 취재차 방문했던 발리에서 운명적으로 만난 주술사 끄뜻 리에르, 그는 리즈에게 “곧 전 재산을 잃지만 곧 다시 되찾게 되리라.”라고 말하면서 “자네는 곧 이 발리로 다시 돌아올 거야. 반드시 돌아와야 해. 이 발리에서 석 달, 혹은 넉 달간 머무르게 될 거야. 나와 친구가 될 거야.”라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결국 끄뜻의 예언대로 빈털터리가 되어 발리로 돌아온 리즈는 마침내 그와 재회한다. 나이 지긋한 끄뜻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며 인생의 지혜를 배우기로 한 그녀는, 그야말로 오랜만에 자신이 회복되었음을, 일종의 균형을 되찾았음을 느낀다. 이제 두 번 다시 완전한 평정심,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놓치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요가와 명상에 매진하지만, 끄뜻은 리즈에게 오직 그것만이 정답이 아니라고 일러 준다.
그 순간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매력적인 브라질 남성 펠리페가 리즈의 인생으로 찾아온다. 리즈는 또다시 사랑과 남자에게 자신의 인생이 멋대로 휘둘릴까 고뇌하면서도, 펠리페를 향한 감정을 거둘 수 없다. 그러다 리즈는, 끄뜻과 다소 엉뚱하지만 슬기로운 민간 치료사 와얀의 조언대로 인생의 새로운 균형을 이루기 위해 때때로 현재의 균형을 과감히 깨야 할 때가 있음을 깨닫는다. 그동안 사랑 탓에 고통받았으니 영영 사랑을 멀리해야 할까? 상처받는 두려움 때문에, 덫에 걸린 사람처럼 삶의 균형만을 추구해야 할까? 마침내 리즈는 가장 힘들었을 시기에 마음의 안정을 찾았던 발리의 외딴섬으로 펠리페와 함께 나선다. 그녀가 펠리페에게 건넬 한마디는 과연 무엇일까? 더 굳건하고 위대한 균형을 성취한 리즈 길버트의 환호성이 귓전에 울린다.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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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길버트

발표하는 작품마다 대중과 평단의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계 독자의 사랑을 받는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1969년 미국 코네티컷 출신으로, 작은 크리스마스트리 농장을 경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났다. 뉴욕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길버트는 틈틈이 단편 소설을 집필하며 작가의 꿈을 키웠다. 졸업한 뒤에는 수많은 지역을 여행하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설가로서 기반을 닦았다.
단편 소설을 모은 첫 작품집 『순례자들』로 ‘펜 헤밍웨이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린 이래, 《GQ》 등 주요 잡지에서 기자로 활약하며 재능을 선보였다. 2000년, 첫 장편 소설 『스턴맨』을 발표, 그해 《뉴욕 타임스》의 ‘주목할 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2006년 발표한 에세이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는 30여 개 언어로 번역되고 10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각종 언론의 찬사뿐 아니라,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 책은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크게 흥행했고, 마침내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자신의 이름을 《타임》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렸다.
2013년 발표한 『모든 것의 이름으로』는 철저한 고증과 치밀한 인물 묘사, 강렬하고 우아한 문체를 통해 19세기의 뛰어난 여성 식물학자 앨마 휘태커의 일대기를 장대하게 그려 낸 대작 장편 소설로 발표 즉시 “작가 경력 20년을 통틀어 가장 야심 차고 상상력 넘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를 기록, 소설가로서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2015년, 창조적 삶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한 야심작 『빅매직』 또한 출간 즉시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그리고 2019년, 1940년대 시끌벅적한 뉴욕을 배경으로, 한 여성의 파란만장한 일생과 사랑을 관능적이고 유쾌하게 그려 낸 『시티 오브 걸스』를 통해 또다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았다.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다른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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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선 옮김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잡지사 기자 생활을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감칠맛 나고 생생한 언어로 다양한 작품들을 번역해 왔다. 옮긴 책으로 피터 스완슨의 『아낌없이 뺏는 사랑』, 『죽여 마땅한 사람들』과 요 네스뵈의 『블러드 온 스노우』, 『미드나잇 선』, 『스노우맨』, 『데빌스 스타』, 『네메시스』, 『아들』 등이 있으며, 그 밖에도 『에타와 오토와 러셀과 제임스』, 『토스카나 달콤한 내 인생』, 『아빠가 결혼했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만 가지 슬픔』,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 『금요일 밤의 뜨개질 클럽』 등 80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