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작가상

1977년 1회 수상자 한수산을 시작으로 이문열, 정미경 등 한국문학의 거장의 탄생을 함께했고, 2차 개편으로 통해 구병모, 조남주 등의 젊은 작가를 주목한 <오늘의 작가상>이 부분 개편을 통해 오늘의 담보할 수 있는 젊은 작가에게 보다 너른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이는 한 작가의 문학 세계가 시작됨을 알리는 ‘첫’ 성과에 박수를 보냄으로써 시대의 정신을 예민하게 수렴하는 상의 취지를 분명히 하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한국 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생애 첫 단행본에 수여하는 <오늘의 작가상>이 젊은 작가에게는 따뜻한 격려가 되고, 오늘의 독자에게는 겸허한 안내자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당선작: <라하트하헤렙>, 조성기

분열하는 교회를 보며 스스로의 생에 대해 다시 갈등하던 조성기는 꼬박 한 달 밤낮을 고시원에서 새워 <오늘의 작가상> 응모작으로 「라하트 하헤렙」을 완성했다. 신춘문예로 등단했지만 거의 작품 발표를 하지 않았던 조성기가 15년 만에 재데뷔한 작품이었고 그를 소설 속의 `나’ 처럼 정화의 불길을 통해 `우리 시대의 소설가’ 로 재삼 거듭나게 한 소설이었다. ─한국일보 하종오 기자