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대표작 3권 세트

알베르 카뮈 | 옮김 김화영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6년 7월 1일 | ISBN 978-89-374-3309-2

패키지 반양장 · 변형판 135x225 | 가격 29,000원

수상/추천: 미국대학위원회

책소개

20세기 프랑스 문단의 신화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

 

▶ 『이방인』은 엄격한 질서를 갖춘 고전 작품으로, 부조리와 관련해서, 그리고 부조리에맞서 쓰인 책이다. ―장폴 사르트르

 

▶ 카뮈는 신화가 되었다. 그를 인정하느냐 안 하느냐는 이제 별 의미가 없다.

―롤랑 바르트

 

▶ 카뮈는 살아 있을 때 그렇게도 벗어나고자 했던 바로 그 주춧돌 위에 지금 올라와 있다. ―파트리크 모디아노

 

▶ 오늘날 『페스트』는 새로운 의미를 띤다. 20세기의 가공할 만한 기록들을 돌아볼 때, 우리는 카뮈가 밝혀낸 역사의 도덕적 딜레마를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가디언》

편집자 리뷰

한국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 김화영 고려대 명예교수의 전면 개정판

 

김화영 교수는 1999년 우리나라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로 선정되었을 뿐만 아니라 100여권이 넘는 프랑스 문학 번역서와 연구서로 명실공히 우리 시대의 가장 권위 있는 불문학자로 꼽힌다. 특히 평생을 알베르 카뮈 연구에 바친 김화영 교수는 『이방인』과 『페스트』에 이어 『시지프 신화』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하면서 기존 번역본을 새롭게 수정하여 독자들에게 더욱 완벽한 번역으로 선보이고자 했다. 특히 김화영 교수는 『이방인』 작품 해설을 통해 “열다섯 살 때 영문 모르고 처음 읽”은 이 소설이 “줄곧 운명처럼 나의 삶을 동반해” 왔다고 밝혔다. 이십여 년 전 처음 번역했던 『이방인』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에 수록하며 김화영 교수는 작품을 새로 번역하다시피 대폭 수정했다. 작가가 의도적으로 구별한 “엄마”와 “어머니”의 표현을 원문에 따라 예외 없이 일치시켜 화자의 심정을 보다 적절히 전달하였을 뿐만 아니라 자유간접화법의 어감을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했으며 잘못된 번역, 어색한 표현을 바로잡았다.

 

『이방인』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를 고발하며 영원한 신화의 반열에 오른 작품

영웅이기를 거부하면서도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순교자 뫼르소

 

1942년 『이방인』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카뮈는 알제리에서 태어난 젊은 무명작가에 불과했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이 소설은 출간 이후 한순간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는 걸작이 되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정신적인 공허를 경험한 당대 독자들에게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 사이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페스트』

 

위험이 도사리는 폐쇄된 도시에서 극한의 절망과 마주하는 인간 군상

죽음이라는 엄혹한 인간 조건 앞에서도 억누를 수 없는 희망의 의지

 

 

1947년, 『페스트』가 프랑스에 출간되었을 때, 그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출간 즉시 한 달 만에 초판 2만 부가 매진되었고, 그해의 ‘비평가 상’의 수상작으로 결정되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걸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페스트라는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현실을 직시하며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 『페스트』는 20세기 프랑스 문학이 남긴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현재까지 외국어 번역을 제외하고 오로지 프랑스어 판만으로 약 500여만 부가 판매되어 『이방인』을 바로 뒤쫓는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는 기회에 한국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인 김화영 교수가 이십여 년 만에 “대폭 수정하여 새로 번역하다시피 한” 작품을 국내에 소개한다.

 

 

『시지프 신화』

 

『이방인』의 사상적 단초가 되는 실존적 문제에 대한 강렬한 통찰

부조리에 반항하는 진정한 방법으로서의 ‘긍정’과 ‘행복’을 역설한 철학적 산문시

 

『시지프 신화』는 카뮈가 첫 작품 『이방인』과 같은 해에 발표한 작품으로, 집필은 『이방인』보다 먼저 시작했다. 이 작품은 그의 문학적 기반이 되는 사상의 단초를 그리스 신화의 시시포스 이야기로 풀어 나간 철학 에세이로, 소설 『이방인』, 희곡 「칼리굴라」와 함께 ‘부조리 3부작’을 이룬다. 그는 신의 저주에 의해 영원히 산 밑에서 위로 바위를 밀어 올리는 삶을 살아야 하는 시지프의 운명을 부조리한 세계에 던져진 인간의 삶에 빗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반항은 자살이 아니라 그 삶을 똑바로 직시하며 끝까지 이어 나가는 것임을 밝힌다. 카뮈가 한결같이 강조하는 것은 살아 있다는 명철한 의식과 반항에 대한 열정이다.

작가 소개

알베르 카뮈

1913년 11월 7일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태어났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전쟁에 징집되어 목숨을 잃은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란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각별한 총애를 받으며 재능을 키우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교에 갈 기회를 얻는다. 알제 대학교 철학과 재학 시절, 생계를 위해 여러 가 지 일을 하면서도 창작의 세계에 눈을 떠 가는데, 무엇보다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그를 사상적 스승으로 여긴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면적인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교수가 되려고 했으나 건강 문제로 교수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고, 진보 일간지에서 신문기자로 일한다.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철학적 에세이 『시지프 신화』, 희곡 「칼리굴라」 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 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하는데, 이 작품은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카뮈는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지만, 그로부터 삼 년 후인 1960년 1월 4일 미셸 갈리 마르와 함께 파리로 떠났다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김화영 옮김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고,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대학교에서 알베르 카뮈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학 평론가, 불문학 번역가로 활동하며 팔봉 비평상, 인촌상을 받았고, 1999년 최고의 불문학 번역가로 선정되었다. 현재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다. 지은 책으로 『여름의 묘약』, 『문학 상상력의 연구』, 『행복의 충격』, 『바람을 담는 집』, 『한국 문학의 사생활』 등이, 옮긴 책으로 미셸 투르니에, 파트리크 모디아노, 로제 그르니에, 르 클레지오 등의 작품들과 『알베르 카뮈 전집』(전 20권), 『섬』, 『마담 보바리』, 『지상의 양식』, 『어린 왕자』, 『다다를 수 없는 나라』,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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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리뷰(2)

독자 평점

4.7

북클럽회원 3명의 평가

한줄평

ㅊㅋㅊㅋㅊㅋ

밑줄 친 문장

ㅋㅊㅋㄴㅇㅊㅋㄴㅊ
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
도서 제목 댓글 작성자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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