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상

1977년 1회 수상자 한수산을 시작으로 이문열, 정미경 등 한국문학의 거장의 탄생을 함께했고, 2차 개편으로 통해 구병모, 조남주 등의 젊은 작가를 주목한 <오늘의 작가상>이 부분 개편을 통해 오늘의 담보할 수 있는 젊은 작가에게 보다 너른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이는 한 작가의 문학 세계가 시작됨을 알리는 ‘첫’ 성과에 박수를 보냄으로써 시대의 정신을 예민하게 수렴하는 상의 취지를 분명히 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한국 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생애 첫 단행본에 수여하는 <오늘의 작가상>이 젊은 작가에게는 따뜻한 격려가 되고, 오늘의 독자에게는 겸허한 안내자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당선작: <공허의 1/4>, 한수영(공동수상)

한수영
출간일 2004년 6월 2일

매우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다. 현실에 철저하되, 상상력으로 그 현실을 입체화하는 능력도 있다. 자칫 상투적 감상에 빠질 수 있는 대목에서도 해이해짐이 없다. ― 이남호(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

당선작: <피터팬 죽이기>, 김주희(공동수상)


젊음의 에너지와 고뇌와 그 특유의 ‘이상함’에 바치는 찬가인 『피터팬 죽이기』 덕분에 오늘의 세대는 그들 특유의 삶을 인식하는 데 필요한 또 하나의 적절한 언어를 발견했다. ―김화영(문학평론가, 고려대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