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의 대가 최창조가 정리한 도선의 모든 것

한국 자생 풍수의 기원, 도선

최창조

출판사 민음사 | 발행일 2016년 4월 1일 | ISBN 978-89-374-3271-2

패키지 양장 · 신국판 152x225mm · 640쪽 | 가격 35,000원

책소개

풍수의 대가 최창조가 정리한 도선의 모든 것

 

“사람이건 땅이건 결함이 없는 것은 없다. 병든 땅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적극성을 지닌 치유와 비보(裨補)의 풍수,
이것이 우리의 자생 풍수, 도선의 풍수이다.”

편집자 리뷰

풍수의 대가 최창조가 정리한 도선의 모든 것

“사람이건 땅이건 결함이 없는 것은 없다. 병든 땅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적극성을 지닌 치유와 비보(裨補)의 풍수,

이것이 우리의 자생 풍수, 도선의 풍수이다.”

■ 한국 자생 풍수의 비조, 도선의 발자취를 찾아서

한국 풍수지리의 시조로 알려진 도선 국사의 일대기와 그의 업적, 후대에 끼친 영향을 총체적으로 다룬 『한국 자생 풍수의 기원, 도선』이 (주)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풍수의 대가로 불리는 저자 최창조는 이 책을 통해 베일에 싸인 도선 국사의 삶과 후세에 윤색된 각종 자료들을 바로잡고, 도선 풍수 사상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평가한다. 남북에 흩어져 있는 도선의 흔적과 방대한 사료를 모두 섭렵한, 도선에 대한 결정판이다.

나는 풍수 공부의 대미로 한국 자생 풍수의 비조인 도선을 정리하고 싶었다. 나는 도선이야말로 한국 자생 풍수의 맥을 찾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길잡이라고 확신한다. 도선은 신라의 귀족 출신도, 당대의 고승도 아니며 출신이 변변치 않은 무명의 객승이다. 그러나 그의 풍수는 중국에서 수입된 이론 풍수와 달리 풍토 적응성에 역점을 두고 있어 지식층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며 지극히 자연스럽고 상식적이었다. 병든 땅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적극성을 지닌 치유와 비보(裨補)의 풍수, 이것이 우리의 자생 풍수, 도선의 풍수이다. -책 속에서

 

우리나라 풍수를 말하면서 도선을 빼놓을 수는 없다. 통일신라 말의 선승이자 한국 풍수지리의 비조인 도선. 저자 최창조는 도선이야말로 한국 자생 풍수의 맥을 찾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길잡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국토 공간에 대해 경험적 풍수 이론을 적용했다는 사실이야말로 도선을 우리나라 풍수 사상의 원조로 삼아야 할 중요한 이유라고 말한다. 도선은 단순한 풍수 이론 습득을 넘어 한반도 산천의 형세를 유기적으로 파악하였는데 한반도 전역, 보다 엄밀히 말하면 대동강 이남을 답사한 경험을 통해 국토에 관한 각종 비기와 답산가를 남겼다.

■  ‘풍수무전미(風水無全美)’-결함이 있는 땅에 대한 사랑

일반적으로 풍수를 좋은 땅 잘 골라 음덕(蔭德) 좀 보자는 술법 정도로 이해하기 쉬우며, 그런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국의 자생 풍수는 다르다. 도선 풍수 즉 자생 풍수는 한마디로 땅에 대한 사랑에서 시작되며, 사람과 자연의 상생 조화라는 키워드를 놓치지 않는 데 그 미덕이 있다. 도선 풍수의 가장 큰 특징은 비보(裨補, 모자라는 것을 도와서 채움)성으로 자연에 대한 인간의 적극적 개입을 의미하며, 이는 중국 풍수와 확연히 구분된다. 즉 좋은 땅을 찾는 풍수가 아니라 ‘아픈 땅을 고쳐서 좋은 땅으로 만드는’ 풍수인 것이다. 도선 풍수는 이후의 풍수 사상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 한국 풍수 사상의 전반적인 특성을 규정짓게 된다.

‘풍수무전미(風水無全美)’, 즉 완전한 땅이란 없다. 일부러 결함을 취하여 그를 고치고자 함이 도선 풍수의 근본이며 이것이 우리 민족 고유의 ‘고침의 지리학, 치유(治癒)의 지리학’이다. 저자에 따르면 명당(明堂)이니, 승지(勝地)니, 발복(發福)의 길지(吉地)니 하는 것은 도선 풍수의 본질에서는 너무나 멀리 떨어진 개념들이다. 어머니인 병든 땅을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는 적극성, 땅을 사람처럼 대하는 은유적인 표현 뒤에는 한편으로 조상들의 삶의 지혜를 반영한 실용적 의도가 숨어 있다. 즉, 자연 조건이 불리한 곳에 사찰을 지어 유사시 사찰에 상주하는 승려들의 노동력으로 재앙을 최소화하고자 한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인간 중심의 현실성과 땅에 대한 사랑이 만나는 곳에 언제나 도선의 자생 풍수 정신이 있었음을 밝히면서, 이는 다른 나라의 지리 관념과는 다른, 온전히 이 땅에서 발붙이고 살아온 우리가 발전시킨 고유한 세계관임을 강조한다.

목차

머리말

도선을 알아야 할 이유

1부 한국 풍수 사상 개관

1장 자생(도선) 풍수가의 특성

1 _ 한미한 출신의 승려들

2 _ 당대 사상에 대한 배격

3 _ 자생 풍수의 특성 요약

2장 자생 풍수 개요

1 _ 자생 풍수는 주관적 명당론이다

2 _ 풍수는 동심원적 관점인가?

3 _ 풍수 이전 시대의 입지 관점

풍수의 정의·풍수의 기원에 관한 논의·나주 반남면 마한 고분군,

경상남도 고성 고분군, 김수로왕릉·황해도 안악 3호 무덤

3장 기록상 최초의 풍수 인물, 석탈해와 선덕여왕

1 _ 석탈해

2 _ 선덕여왕의 여근곡

3 _ 성기 지명과 도갑사

성기 지명·도갑사·자궁으로의 회귀 염원·화장의 시초·문무왕이 화장을

선택한 이유

2부 도선의 등장

1장 시대 배경

1 _ 격변의 시대 신라 말

2 _ 신라 말, 고려 초의 풍수 사상

2장 장보고90

3장 도선에 관한 국사 사전의 기록95

4장 정통 국사 책의 도선 관련 기사

5장 영암군 군서면 구림리 일대 답사기

6장 도선의 출생지 영암

7장 도선의 출현 배경

8장 최유청의 「도선비문」에 나타난 도선

9장 최유청의 「도선비문」의 문제

10장 도선의 세계

도선의 생애·유년 시절·학승 시기·두타행과 선종으로의 선회·옥룡사 주석기

11장 왕건의 세계

12장 개성과 서울 비교

1 _ 비교의 의미

2 _ 무학의 역할

3 _ 무학에 관한 폄훼

4 _ 『무학비기』

5 _ 한양 도성 쌓기 전설 속의 무학

6 _ 무학이 가려지는 이유

3부 도선과 고려 왕가

1장 고려 태조 왕건릉의 풍수 답사

2장 개성의 풍수

3장 도선 자생 풍수의 표본, 만월대

4부 천도론

1장 천도 혹은 전도의 상징성

2장 현대의 천도, 세종시

5부 도선과 도선식 풍수 사상의 특성

1장 도선의 상징성

2장 도선 풍수 사상의 특징

3장 『도선답산가』와 『옥룡자유세비록』

4장 도선 풍수 보론

1 _ 뜻

2 _ 용어가 나온 연유

3 _ 사례 세 가지

황해북도 사리원시 광성리 정방산 성불사·고려 태조 왕건릉과 공민왕릉 비교

비보 사례의 풍성함·어떻게 해야 하나·자생 풍수의 이해

4 _ 도선의 스승 혜철의 동리산 태안사 답사기

5 _ 전남 화순군 도암면 운주사

6 _ 경기도 포천 왕궁리 오층 석탑

7 _ 도선이 이름 지었다는 백마산

5장 도선의 정착과 입적: 광양 옥룡사

6장 『신지비사』

7장 도선의 제자들

8장 경보

9장 통맥 풍수

10장 고려 시대의 풍수 사상과 국도 풍수

6부 도선의 신이한 이야기

1장 신비 속의 도선

2장 토속 신앙과 불교

3장 도선의 생사관

4장 도선에 대한 오해 혹은 와전

5장 도선이 창건했다는 사찰들

7부 도선 사상의 뿌리

1장 단군 관련 신앙

1 _ 단군 신화의 변모

2 _ 단군릉 답사기

3 _ 마니산의 단군

4 _ 태백산 일출 참관기

5 _ 경기도 가평 화악산

6 _ 황해도 구월산의 단군

2장 고대 사상 저변으로서의 단군

1 _ 무격 신앙

2 _ 신선 사상과 도교

3 _ 선유도 단상

3장 중국 풍수의 영향

8부 한국 자생 풍수와 도선

1장 이 장을 쓰는 까닭

경제학의 이기심

2장 도선(자생) 풍수의 근본 원리

1 _ 사람과 땅 사이의 상생 조화

2 _ 자생 풍수에서 터 잡는 방법이란?

3장 자생 풍수 사상 연구의 현대적 의의

4장 결국 땅을 어떻게 판단하는 것이 풍수인가?

9부 자생 풍수의 특성

1장 주관성: 마음이 중요하다

2장 비보성: 고침의 지리학

3장 정치성: 새로운 세상, 개벽 지향

4장 현재성: 지금 이곳에서 적응하라

5장 불명성: 비논리의 논리, 논리 뛰어넘기

6장 편의성: 이상보다 현실에 충실하기

7장 개연성: 그럴듯하게 보이고, 그럴듯하게 여겨지고, 실제 효과도 있다

8장 적응성: 삶의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9장 자애성: 내가 중심이다

그릇되니 허망한 명당: 주관적 명당론의 맹점

10장 상보성: 인간도 주인이고 자연도 주인이다

비보로서의 풍수: 서울과 개성의 예

결론

주(註)

작가 소개

최창조

서울대학교 지리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및 전북대학교 강사를 거쳐 국토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으로 근무했다. 청주사범대학 지리학과 교수, 전북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최창조의 새로운 풍수 이론』, 『한국의 자생 풍수』 1·2, 『한국의 풍수지리』, 『한국의 풍수사상』, 『사람의 지리학』, 『땅의 논리 인간의 논리』, 『도시 풍수』, 『좋은 땅은 어디를 말함인가』, 『땅의 눈물, 땅의 희망』, 『풍수잡설』, 『북한 문화유적 답사기』 등이 있고, 역서로 『청오경·금낭경』, 『서양인이 본 생활풍수』가 있다.

"최창조"의 다른 책들

독자 리뷰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